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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3월 2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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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가방과 ICT의 만남, 특허출원 급증

인터넷, SNS 시대를 넘어 사물인터넷(IoT)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백팩이나 여행용 가방 분야에서도 IT를 접목한 스마트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고, 관련 특허출원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가방 전체의 특허출원 건수는 2009년부터 2014년까지 200여건 전후를 유지하는 답보상태임에 비해, IT를 접목한 스마트가방 출원건수는 20094건에 불과하던 것이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201424건으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고, 전체 가방 대비 스마트가방의 비율도 20092%에서 201412%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가방 관련 특허의 출원인 비중을 살펴보면, 2010년에는 개인 출원비율이 75%로 높았으나 2014년에는 54%로 낮아져 기업·연구기관의 출원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며, 개인 출원인의 경우에는 30대 이하가 70% 이상으로 나타나 IT 친화세대의 출원이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기술분야별로 구분해 보면, 잠금·보안 관련 기술이 43%로 가장 높았고 충전 관련 기술이 24%, 이동편의성 관련 기술이 16%를 차지하였다.

 

한편, 스마트가방 국내 출원이 해외 출원으로 이어진 경우는 단 1건밖에 없어, 잡화 분야가 의류에 비해 경기 민감성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경쟁심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해외시장 공략을 대비한 지식재산권 확보에는 소극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잠금·보안 관련 대표적 기술로는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통신과 연결되어 주인을 자동으로 따라다니게 하고 통신이 두절되면 경고음을 내고 고압전류를 흘려 가방 소지자에게 전기 충격을 가하는 보안기능이 구비된 가방이 등장하여 분실이나 도난방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충전 관련 기술로는 가방에 태양열 전지판을 부착하여 다수의 전자기기를 한꺼번에 충전할 수 있도록 하고 충전상태의 실시간 확인 기능도 부가한 IT 친화세대 맞춤형 기술도 선보이고 있고, 이동 편의성을 높인 기술로는 평지인 경우 바닥에 설치된 바퀴를 작동시켜 이동하게 하고 계단 같은 장애물을 만나면 가방 양측의 궤도부와 롤러를 작동시켜 장애물을 넘을 수 있는 이동가방을 들 수 있다.

 

이 밖에도 가방 바퀴의 회전으로 생산된 전력을 활용하여 가방 내부에 음이온과 압축공기를 분사함으로써 의복을 세탁하는 음이온 세탁기능이 있는 가방 등 기발한 아이디어 가방도 출원되고 있어 장기간 여행으로 인한 불편함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허청 관계자는 개인이나 중소기업이 접근하기 쉬운 생활 속 틈새 아이템인 가방 분야에서 차별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스마트기기와의 접목을 통해 성별, 연령별, 용도별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이 분야는 패션 산업의 특성상 도용이 쉽기 때문에 국가별 지식재산권 확보 및 분쟁 대응전략 마련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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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약왕’ 박왕열 전격 송환...靑 “반드시 대가 치르게 할 것”
필리핀에 수감 중이던 이른바 ‘텔레그램 마약왕’ 박왕열(48)이 25일 새벽 국내로 전격 송환됐다. 정부가 송환에 나선 지 9년여 만이며, 이재명 대통령이 이달 3일 한·필리핀 정상회담에서 직접 임시 인도를 요청한 뒤 약 3주 만이다. 박왕열은 국내에서 유사수신 범행을 벌인 뒤 필리핀으로 도주한 한국인 3명을 2016년 현지에서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이른바 ‘사탕수수밭 살인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왔다. 이후 필리핀에 수감된 상태에서도 텔레그램 닉네임 ‘전세계’를 사용해 국내에 마약을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필리핀 현지에서는 두 차례 탈옥 전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송환은 한국과 필리핀 간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른 ‘임시 인도’ 방식으로 이뤄졌다. 임시 인도는 청구국의 형사절차 진행을 위해 피청구국이 자국 내 재판이나 형 집행을 일시 중단하고 신병을 넘기는 제도다. 그동안 필리핀 내 형 집행 문제 등으로 박왕열 송환은 장기간 난항을 겪어왔지만, 최근 정상외교를 계기로 절차가 급물살을 탄 것으로 전해졌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정부는 오늘 새벽 필리핀에 수감 중인 마약왕 ‘전세계’를 국내로 송환했다”며 “해외에 숨어 있는 범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