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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국제 금융 속보> 유로존 소비자물가 상승률 최고치 기록

전년동월비 1.8%, 2013년 2월 이후 최고치


 

유로존의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13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EU 통계청이 에너지 가격 회복 등으로 동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예상치(1.5%)와 전월(1.1%) 모두 상회하는 1.8%를 기록했다.

 

다만 같은 기간 근원 물가상승률은 전년동월비 0.5%로 전월대비 횡보했다. 유럽중앙은행이 근원 물가상승률에 주목해 통화정책을 결정하기에 물가상승률은 현행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INGBert Colijn은 근원 물가상승률이 낮아 현행 자산매입 프로그램이 축소될 가능성은 적다고 지적했다. 20164/4분기 유로존 경제성장률은 전기비 0.5%, 연간 성장률은 1.7%로 전년(2.0%)보다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같은 해 12월 실업률은 9.6%200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HS Global InsightHoward Archer는 올해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물가상승에 따른 소비자의 구매력이 둔화가 예상되면서 유로존의 성장 모멘텀 유지가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유로존의 2017-18 GDP 성장률 전망치는 모두 1.6%로 예상됐다.

 

독일의 201612월 소매매출 증가율은 전월비 0.9%로 시장예상치를 하회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독일 통계청은 소매업협회(HDE)의 작년 성탄절 판매가 사상 최고치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에도 동기간 계절 조정된 소매매출 증가율은 시장예상치(0.6%)를 큰 폭으로 하회 했다.

 

프랑스의 20164/4분기 GDP 성장률은 전기비 0.4% 상승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통계청은 같은 기간 GDP 성장률은 시장예상치인 0.2%를 상회했다고 알렸다. 이는 역내 소비자물가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ECB의 자산매입프로그램 축소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는 등 유로존의 경기 회복세가 확산되는 데에 양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017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역시 에너지 가격 회복 등에 힘입어 전년동월비 1.4%로 전월(0.6%)보다 상승했다. 반면 빌루아 드 갈로 중앙은행 총재는 현재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ECB의 목표치인 2% 수준에 도달하지 않고 있어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 우려는 낮다고 주장했다.

 

영국의 1월 소비자신뢰지수역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조사회사인 GfK가 발표한 같은 달 소비자신뢰지수는 5201612월의 7에서 다소 개선되었으나,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한 파운드화 가치 하락, 유가상승 등으로 향후 다시 둔화될 우려가 잠재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GfKJoe Staion은 향후 EU 이탈 협상과정과 물가상승에 따른 구매력의 영향이 소비심리에 반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페인 역시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동월비 3.0% 상승했다.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에너지 가격 회복 등에 2012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비 0.9% 하락한 수치이나 시장예상청(-1.6%)보다는 상회하는 결과다.

 

한편 소비자물가 압력이 예상보다 커지면서 시장에서는 ECB의 자산매입프로그램 축소를 주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ECB 드라기 총재는 에너지 가격은 근원 물가상승률에 반영되지 않는다며 이 같은 주장에 반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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