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은 24일 대만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 정부가 분쟁 개입 불가 원칙을 선제적으로 천명할 것을 촉구하는 ‘대한민국 정부의 대만 유사시 불개입 축구 결의안 (약칭 대만 불개입 결의안)’율 발의할 것이라 밝혔다. 김준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야심과 미국의 이해가 맞물려 120년 전 가쓰라-태프트 밀약과 같은 제2의 야합으로 한반도의 운명이 결정되는 역사의 후퇴를 좌시할 수 없다”며 “대한민국 국회가 앞장서서 강대국의 이해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이익을 중심에 두고, 주권국가로서의 위엄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올해가 국권 상실의 시발점인 가쓰라-태프트 밀약과 을사늑약 체결 120년이리는 점을 상기하며 청일전쟁 러일전쟁 한국전쟁 등 강대국 정치의 희생양이 되어왔던 아픈 역사를 가진 한국이 또다시 우리 운명을 강대국에 맡기는 비극을 반복해선 안 된다”고 역설했다. 이어 “최근 미국 조야에서는 대만 유사시 한국과 일본의 개입을 기정사실화하는 담론이 확산하고 있고 지난 3월 미·일 국방장관이 한반도와 동중국해 남중국해를 하나의 ‘전역’으로 통합하지는 구상을 논의한 사실이 외신
HD현대의 해양산업 종합 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마린솔루션이 2025년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24일 HD현대마린솔루션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천856억원, 영업이익 8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61% 증가했다. 4분기 연속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분기 기준 최대치를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선박 부품 및 애프터마켓 사업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으며, 중형 엔진 부품 및 서비스 매출이 처음으로 1천억원을 돌파했다. 친환경 개조 사업 부문도 성과를 냈다. 부유식 저장 설비와 재액화 개조 프로젝트 확대에 힘입어 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디지털 솔루션 사업도 신조 시장 호황에 따라 매출이 14%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시장 변동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영업 전략을 다변화하고 있으며,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극우 인사로 평가되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24일 여의도에 위치한 자유통일당 당사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전 목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유죄가 확정돼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모두 상실한 상태다. 이를 두고 정의당은 이날 “시민 모욕, 민주주의 모욕, 황당하기 짝이 없는 ‘쇼’다. 전광훈은 출마 자격이 없다. 법적으로도, 상식적으로도 결격”이라고 강조했다. 권영국 정의당 대표는 “전광훈은 공직선거법 상습적 위반자다. 2017년 대선 당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문자를 대규모로 보내 징역 6개월 및 집행유예 2년의 형이 확정됐다. 사전 선거운동, ‘공천 헌금’ 뒷돈 혐의로도 처벌을 받고 지금도 재판 중이다. 2028년 8월까지 선거권·피선거권 박탈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광훈은 그걸 알면서도 국민의힘을 자극하기 위해서 출마한다고 한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자극’은 건강하고 합리적인 정치가 만드는 것이다. 건강하지도 합리적이지도 않은, 심지어 출마 자격도 없는 자가 누구를 어떻게 자극하겠다는 것인가. 스스로를 우습게 만드는 모순적인 촌극”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전광훈은 오늘 ‘대한민국의 위기’를 입에 올렸다. 전광훈이 바로 대한민국의 위기다.
중국이 서해 잠정조치수역(PMZ)에 무단으로 설치한 해상 구조물에 대해 우리 정부를 비롯해 미국, 일본 등도 일제히 비판에 나섰다. 이번 논란은 중국의 일방적 해양 활동이 국제법을 위반하고 역내 안보를 위협하는 문제로 떠오르면서 한중 간 해양 협력 대화에도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23일 서울에서 개최된 '제3차 한중 해양협력대화'에서 한국 정부는 중국 측에 이미 설치된 구조물 3기의 이동을 공식 요구하고, 향후 추가 설치는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강경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중국은 구조물 현장에 한국 측 인사의 방문을 주선할 의사를 밝혔으나, 기존 구조물의 이동에는 난색을 표했다. 중국은 이들 구조물이 단순한 양식 시설이며 영유권이나 해양 경계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으나, 한국 내에서는 이를 군사적 목적이나 향후 영유권 주장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의 질의에 “중국은 항해의 자유를 포함한 국제법을 수십 년간 거부해 왔으며, 이는 자국의 경제 이익은 물론 역내 안정까지 해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강대국이라면 자신들의 의도를 사전에 밝히고 모든 당사자에게 이익이 되는 질서를 지
더불어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은 24일 “홍준표 전 시장은 정계를 은퇴하고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준표의 새빨간 거짓말”이라면서 홍 전 시장과 명태균 씨가 2014년 행사장에서 함께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서영교 단장은 “홍준표 전 시장이 명태균과 만난 적도 없다고 했다”며 “공익제보자 강혜경 씨에 따르면, 홍 전 시장과 명 씨는 2014년 이후 경상남도의 정책 여론조사와 수첩 제작 용역을 수주하며 알게 된 지 오래된 사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명태균 측 남상권 변호사에 따르면, 2020년 5월 6일 동대구역에서 홍준표, 조해진, 명태균이 21대 총선 밀양·창녕·함안·의령 출마 문제로 갈등을 빚은 조 의원 화해 차원으로 회동을 했다”고 전했다. 또 “2021년 6월 대구 수성구 당시 홍준표 의원 사무실에서 이준석 의원, 명 씨, 홍 시장 만났다”면서 “2021년 11월 17일 서울 송파구 홍 시장 자택에서 이준석과 3인 회동했고 2022년 1월 19일 서울 강남에서 윤석열 대통령, 홍 시장, 명태균 씨 3인이 만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명 씨가 ‘장인보다 자주 만난 사
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딥시크(DeepSeek)’가 국내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사전 동의 없이 해외로 무단 이전한 사실이 확인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4일, 딥시크에 시정 권고를 내리고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 딥시크는 지난 1월 15일부터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한 달 만인 2월 15일 개인정보 수집 논란으로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 상태다.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딥시크는 서비스 기간 중 약 150만 명에 달하는 국내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국 내 3곳, 미국 내 1곳 등 총 4곳의 해외 업체로 이전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용자의 사전 동의나 고지는 없었다. 특히 이용자가 프롬프트에 입력한 내용까지 중국 IT 대기업 바이트댄스(Bytedance) 계열사인 '볼케이노'로 전송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딥시크 측은 "마케팅이 아닌 보안 강화 및 UX 개선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이라고 해명했으나 개인정보위는 "이용자 프롬프트 입력 내용의 이전은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딥시크는 이번 실태점검 이후 관련 내용을 포함한 한국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새로 마련했으며, 이달 10일부터는 추가적인 정보 이전을 차단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개인정보위는
성신여자대학교 문화산업예술대학원 문화산업예술학과에서 2025년 가을학기 ‘케이컬처·엔터테인먼트 전공(석사학위 과정)’ 남녀 내·외국인 신입생을 모집한다. 기간은 이달 30일~5월8일까지다. 이 학과는 인공지능 전환(AX)과 디지털 전환(DX)에 맞춰 매력적인 콘텐츠와 비즈니스 모델로 ‘K-컬처의 화양연화 시대’를 꽃피울 최고 전문가를 육성하는 곳이다. 지난해 5월, 우즈베키스탄 문화부 차관이 이 전공을 직접 지목·방문해 교육 체제를 살펴보고 교류 방안을 논의하면서 크게 화제가 된 바 있다. 입학생들은 K-컬처 기획·경영, K-무비와 K-드라마, K-뮤직과 K-팝 댄스, K-스테이지, K-스타일링 분야 등의 이론·실무를 통합적으로 지도받게 된다. ‘4학기제 특수대학원으로 학사학위 이상을 갖춘 국내 및 해외 남녀 학생(직장인 입학 가능)이 입학할 수 있으며, △논문 트랙(24학점 수강+학위논문 작성·통과), △작품 트랙(24학점 수강+작품 기획·제작 발표·통과), △수강 트랙(30학점 이수+콘텐츠 기획안 발표·통과) 가운데 하나를 택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학부 전공 제한과 공인 영어성적 요구는 없지만, 외국인은 한국어능력시험(TOPIK) 4급 이상(3급 보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5월 황금연휴를 맞아 "5월 3일과 5일 오후 8시 30분에 화성특례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루나분수의 네 번째 이야기 ‘뉴 루나쇼’를 새롭게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화성특례시에 따르면 "동탄호수공원 루나쇼는 호수 위에 설치된 직경 15m 규모의 건축조형물 ‘더루나’와 높이 60m, 폭 200m의 분수, 특수 조명, 레이저, 빔 프로젝트를 활용해 환상적이고 역동적인 물의 움직임을 선보이는 차별화된 멀티미디어쇼"라고 강조했다. ‘뉴 루나쇼’는 2019년 ‘루나쇼’, 2022년 ‘올푸쇼’, 2023년 ‘토보쇼’에 이은 네 번째 루나 시리즈로,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며 서로 연결되는 연속적인 스토리라인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 잡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기존 이야기에 등장했던 캐릭터인 루나·올푸·토보와 함께 화성시 마스코트인 ‘코리요’가 새롭게 등장해 친구들의 꿈을 찾아 떠나도록 도와주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2025년 루나분수 및 음악분수 운영기간은 5월 3일부터 10월 31일까지로, 루나분수는 총 26회 운영된다. 매월 1·3주차 금요일과 2·4주차 토요일 오후 8시 30분부터 약 30분간
LG전자(대표 조주완)는 24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2조 7,398억 원, 영업이익 1조 2,591억 원의 확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며, 영업이익은 6년 연속 1조 원을 상회한 수치다. 이번 실적은 B2B 부문과 구독형, 비하드웨어(non-HW), 소비자직접판매(D2C) 등 질적 성장 영역이 고르게 성과를 낸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전장(VS)과 냉난방공조(HVAC)를 담당하는 에너지솔루션(ES) 사업본부가 나란히 분기 기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VS와 ES 본부의 영업이익 합은 전년 대비 37.2% 늘었고 매출 증가율도 12.3%에 달했다. 홈어플라이언스솔루션(HS)사업본부는 매출 6조 6,968억 원, 영업이익 6,446억 원으로 각각 9.3%, 9.9%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고, 구독형 모델과 온라인 사업이 성장을 주도했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솔루션(MS)사업본부는 TV 수요 정체에도 불구하고 webOS 기반 광고·콘텐츠 사업 성장에 힘입어 매출 4조 9,503억 원, 영업이익 49억 원을 기록했다. VS사업본부는 매출 2조 8,432억 원, 영업이익 1,251억 원
현대자동차는 24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글로벌 도매 판매 100만 1,120대, 연결 기준 매출액 44조 4,078억원, 영업이익 3조 6,336억원, 당기순이익 3조 3,82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고부가가치 차종인 하이브리드 판매 증가와 금융 부문 실적 개선, 그리고 우호적인 환율 환경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보다 9.4% 상승한 1,453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8.2%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이어갔다. 다만 판매대수는 0.6%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아산공장 셧다운에 따른 기저효과로 16만 6,360대(전년 대비 +4.0%)를 기록했고, 미국 시장은 24만 2,729대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반면, 전체 해외 판매는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1.4% 감소한 83만 4,760대를 나타냈다. 친환경차 판매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와 EV(전기차)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38.4% 급증한 21만 2,426대를 기록했다. 이 중 하이브리드는 13만 7,075대
수원특례시의회(의장 이재식)는 "이 의장이 수원시평생학습관 내 조성된 인문복합 문화공간 ‘수원 지관서가’의 개관식에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식 의장, 장미영 문화체육교육위원장을 비롯한 현경환 의원 등 수원특례시의회 의원, 수원시평생교육협의회 위원, 관계자 등 100여 명이 함께했다. 이재식 의장은 축사에서 “지관서가는 단순한 북카페를 넘어 마음을 위한 문화 쉼터로, 이같은 공간을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해주신 SK케미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지관서가가 시민 모두에게 ‘행복’을 주제로 지혜와 성찰, 인문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공동체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이어 “내면의 소음을 잠시 끄고, 자신과 세상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지관서가가 시민들의 일상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는 인문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길 기원한다"고 덧붙혔다. 한편, '수원 지관서가'는 지난 2023년 2월 SK케미칼㈜이 수원시에 조성을 제안한 이후, 수원시의 적극적인 협력 아래 수원시평생학습관 1관 내 762㎡ 규모로 조성되었다. SK케미칼㈜가 국내에 11번째로 조성했으며 '수원 지관서가
더불어민주당 내란 은폐 및 알박기 인사 저지 특별위원회가 24일 “공공기관 알박기 인사는 윤석열 잔당의 제2차 내란시도, 최상목 부총리는 기관장 심의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알박기 인사 저지 특별위원회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획재정부에 속해있는 공공기관 운영위원회는 각 공기업으로부터 기관장과 상임 감사 후보자를 추천받아 심의를 진행한다”면서 “공운위가 의결하면 주무 부처 장관의 제청을 거처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공운위 위원장이 최상목 부총리고, 대통령 권한대행이 한덕수 총리다. 두 사람은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해 윤석열 탄핵 심판을 지연시키려 했던 내란 동조자”라면서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을 전수조사한 결과 12.3 내란 이후 모집을 공고한 공공기관 임원은 107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중 96명은 국회에서 윤석열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12월 14일 이후에, 또 14명은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파면을 결정한 4월 4일 이후에 공고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기획재정부에 속한 공공기관 운영위원회는 총 11명 중 정부위원 2명과 민간위원 9명으로 구성돼 있다”고 지적했다. 또 “작년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