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마트 2위 업체인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를 밟으면서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경영 능력에 의구심이 커지는 가운데, 인수 기업인 네파·모던하우스 등에도 이자부담이 전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MBK파트너스는 아시아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라는 위상에 걸맞지 않게 인수기업들의 경영에 잇따라 실패하면서 피인수 기업이 재정 악화 상태가 사실로 확인됐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차입매수 방식을 활용해 현금과 유형자산이 넉넉한 기업을 인수한 뒤, 알짜자산을 매각하고 이자 부담을 피인수 기업에 전가하는 MBK의 경영방식은 홈플러스뿐만 아니라 네파와 모던하우스, 영화엔지니어링 등에도 적용됐다. 당장에 홈플러스와 협력업체 직원 10만명과 납품업체는 1천800여개, 테넌트는 8,000곳이 기업회생 절차 신청으로 고통을 겪고 있지만, MBK파트너스는 최근까지도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부 인수를 위해 협상을 벌이고,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를 위한 경쟁도 이어가고 있다. MBK는 지난 2013년 특수목적법인(SPC)인 티비홀딩스를 설립해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 네파를 9,970억원에 인수했다. 1조원에 달하는 인수대금 중 4,800억원가량을 인수금융을
한돈 전문식품 브랜드 도드람(조합장 박광욱)은 지난해 10월 서울 성수동에서 운영한 캔돈 팝업스토어 ‘Falling in CANPING’이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5’ 스페이스 부문 위너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는 2016년 시작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디자인 어워드로, 전 세계 25개국 1,600명 이상의 디자이너가 참여해 경쟁을 펼친다. 한국의 디자인 미디어 ‘디자인소리’에서 주관하며, 매년 권위 있는 디자인 전문가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고의 디자인을 선정한다. 지난해 10월 1일부터 9일까지 서울 성수동 XYZ Seoul에서 운영된 'Falling in CANPING' 팝업스토어는 MZ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캠핑과 힐링을 테마로 한 감각적인 공간으로 구성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9일의 운영 기간 동안 총 8천여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아 일평균 1천여 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리며 성수동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 팝업스토어의 독특한 공간 구성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팝업스토어는 2층에서 진행되었으며, 방문객의 접근성을 고려해 입구와 계단을 캔돈의 특징을 살린 구조로 디자인했다. 입구에 설치된
중국을 제외한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도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올해 1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에서 중국의 CATL이 40.4%(8.0GWh)의 성장률을 나타내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28.0GWh로 전년 동기 대비 26.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6.0%포인트 내린 37.9%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14.8%(5.7GWh) 성장하며 2위를 유지했고 SK온은 35.1%(2.9GWh)의 성장률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반면, 삼성SDI는 유럽 및 북미 시장 내 주요 완성차 고객들의 배터리 수요 감소 영향으로 23.5%(2.0GWh) 역성장을 기록했다. 전기차 판매량 따른 국내 3사의 배터리 사용량을 살펴보면, 삼성SDI의 배터리 사용량은 주로 BMW, 아우디
유한양행 자회사 면역항암제 개발 전문기업 이뮨온시아(ImmuneOncia, 대표 김흥태)가 지난6일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뮨온시아는 증권신고서 제출을 위한 준비를 마친 후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상장의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뮨온시아는 핵심기술인 T세포 및 대식세포(Macrophage)를 타겟으로 하는 면역항암제 개발에 특화된 기업이다. NK/T세포 림프종을 대상으로 한 IMC-001(Anti-PD-L1)이 있으며, 임상2상에서 객관적반응률(ORR) 79%, 완전반응률(CR) 58%를 기록해 탁월한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또한, IMC-002(Anti-CD47)는 고형암 대상 임상 1a상에서 높은 안전성이 확인됐으며, 지난해 6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해당 결과를 발표했다. 이뮨온시아는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1년 중국 3D메디슨(3D Medicines)에 IMC-002의 중국 내 개발·판매 권리를 계약금 800만달러를 포함한 총 4억7050만달러 규모로 라이선스 아웃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할 공모자금은 임상 개발
LG전자가 이달 6일부터 약 두 달 간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와 함께 ‘하우스 오브 LG 퀴진’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인덕션, 광파오븐 등 LG 쿠킹가전의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다양하고 흥미로운 콘텐츠로 전달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요리 경연 예능 ‘흑백요리사’에서 눈길을 끌었던 임태훈 셰프(참가명 ‘철가방 요리사’)와 배경준 셰프(참가명 ‘원투쓰리’)가 함께 참여한다. 캠페인 기간 동안 셰프들의 레시피∙인터뷰∙메이킹∙쿠킹클래스 영상과 매거진 화보 등 다양한 SNS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며, 4월에는 오프라인 쿠킹클래스도 진행한다. 캠페인 영상 첫 편은 이달 6일 LG전자 및 보그 코리아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공개됐다. 내달까지 총 7편이 순차 공개될 예정으로, 영상 공개와 함께 ‘레시피 네이밍 이벤트’, ‘무물 이벤트’, ‘위시템 이벤트’ 등도 함께 진행된다. 시리즈 중 ‘Yes Chef’ 영상은 두 셰프가 일반인들도 집에서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요리법을 알려주는 내용으로, 임태훈 셰프는 인덕션 ‘끓음 알림’ 기능을 활용한 중식 레시피를, 배경준 셰프는 광파오븐 ‘에어수비드’ 기능을 활용한 파인다이닝 레시피를 소개할
기아의 전용 전기차가 유럽 전기차 격전지 영국에서 2년 연속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기아는 EV3가 ‘2025 영국 올해의 차(UK Car of the Year)’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영국 올해의 차는 매해 영국에서 활동하는 자동차, 비즈니스, 테크 등 산업 전문 기자를 중심으로 한 심사위원단 31명이 12개월 이내 출시된 차량들을 대상으로 심사와 투표를 진행해 선정된다. 기아 EV3는 지난 2월 1차 심사를 통해 2025 영국 올해의 차 소형 크로스오버 부문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이어 EV3는 각 부문별 최고의 자동차에 오른 ▲현대차 싼타페(대형 크로스오버 부문) ▲현대차 아이오닉 5 N(고성능차 부문) ▲스즈키 스위프트(소형차 부문) ▲스코다 수퍼브(패밀리카 부문) ▲미니 컨트리맨(중형 크로스오버 부문) ▲폴스타 폴스타4(비즈니스 부문) 등 경쟁 모델보다 높은 평가를 받으며 최고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영국자동차산업협회(SMMT)에 따르면 영국은 지난해 전기차(BEV) 신규 등록건수가 2023년 대비 21.4% 증가한 381,970 대를 기록하며 전체 산업수요 1,952,778 대의 19.6%를 차지할 정도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다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하면서 국민연금이 홈플러스 투자로 1조원 넘는 대규모 손실 위험에 처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가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국민연금은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약 6천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RCPS로 조달한 금액은 모두 7천억원이며 이 중 국민연금이 6천억원어치를 투자했다. MBK 측이 계약한 복리 규정에 따라 이자가 붙으면서 RCPS 규모는 현재 1조1천억원으로 불어났다. 따라서 국민연금이 받지 못한 투자금은 1조원에 이른다. 홈플러스가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채권 변제 우선순위에서 RCPS 투자자들이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커 논란이 되고 있다. 법원은 향후 채권자 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제 순서는 ▲담보채권자 ▲무담보채권자 ▲SPC(특수목적법인) 발행 RCPS 투자자 ▲SPC 출자자로 정해질 전망이다. 홈플러스의 주요 자산인 부동산 가치는 약 4조7000억 원으로 평가되며, 담보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은 1조2000억 원을 연 10% 이자로 빌려주면서 해당 부동산을 담보로 잡고 있다. 업계에서는 홈플러스의 영업이익이 이자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대한민국 대표 커피브랜드 메가MGC커피가 지난 5일 광주광역시에 광주시청역점을 오픈하며 국내 가성비 커피브랜드 최초로 가맹점 3,500호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메가MGC커피 김대영 대표이사와 광주시청역점 김창규 점주 및 임직원이 참석하며 3,500호점 돌파에 대한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3,500호점 돌파는 메가MGC커피 홍대점 1호점을 오픈한 지 11년 만의 성과다. 2015년 홍대점을 시작으로 2020년 1,000호점, 2022년 2,000호점, 2024년 3,000호점에 이어 올해 3월에 3,500호점을 오픈하게 되면서 전 세대가 사랑하는 국민 커피로 자리매김했다. 김대영 메가MGC커피 대표이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오픈 매장수가 3,000호점을 돌파한 후 10개월 만에 500개의 매장을 추가 개점하게 됐다”라며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메가MGC커피를 선택해주시는 점주님들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변화하는 시장과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점주님들의 수익성을 높이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프레시지(대표이사 김주형)가 해운대암소갈비집과의 5년 협업을 통해 HMR(가정간편식) 시장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양사가 협업해 선보인 간편식은 2025년 1월 말 기준 누적 매출 400억 원을 돌파하며 IP 협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프레시지가 해운대암소갈비집과 연을 맺은 2021년 당시만 해도 유명 맛집의 밀키트 사업 진출은 드문 일이었다. 프레시지 이현복 영업 본부장은 "초기에는 유명한 맛집일수록 레시피 공개와 품질 재현에 대한 우려가 컸다"며 "해운대암소갈비집 경우 수개월간의 설득 끝에 맛집 IP 사업의 첫발을 내디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 시기 밀키트가 소비자와 식당 사이의 좋은 연결고리가 됐다는 평이다. 해운대암소갈비집 윤주성 대표는 “소비자들의 매장 방문이 어려웠던 코로나 시기에 부족하지만, 가정에서 외식의 기분을 느끼게 해드리고자 간편식 개발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하며 “프레시지의 제품 구현력이 만족스러워서 협업이 순조로웠다”고 회고했다. 프레시지는 부산 60년 전통의 소갈비 전문점 '해운대암소갈비집'의 명성에 걸맞은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개발 과정에 심혈을 기울였다. 매장의 노하우를 최대한 반영하고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1월 15,229대보다 32.6% 증가, 2024년 2월 16,237대보다 24.4% 증가한 20,199대로 집계됐으며 2월까지 누적대수 35,428대는 전년 동기 29,320대보다 20.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 6,274대, 메르세데스-벤츠 4,663대, 테슬라 2,222대, 렉서스 1,337대, 볼보 1,046대, 포르쉐 703대, 토요타 623대, 아우디 609대, 미니(MINI) 538대, 폭스바겐 499대, 랜드로버 442대, 포드 393대, 혼다 298대, 링컨 119대, 지프 111대, 폴스타 71대, 푸조 40대, 람보르기니 35대, 쉐보레 33대, 마세라티 30대, 페라리 28대, 벤틀리 26대, 캐딜락 25대, 지엠씨(GMC) 21대, 롤스로이스 13대였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9,839대(48.7%), 2,000cc~3,000cc 미만 5,632대(27.9%), 3,000cc~4,000cc 미만 613대(3.0%), 4,000cc 이상 358대(1.8%), 기타(전기차) 3,727대(18.6%)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홈플러스가 기습적으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제품을 납품하는 협력업체들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MBK파트너스가 대주주로 있는 홈플러스는 어음 등을 못 막아 부도가 발생한 상황은 아니지만, 지난 4일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해 납품업체들과 투자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현재까지 대기업들은 아직 중단 없이 제품을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납품업체들 사이에서 지난해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처럼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진행 상황에 따라 납품 대금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면서 납품 물량을 축소하거나 중단을 검토하는 곳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다수 협력사는 내부적으로 홈플러스에 대한 납품 물량을 줄이거나 중단할지 등의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검토 중이다. CJ와 롯데웰푸드 등 대기업 식품업체들은 현재까지 정상 공급을 이어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홈플러스는 상거래 채권은 정상적으로 처리하고 매장을 정상 운영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자금 지출을 하려면 법원에 보고해야 하므로 납품 대금과 입점 업체에 대한 자금 지출 지연이 불가피하다. 홈플러스 측은 "법원에 보고부터 하고 순서를 정해 처리해서 시간이 걸린다"라고
최근 10년간 K-푸드 수출에서 라면과 건강식품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대한상공회의소가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의뢰해 분석한 '10년간 K-푸드 수출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K-푸드 수출액은 2015년 35억1천만달러에서 2024년 70억2천만달러로 증가했다. 작년 수출액을 품목별로 보면 라면이 13억6천만달러로 1위였다. 이어 간편식 9억8천만달러, 음료 9억4천만달러, 건강식품 8억2천만달러, 조미료 6억5천만달러 순이었다. 연평균 성장률로 보면 지난 10년간 K-푸드 수출은 8% 증가했다. 특히 2015∼2019년 성장률은 5.9%, 2020∼2024년 성장률은 9%로 최근 5년간 수출이 급증했다. 10년간 품목별 수출 성장률은 라면이 20.1%로 가장 높았으며 건강식품(11.9%)과 조미김(11.3%)이 그 뒤를 이었다. 수출 금액과 성장률에서 모두 1위인 라면은 K-컬처와 전자상거래 확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촉발한 간편식 선호 추세 등에 힘입어 매년 수출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라면은 2023년 기준 세계 20.6% 수출 비중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1위 수출국에 올랐다. 김민석 대한상의 유통물류정책팀장은 "올해 국내외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