• 흐림동두천 8.3℃
  • 구름많음강릉 12.0℃
  • 서울 8.8℃
  • 흐림대전 8.3℃
  • 박무대구 4.1℃
  • 구름많음울산 11.7℃
  • 흐림광주 10.1℃
  • 흐림부산 15.5℃
  • 흐림고창 13.5℃
  • 제주 18.5℃
  • 흐림강화 9.8℃
  • 흐림보은 3.8℃
  • 흐림금산 5.2℃
  • 흐림강진군 8.7℃
  • 구름많음경주시 6.5℃
  • 흐림거제 10.7℃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20일 토요일

메뉴

사회·문화


올 수능 "언어 영역은 지난해보다 쉬웠지만 수리, 외국어 어려웠다

 8일 치러진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언어 영역은 지난해보다 쉬웠지만 수리와 외국어는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수능 언어 영역에서는 경제 관련 이슈가 4개 문항이나 반영되어 경제, 시사 관련 이슈 비중도 커졌다.

 1교시 언어 영역 ‘비문학읽기’ 사회 지문에서 홀수형 39~42번 문제로 공적연금제도에 대한 다양한 입장을 다룬 글이 등장했다.

 또 4교시 사회탐구 영역 선택과목인 경제의 4번 문항에서 최근 경제민주화와 관련해 시장에 대한 정부 개입의 판단을 다룬 문제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6번 문항은 원 달러 환율과 수출과의 상관관계를 묻는 질문이었다.

 이밖에도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의 실제 값과 목표 값이 차이를 통해 경기변동의 원인과 현상을 이해하는지 묻는 문제와 다문화가정과 학교폭력 등 사회적 이슈를 소재로 활용한 문제도 등장했다.

 법과사회 1번 문항에는 13세 미만의 여자 및 신체적인 또는 정신적인 장애가 있는 여자에 대한 일정한 성범죄에 대해서는 공소시효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조항이 나왔다. 또 14번 문항은 폭력을 휘두른 청소년에게 적용되는 청소년보호법에 대한 법적 판단을 물었다.

 권오량 출제위원장은 8일 광화문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언어와 수리 영역을 작년 수능보다 쉽게 내는 등 영역별 만점자가 1% 나올 수준으로 쉽게 내도록 최대한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 “학교 수업에 충실한 수험생이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기본적 내용과 EBS교재를 응용한 문제들을 출제했다”고 말했다.

 영역별 난이도에 대해서는 “언어는 작년보다 쉽고 9월 모의 평가보다는 조금 어렵게 냈다”며 “수리는 작년 수능. 9월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했고 외국어는 작년 수능보다 조금 어렵게 9월 모의평가보다는 조금 쉽게 냈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올해도 EBS교재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도 EBS 수능 교재와의 연계률은 70%를 넘겼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2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수능 문제, 정답에 대한 이의 신청을 받은 뒤 19일 오후 5시 최종 정답을 발표할 예정이다. 수능 점수는 이달 28일 수험생에게 통지된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쿠팡 김범석 ‘개인정보 보호·보안 절차 무시하라’ 지시...진보당 “사과하라”
쿠팡 김범석 의장이 2019년 당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절차를 무시하라고 지시했다’는 내부 메신저 기록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진보당은 19일 쿠팡 김범석 의장을 향해 “즉각 국회에 출석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신속·저비용을 명분으로 정보보호 조직을 배제하고 고객과 노동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무방비로 노출시킨 행위는 명백한 중대 범법 행위”라며 “금융당국 검사를 앞두고 불법적 데이터 흐름을 삭제·은폐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조직적 탈법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김범석 의장의 직접 지시가 거론되는 만큼, 책임을 더이상 아래로 전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해고된 임원의 대화’라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가릴수록 진실은 더 또렷해질 뿐”이라며 “고객의 개인정보와 금융 안전을 기업의 이윤에 뒷전으로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금융당국과 관계 기관은 쿠팡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법적 책임을 즉각 물어야 한다”며 “핵심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이 빠진 국회 과방위 쿠팡 청문회는 맹탕 청문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