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평창동계올림픽 전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팀킴’ 선수들이 공개한 호소문과 관련해 경상북도, 대한체육회와 합동으로 특정감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합동 감사반은 문체부 2명, 경상북도 2명, 대한체육회 3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감사 전반은 문체부가 총괄한다.
감사는 오는 19일부터 내달 7일까지 3주에 걸쳐 15일간 실시하고, 필요할 경우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이번 감사에서는 팀킴 선수들이 공개한 호소문의 사실 여부를 조사하고, 경북체육회 컬링팀, 대한컬링경기연맹(경북컬링협회), 의성 컬링훈련원 운영 등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도 살펴볼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감사 결과에 따라 선수 인권 침해와 조직 사유화, 회계 부정 등 비리가 확인될 경우 엄중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