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의 자회사인 대한전선이 'LS전선의 기술을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는 상황에서 LS의 지분을 사들이고 있어 논란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호반그룹은 최근 수차례에 걸쳐 LS 지분 3% 미만을 매입했다. 호반그룹 측은 지분 매입을 "케이블 등 전력관련 사업의 업황과 전망이 호조를 보이는 상황에서 미래 성장을 내다본 단순한 투자"라고 밝혔다. 하지만 호반이 이미 케이블 사업을 영위하는 대한전선을 자회사로 두고 있고, 최근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LS 그룹의 지분을 사들이는 것을 '단순 투자'로 보기에는 설득력이 떨어진다. 일각에선 호반이 향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LS전선 모회사의 지분을 매수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호반이 향후 LS의 지분 3%를 확보하게 되면 회계장부 열람권, 임시 주주총회 소집권 등의 발동이 가능해 LS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호반그룹이 자회사 간 특허 분쟁 중인 LS의 지분을 매입했다는 소식에 LS 주가가 13일 개장 직후 6.88% 오른 뒤 장중 20%대까지 급등했다. 오후 1시 35분 기준 LS는 전장 대비 19.9% 오른 12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국내 최대 세탁∙건조 용량에 성능도 크게 높인 2025년형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신제품을 14일부터 판매한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는 건조 용량을 기존 제품보다 3kg나 늘려 국내 최대 18kg의 건조 용량을 달성하고, 열교환기 구조와 예열 기능 개선해 건조 시간을 20분이나 단축했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의 세탁 용량과 건조 용량은 각각 25kg와 18kg으로 국내 최대 용량이다. 건조 용량이 기존 제품보다 3kg 늘어났지만 제품 외관 크기는 기존과 동일해 공간을 한층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비스포크 AI 콤보 신제품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열교환기를 통해 건조 효율을 극대화했다. 열교환기의 핀(fin)을 더욱 촘촘하게 배치해 전열 면적을 약 8% 확대했다. 건조 히터를 통해 예열 기능의 효율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건조 시간을 기존 모델 대비 20분 가량 크게 줄였다. '쾌속 코스' 기준으로 단 79분 만에 세탁부터 건조까지 수행할 수 있다. 바쁜 아침에 셔츠 한 장을 단 39분 만에 세탁∙건조하는 '셔츠 코스', 운동이 끝난 후 땀에 젖은 운동복 등 옷 한 벌을 49분 만에 세탁∙건조하는 '한 벌 코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회장이 지난해 보수로 36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17억 11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13일 신세계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해 신세계에서 급여 19억7천500만원과 상여 16억2천100만원 등 모두 35억9천60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2023년 36억8천600만원보다 9천만원(2.4%) 줄어든 것이다. 정 회장은 작년 10월 30일 총괄 사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작년에 17억1천1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이는 전년 23억1천300만원보다 약 26%가량 줄어든 것이다. 이 사장은 급여로 13억6천600만원, 상여로 3억4천1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또한 한인규 호텔신라 사장은 급여 8억 5100만원, 상여 1억 5400만원, 기타 근로소득 6600만원으로 지난해 보수 총액 10억 7100만원을 받았다. 김영훈 부사장은 10억 8400만원을 수령했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의 경우엔 지난해 15억 15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급여 8억 3400만원, 상여금 6억 8100만원이다. 신세계는 오는 20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진희선 전 서울시 부시장을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하는 안건 등을 상정해
글로벌 티(Tea) 음료 브랜드 공차코리아가 ‘백꾸’(가방 꾸미기) 트렌드를 반영해 공차의 밀크티를 모티브로 한 ‘버블티 프렌즈 인형 키링’ 4종을 선착순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버블티 프렌즈 인형 키링’은 지난해 출시된 ‘공차 버블티 미니어처 키링’의 인기에 힘입어 한층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선보이는 공차 브랜드 굿즈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백꾸’ 트렌드를 반영해 단순한 브랜드 굿즈를 넘어 패션 아이템으로서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촉감의 봉제 인형 키링으로, 새 학기를 맞아 개성 있는 가방 꾸미기를 원하는 학생들에게 특히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다. 버블티 프렌즈 인형 키링은 공차의 인기 메뉴인 ▲타로 밀크티 ▲블랙 밀크티 ▲딸기 쥬얼리 밀크티 ▲브라운슈가 쥬얼리 밀크티 총 4종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각 음료의 특징을 반영한 귀엽고 감각적인 캐릭터 디자인에, 공차 음료를 상징하는 빨간색 컵 뚜껑 장식과 타피오카 펄, 크리미 한 밀크티를 형상화해 사랑스러움을 더했다. 공차코리아는 3월 14일부터 재고 소진 시까지 ‘버블티 프렌즈 인형 키링’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최근 출시한 그릭요거티 신메뉴 1잔을 구매하면
부동산플래닛이 2025년 1월 서울시 오피스 매매 및 임대시장 동향 보고서를 13일 발표했다. 올해 1월 서울시 오피스빌딩 시장은 전월 대비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두 자릿수대 하락률을 기록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당월 거래량은 2건으로 지난 2023년 2월(2건) 이후 2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전 권역의 거래량 및 거래금액이 전월과 비교해 동반 하락했다. 사무실 거래량은 직전월 대비 63.6% 감소했으나 총 거래금액은 8.0% 상승했다. ●서울시 오피스빌딩 월간 거래량, 2023년 2월 이후 최저...거래량·거래금액 동반 하락 2025년 1월 서울시에서 발생한 오피스빌딩 거래량은 2건, 거래금액은 910억원으로 지난해 12월(22건, 7751억원) 대비 각각 90.9%, 88.3% 급감했다. 전년 동월(9건, 1930억원)과 비교 시 거래량은 77.8%, 거래금액은 52.8% 줄었다. 주요 권역별로 살펴보면 GBD(강남구, 서초구)는 직전월 거래량 15건, 거래금액은 4092억원을 기록했으나 1월에 성사된 거래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방배빌딩(750억원)’이 유일했다. YBD(영등포구, 마포구)의 거래량은 1건, 거래금액은 160억원으
셀트리온은 12일(현지 시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Steqeyma®, 성분명: 우스테키누맙)를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출시했다. 스테키마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판상형 건선(PsO), 건선성 관절염(PsA), 크론병(CD), 궤양성 대장염(UC) 등 오리지널 제품인 ‘스텔라라’가 보유한 전체 적응증(Full Label)에 대해 승인을 획득했다. 스테키마는 오리지널과 동일하게 정맥주사(IV) 제형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출시돼 환자 상태 및 제품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 처방이 가능하다. 셀트리온은 스테키마를 오리지널 제품의 도매가격(Wholesale Acquisition Cost, 이하 WAC)에서 85% 할인된 낮은 도매가격(이하 Low WAC) 버전으로 출시했다. Low WAC 버전은 리베이트 수준이 높은 미국 사보험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리베이트율을 적용 받을 수 있어 수익성이 높다.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이하 PBM)뿐 아니라,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환자, 리베이트 협상력이 낮은 중소형 PBM 등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가격 전략으로도 평가
제조 산업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25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2025)'이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14일까지 열리는 AW2025는 한국산업지능화협회(KOIIA),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한국머신비전산업협회, 한국무역협회 등이 주최하며, 올해 전시는 '자동화에서 자율화로'가 슬로건이다. 현장에는 로보틱스 기업뿐만 아니라, AI 머신 비전 전문 기업, 물류자동화 시스템 전문 기업, 제조 특화 AI 에이전트 전문 기업 등이 부스를 열었다.
지난달 라면 수출액이 처음으로 1억2천만달러(1,749억원)를 넘으면서 월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연초부터 K라면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올해 수출액도 역대 최대를 경신할지 주목된다. 12일 관세청과 한국무역통계정보포털(TRASS) 등에 따르면 지난달 라면 수출액은 1억2천115만3천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달(9천290만2천달러)보다 30.4% 증가한 것으로 월간 기준 최대다. 이에 따라 올해 1∼2월 라면 수출액은 2억2천864만2천달러(약 3천333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1억7천865만3천달러)보다 28.0% 증가했다. 올해 1∼2월 라면 수출량은 5만7천190t(톤)으로 30.2% 늘었다. 라면은 작년 농식품 수출 1위 품목이다. K콘텐츠 인기와 간편식 선호 트렌드 등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 수요가 증가하면서 라면 수출액은 2015년부터 작년까지 10년간 매년 늘었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수출액 증가율은 20%에 이른다. 국내 라면업체들이 해외 사업을 강화하고 공급을 더 늘린다는 방침인 만큼 식품업계에서는 라면 수출이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심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이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유럽법인
엔지켐생명과학(대표 손기영)은 2024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AI 활용 신약개발을 위한 팀을 조직하고, 노화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혁신적인 '역노화 신약개발'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은 AI 기반 구조분석을 통해 2026년 초까지 선도물질을 최적화해 IP 확보와 라이선스 아웃을 추진하고, 노화세포 제거 기전의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하고자, 혁신적인 염증 및 암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집중해왔고, 지속적인 비임상 및 임상 개발을 수행하며 신약개발과 상업화 역량을 키워왔다. 또한 그동안 항염증과 항암 분야에서 축적한 우수한 연구역량과 기술경쟁력을 토대로 신약개발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여러 노화 관련 질병의 주요 원인인 노화세포를 제거하는 기전으로, 다양한 질병에서 공통적으로 효과적이며 광범위한 적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연구 효율성 면에서 약물의 작용기전에 대한 상세한 이해를 기반으로, AI 모델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해 정확한 예측을 하는 전략으로 신약물질 발굴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2024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AI 활용 신약개발을 위한 팀을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기업 KSTEC(대표 이승도)이 에드워드 코리아의 ICS(Integrated Capacity Solution System)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12일 개막하는 스마트공자동화산업전(AW2025) 전시에 참가하는 KSTEC는 14일에는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스마트제조 구축 전략 세션'을 발표한다. KSTEC은 1998년부터 27년간 최적화, 인공지능, 빅데이터 컨설팅 및 개발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최근 코스메카코리아, 진양오일씰, 에이테크솔루션 등에서 강소·중견기업 특화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KSTEC은 생산계획 기반 엔진과 싱크플랜 심캡(SyncPlan SimCap) 솔루션을 결합하여 에드워드 코리아 ICS 시스템을 구축한다. 생산계획 기반의 엔진을 활용하여 최적할당 기반의 사이트 별 수주배분, 설비 캐파(Capa) 과부족을 산출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에드워드 코리아는 세계적인 진공 펌프 및 가스 처리 솔루션 제조 기업으로 2023년 '무역의 날' 5억불 수출탑을 수상한 바 있다. KSTEC 관계자는 “검증된 데이터 모델과 최적화 엔진을 적용해 에드워드 코리아의 디지털화(D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종전·광물협정 논의가 이뤄질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했다. 사우디 국영 SPA 통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날 사우디 제다를 방문해 메카주(州) 부주지사 등 왕족들의 환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사우디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과 안드리 예르마크 대통령 비서실장 등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11일 회동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과 미국-우크라이나 광물협정 등을 주제로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이번 고위급 회동은 지난달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설전을 벌이며 충돌한 이후 처음이라는 점에서 양측이 갈등을 봉합하고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할지 주목된다. 특히 광물협정을 두고 양측이 합의점에 이를지가 이번 회동의 성과를 가늠할 지표로 여겨진다. 미국은 그간 군사 지원 등의 대가로 우크라이나 영토 내 희토류 등 전략 광물을 요구해왔다.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광물 공동 개발이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더 나아가 개발 사업을 고리로 삼아 미국의 지속적
간편식 전문기업 프레시지(대표이사 김주형)가 최근 각종 요리 프로그램에서 ‘중식 여신’으로 활약 중인 박은영 셰프와 지식 재산권(IP) 계약을 체결하고, 정통 중식 간편식 ‘동파육’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박은영 셰프는 중식요리의 정통성과 현대적 감각을 조화롭게 접목하는 대세 중식 셰프로, 현재 홍콩의 사천요리 전문 레스토랑인 그랜드 마제스틱 시추안(Grand Majestic Sichuan)의 수석 셰프로 활동하며 국내외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프레시지는 박은영 셰프와의 IP 계약을 통해 젊은 감각의 정통 중식 요리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협업 강화에 나선다. 이번에 출시된 ‘동파육’은 박은영 셰프만의 비법 염지와 소스가 특징이다. 스타아니스분(팔각회향분), 대파농축액, 생강진액 등이 포함된 비법 동파육 소스에 삼겹살을 염지해 잡내를 제거하고, 찹쌀을 보리누룩으로 발효시켜 만든 중국 명주인 사오싱주(소흥주)를 사용해 동파육 고유의 풍미를 더했다. 특히 이번 제품은 프레시지의 차별화된 조리 기술을 적용해 맛의 완성도를 높인 점이 돋보인다. 삼겹살을 고온 스팀 가열하여 기름을 빼주고, 소스와 함께 고온 스팀 압력 가열 과정을 한 번 더 거쳐 맛이 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