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6월부터 2주간 노인대체명칭을 공모하여 2046건을 제안을 받아, 어르신 명세 부시장, 한글학회 관계자, 노년학회 관계자 등이 모여 대체명칭을 10개로 추린 후 시민 온라인 선호도를 조사했다. 결과를 토대로 행정용어순화위원, 시의원, 노인단체 관계자, 시공무원 등이 심의하여 어르신을 최종 선정햇다. 대체명칭으로 `어르신`을 제안해 공모전 최우수상을 받는 최지혜씨는 "지혜와 경험이 풍부한 노인을 어르신이라고 부르면 노인보다는 훨씬 인격적으로 존중하는 의미가 될 수 있고, 어르신들 스스로 존경받는 사람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시는 노인 대체명칭인 어르신을 각종 공문서와 행정용어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새로 건립되는 노인복지관은 `어르신 복지관`이라고 칭하고, 경로당을 `어르신 사랑방`으로 병기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