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각종 기행으로 물의를 일으켜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가 최근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소말리의 재판 과정 등을 알려온 유튜버 '리걸 마인드셋'은 최근 소말리 지인이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를 공개했다"고 소개했다. 메시지에서 소말리 측은 “변호사 비용이 너무 부담스럽다”며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이 있다면 기부를 부탁드린다”고 밝히며 기부용 페이팔 계정까지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소말리의 지인은 “소말리는 현재 출국 금지 상태인데 한국에서는 일조차 못 하게 하고 아무런 지원도 없는 상황”이라며 “제가 돕지 않으면 굶어 죽을 상황”이라고 호소해 그의 처지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은 스스로 자초한 ‘자승자박(自繩自縛)’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그간 조니 소말리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평화의 소녀상에 입맞춤을 하는 등 조롱 행위를 벌이고, 욱일기를 들고 다케시마(일본의 독도 명칭)를 외치며 논란을 자초했다는 의견이다. 서경덕 교수는 “이제는 대한민국을 조롱하고 한국인을 위협하는 외국인 유튜버들이 더 이상 국내에서 설
CJ프레시웨이가 ‘미쉐린 식당’과 손잡고 구내식당 이용객들에게 색다른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CJ프레시웨이는 이달부터 ‘2025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으로 선정된 ‘진중 우육면관’의 메뉴들을 전국 구내식당에 소개할 예정이다. 진중 우육면관은 정통 우육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리미엄 면 요리 전문 브랜드로, 5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의 빕 구르망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주목받았다. 이번 협업은 구내식당이 단순히 끼니를 해결하는 장소가 아닌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미식 공간’으로 자리 잡으면서, 트렌디한 외식 브랜드를 접목해 급식의 질과 고객 만족도를 함께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에 선보인 메뉴는 진중 우육면관의 대표 메뉴인 ‘우육탕면’으로, 장시간 우려낸 진한 소고기 육수, 부드러운 양지고기, 쫄깃한 수타면의 조화로우면서도 기본에 충실한 맛이 특징이다. 구내식당에서도 우육탕면 본연의 맛을 최대한 동일하게 구현하기 위해 육수와 더불어, 오이소채, 갓절임, 라장소스 등을 매장에서 그대로 옮겨왔다. CJ프레시웨이는 본격적인 협업에 앞서 지난 24일, CJ프레시웨이 상암본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우육탕면 특식을 선보였다. 이날 구내식당에 방문한 임직원들은
경기도 여주시가 중증장애인을 위한 정서 및 언어능력 향상 프로그램인 ‘낭독의 힘’을 오는 27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 24회에 걸쳐 운영한다. ‘낭독의 힘’은 평생학습관 제5강의실에서 진행되며, 중증장애인 10명과 활동지원사 5명이 함께 참여한다. 본 프로그램은 단순한 말하기를 넘어, 정서적 표현력 강화, 자존감 회복, 사회성 향상을 목적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교육은 낭독 전문가인 김수영 작가가 맡아, 참가자들이 자신의 목소리로 글을 낭독하고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교육 후반에는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시낭독 콘서트’도 개최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감동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여주시의 2025년 장애인 평생교육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낭독의 힘’ 외에도 인터넷 작가 양성과 장애인식 개선 프로그램, 발달장애인 사회적응 활동 등도 함께 추진된다. 여주시 관계자는 “말은 단순한 소통 수단을 넘어 삶을 표현하는 힘”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중증장애인의 자기 표현력과 사회 적응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평주조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와 앨버타(AB)주에 이어 온타리오(ON)주까지 진출하며, 캐나다 내 유통 영토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캐나다 막걸리 시장은 2024년 1,440만 달러 규모를 기록했으며, 2030년까지 연평균 8.2%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막걸리를 포함한 쌀 와인 시장 전반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전통주 브랜드의 진출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 지평주조는 먼저 아시아계 인구 비중이 높은 BC주에서 ‘지평 프레시(JIPYEONG FRESH)’를 선보이며 캐나다 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BC주는 한국과의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나 항공·물류 연결이 용이하고, 주요 도시인 밴쿠버는 다문화 도시로 아시아계 비중이 높아 진입 장벽이 낮은 편이다. 이는 초기 소비자 반응을 빠르게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인 접근으로 분석된다. ‘지평 프레시’는 지평주조의 대표 막걸리 제품으로, 한인 소비자를 중심으로 강한 브랜드 충성도를 확보하고 있다. 부드러운 맛과 국내와 동일한 패키지 디자인으로 재외 한인에게는 향수를, 현지 소비자에게는 한국 전통주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5년 사이 제왕절개 분만 비율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의학적 판단이 아닌 의료사고 등을 피하기 위한 방어 진료의 경향이 두드러지는 추세와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명옥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전체 분만 건수는 23만5234건으로, 이 중 자연분만은 7만6588건에 그친 반면, 제왕절개는 15만8646건으로 제왕절개 비율이 67.4%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과 비교해 무려 16.3%p나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수치는 미국(32.1%)의 두 배, 일본(18.6%)의 세 배 이상,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치(10~15%)의 네 배를 넘는 수준이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튀르키예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제왕절개 건수가 많은 나라(2021년 기준)다. 신봉식 대한분만병의원협회장은 “제왕절개 분만이 늘어나는 것은 방어 진료 경향이 생겼다는 의미”라며 “자연분만을 시도할지 제왕절개를 할지 결정해야 할 시점에 의학적 판단이 아닌 의료사고와 전원 문제가 판단의 기준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무분별한 제왕절개는
2025년형 삼성 OLED TV가 해외 주요 테크 매체들로부터 잇따라 호평을 받으며 기술력과 제품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올해 삼성은 OLED 라인업을 3개 시리즈, 총 14개 모델로 확대했으며 특히 SF90 시리즈는 42형부터 83형까지 다양한 크기를 제공한다. 영국 ‘테크레이더’는 SF95에 대해 “전작보다 화질 디테일이 강화됐고, 글레어 프리 기술로 밝은 환경에서도 반사 없이 시청 가능하다”고 평가했고 ‘AV포럼’은 “가격 대비 최고의 QD-OLED TV”라며 ‘베스트 바이’로, 미국 ‘홈시어터리뷰’는 “가장 밝은 화면과 향상된 AI 기능을 갖췄다”며 ‘에디터스 초이스’로 선정했다. 이어 ‘탐스 가이드’는 “눈부심 방지, 얇은 디자인, 원 커넥트 박스를 통한 깔끔한 설치가 돋보인다”고, ‘사운드&비전’은 “성능 대비 가격이 뛰어난 제품”이라 평가했고 ‘비즈니스 인사이더’와 ‘AVS포럼’도 고화질, AI 기능, 글레어 프리 기술 등을 강점으로 꼽으며 최고의 OLED TV 중 하나로 언급했다. 더불어 SF90 시리즈 역시 성능 향상과 높은 화질로 주목받았다. ‘트러스티드리뷰’는 “테스트 만점 제품”이라며 게이밍 기능까지 칭찬했고, ‘T3’와 ‘스터프’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데이터센터의 전력소비를 줄인 냉각 솔루션 개발에 본격 나선다. LG전자는 24일 서울시 중구 한화빌딩에서 한국전력, ㈜한화 건설부문과 ‘직류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LG전자 ES사업본부장 이재성 부사장, 한국전력 김동철 사장, ㈜한화 건설부문 김승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술협약을 통해 3사는 총 10MW 규모의 데이터센터 서버 및 냉각설비 중 1MW를 직류로 공급하는 ‘전력소비 절감형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늘면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발열을 줄이기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대부분의 발전소는 교류(AC) 전력을 만들어 공급한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공조 설비가 교류 방식으로 설계됐다. 빠르게 늘어나는 신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등)는 직류(DC) 전력을 출력하기 때문에 교류 전력으로 변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LG전자는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10% 정도의 에너지 손실을 줄이기 위해 국내 기업 최초로 초대형 냉방기인 칠러를 직류 방식으로 개발해 공급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발열을 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2+2 통상협의에서 양국은 7월 초까지 관세 문제와 산업 협력 등을 포함한 '패키지 합의' 도출을 목표로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특히 한국의 대선 이후 새 정부 출범 이후 본격적인 협상이 진행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번 회의에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했다. 최 부총리는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종료 시점인 7월 8일 이전까지 관세 철회를 포함한 포괄적 합의를 추진할 것이며, 관세·비관세 장벽, 통화 정책, 경제안보, 투자 분야에서 집중 논의가 오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과속하지 않고 체계적인 협의를 위해 양국이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이번 협의가 양국 간 신뢰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국의 입장에서는 자동차 분야의 타격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해당 분야에 대한 관세 철회를 적극 요청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은 한국산을 포함한 해외산 자동차에 25%의 고율 관세를 적용 중이다. 양국은 조만간 산업통상자원부와 USTR 간의 실무급 협의를 열
SK텔레콤이 지난 18일 해킹 사고와 관련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했지만 가입자식별모듈(USIM, 유심) 정보 유출 사태 관련 해킹 공격 보고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의원(국민의힘)이 SK텔레콤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8일 오후 6시 9분 의도치 않게 사내 시스템 데이터가 움직였다는 사실을 최초로 인지했다. SK텔레콤은 어떤 종류의 데이터가 빠져나갔는지 분석 끝에 22시간 만인 같은 날 오후 11시 40분께 해커에 의한 악성 코드로 이용자 유심과 관련한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 하지만 SK텔레콤은 20일 16시46분 KISA에 신고했다. 처음 발표대로면 24시간 안이지만 새로 파악한 시점을 적용하면 최초 인지 시점에서 46시간37분이 경과했다. 정보통신망법은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가 침해사고가 발생한 것을 알게 된 때로부터 24시간 이내에 침해사고의 발생 일시, 원인 및 피해 내용 등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이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사이버 침해 사고 신고에 필요한 최소한
국민의힘 21대 대통령 경선 후보 간 토론회가 한창인 가운데 오늘은 서로를 지목한 한동훈-홍준표 후보가 3시간 끝장 토론에 나선다. 지난 23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를 열고 1차 경선을 통과한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는 토론 상대를 지명했다. 어제(24일)는 김문수-한동훈 후보, 안철수-김문수 후보 토론에 이어 25일은 한동훈-홍준표, 홍준표-한동훈 후보 간의 양자 토론 대결이 성사됐다. 이번 2차 경선에는 ‘탄찬’(탄핵찬성)과 ‘탄반’'(탄핵반대)이 각각 2인으로 구성돼 흥미를 끌고 있다. 이날 열리는 토론은 한-홍 후보가 서로 지명했으며 계엄과 빅텐트 등을 두고 공방이 예상된다. 한동훈 후보는 어제도 12·3 비상 계엄사태 책임론을 두고 열띤 공방을 벌였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총애하던 한 후보가 국회 탄핵소추안 통과를 주도하며 윤 전 대통령을 배신했다는 지적도 받았다. 이에 앞서 한 후보는 홍 후보와 1차 경선 토론회에서 외모 질문과 계엄에 대한 입장차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또, 국민의힘 안팎에서 ‘한덕수 차출론’이 끊임없이 제기되면서 그간 ‘빅텐트’에 강경했던 홍준표 후보가 끝내 수용 의사를 밝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서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정부가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과정에서 효과적인 산불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예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 의원은 "정부는 50여년 전에 제작된 노후 헬기를 활용하는 재제작 헬기 3대 도입을 위해 495억원을 반영했다”고 지적하며 “기체 자체가 구형 제품이라 안전성 문제와 ka-32 와 같은 부품 수급의 어려움이 있고, 예산 추계도 2년 전 기준으로 편성돼 물가 및 관세 상승에 따른 공모 유찰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 이어 서 의원은 “'22년부터 러 - 우 전쟁에 따른 ka-32의 부품 부족 문제로 대형헬기 R&D 필요성을 제기한 만큼, 산림청을 비롯한 국방부·행정안전부·경찰청·해경청·소방청 등 다부처 차원의 연구개발 추진으로 국산 대형 진화 헬기를 제작해야 한다”며 “해양경찰청의 '해양경찰장비법'처럼 가칭 '산림장비법'을 제정해 최신기술을 활용한 우수 장비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구제역 확산에도 적절한 예산 지원이 없는 정부의 실태에 대해서는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농식품부는 전염병 확산 우려로 출입을 통제할 경우 발생 비용을 지원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한화솔루션이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실적 호조로 2025년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945억원, 영업이익 30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1조5천992억원, 영업이익 1천362억원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실적을 이어갔다. 특히 미국 주택용 에너지 사업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반면, 화학 부문은 매출 1조736억원, 영업손실 912억원을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공급 과잉이 지속되며 주요 제품의 판매 가격이 하락했고, 대규모 정기보수 작업이 진행되면서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2천738억원, 영업손실 18억원을 기록했다. 경량복합소재 원가 상승 부담이 있었지만, 미국 태양광 소재 신공장의 가동률 향상 등의 영향으로 개선의 여지가 있었다. 윤안식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분기에는 태양광 모듈의 가격 상승과 판매량 증가로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영업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개발 자산 매각과 EPC 사업 매출 목표를 2분기 4천억~5천억원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