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분야 인력난 해소를 위해 민·관·학이 ‘반도체 원팀(one team)’ 체계를 구축하고 인력 양성에 뜻을 모았다. 고용노동부는 한국폴리텍대학과 함께 첨단 반도체 분야의 성장과 지속 가능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22일 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에서 국내 반도체 기업·기관 20곳과 '반도체 기술인재 양성 맞춤형 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초기 투자 비용 부담 등으로 민간에서 반도체 인력 양성이 쉽지 않은 만큼, 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공분야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마련됐다. 특히 반도체 기업·기관 임직원이 직접 산업현장 교수로서 교육훈련에 참여하고, 기업·기관은 폴리텍대학 졸업생을 채용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고용부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행정적·재정적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민간 일자리 창출은 산업 성장과 발전에 달렸고, 산업경쟁력을 좌우하는 건 결국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첨단분야 맞춤형 훈련 확대와 빈일자리에 대한 인력매칭 등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용부는 반도체 산업 성장에
생산자물가지수가 4개월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1.59로 전월(121.72) 대비 0.1% 하락했다.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은 올랐으나 농림수산품은 하락했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것으로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부문별로는 농림수산물이 5.5% 하락했다. 수산물(1.3%)은 올랐으나 농산물(-5.9%)과 축산물(-6.0%)은 내렸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1.4%) 등이 내렸으나,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0.8%), 화학제품(0.3%) 등은 올라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3.7%) 등이 올라 전월대비 0.4% 상승했고, 서비스는운송서비스(0.5%),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3%) 등이 올라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특수 분류 별로는 전월대비 식료품(2.7%), 신선식품(9.8%), 에너지(0.2%)는 하락했고, IT는 전월대비 0.2% 올랐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하여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
제작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3 메이커 데이’가 열리고 있다. 서울 광진구파이팩토리에서 오늘까지 열리는 '2023 메이커 데이((슬로건 : All of the maker, All around maker-space)는 지역제작자(메이커)의 역량을 강화하고 제조산업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열리는 행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5월부터 전국 제작자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고, 접수된 아이탬 총 243개 중 30개를 선발해 설계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3개월 간 지원해 실시제품도 만들었다. 올해 ‘메이커 스타’ 대상은 ‘손 전문 재활 진단 시스템(메리)’을 구현한 ‘메리핸드 조(팀)’, 최우수상 ‘엄마 아빠 목소리를 학습한 이야기 로봇(Noopy)’을 만든 ‘스토리룸 조(팀)’ 등 10개 조(팀)가 지역 ‘메이커 스타’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한 대상 1팀에는 상금 1000만원이, 창업진흥원상을 수상한 최우수상 이하 9팀에는 총 상금 1400만원이 수여됐다. 이번 행사는 지역의 ‘메이커 스타’를 중심으로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조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우수 아이템 전시․체험, 제조 창업 트렌드 및 제작자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전문가 학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은 3일, '2023 우수디자인(GD) 상품' 수상작을 발표했다. 우수디자인 상품은 디자인 우수성이 인정된 상품에 우수디자인(GD, Good Design) 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로써, 1985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상(어워드)이다. 특히, 올해에는 1,176개의 상품이 출품되어, 427점이 우수디자인 상품으로 선정됐으며, 그 가운데 80점이 수상작(대상 1점, 금상 2점, 은상 25점, 동상 52점)으로 선정됐다. 영예의 대상은 LG전자(주)의 ‘휘센 오브제 컬렉션 아트쿨’에게 돌아갔다. 이번 수상작은 액정표시장치(LCD)가 내장된 액자형 에어컨으로 전시실(갤러리)의 예술작품과 같은 디자인과 기술이 조화롭게 결합하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하이프네이트(주)의 ‘여행용 충전 어댑터 UC01’과 기아의 ‘EV9 인포테인먼트 시스템-Ki’가 수상했다. ‘UC01’은 4가지 모양으로 쉽게 변하는 단순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휴대성(기존 제품 절반 크기)과 범용성(190개국 규격 지원)을 동시에 충족하였다는 점이, ‘Ki’는 기아의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이라는 상표 정체성과 편리한 사용성을
생물권의 암흑물질, 박테리오파지(bacteriophage)는 세균과 고균(古菌; 세포핵이 없는 원핵생물)에 다시 말해 박테리아에 기생하는 바이러스를 통칭하는 말이다. 간단히 파지(phage)라고 한다. 옛 소련과 서유럽에서 박테리오파지를 항생제 대용으로 쓰려는 연구가 60년 이상 진행되고 있으며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세균을 잡는 데 쓰일 가능성이 높다. 흙이나 동물의 창자처럼 숙주로 삼을 박테리아가 풍부한 곳이면 생물권 어디에서도 쉽게 발견되는 이 녀석들에게 생명공학이 주목받는 이유를 알아보자. 필자 주 : 뉴욕타임스 2023년 8월 21일 월요일자, Book review, ‘Reasons to cheer for cells and viruses’ 참조 매년 천만 명의 생명을 뺏는 항생물질 내성(耐性)균을 잡아라! 1910년대 페니실린이 발명이 되고 나서도 10년도 더 지난 당시에 자기 멋대로 사는 미생물학자 Felix d’Herelle는 설사를 유발하는 박테리아를 그의 연구소에서 배양하고 있었다. 자격증 같은 것은 없고 출생이 불확실한-아무도 그가 프랑스인인지, 벨기에 사람인지 혹은 캐나다 사람인지를 알지 못했다-d’Herelle은 급속히 확산되는 설사 유행
국가기술표준원 해외인증지원단은 민간 시험인증기관과 공공 수출지원기관 등으로 구성된 ‘해외인증 지원기관 협의체’ 3차 회의를 개최해 13개 참여기관의 해외인증 지원 실적을 점검했다고 27일 밝혔다. 해외인증지원단은 지난 4월 4일 발족 이후 정보통신기술(IT)·전기전자 분야 해외인증 설명회 등 34건의 기업 설명회와 간담회에 참여해 74개 기업의 해외인증 관련 애로를 현장에서 상담했다. 특히, 수출기업 가운데 인증을 준비 중인 30개 기업은 해외인증 전문가가 기업을 직접 방문하여 기술자문을 지원했다. 또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등 7개 국내 시험인증기관은 올해 8월 말까지 총 2만5000여 건의 수출용 시험성적서를 발급하고, 국내에서 시험이 가능하도록 해외 시험인증기관과 전기차 충전기(UL, 미국) 등 28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연말까지는 40건 이상의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인증으로 인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무역협회, 코트라 등 수출지원기관은 자체 콜센터 및 온라인 상담 포털을 운영해 4천500여 건을 상담·자문하는 등 수출기업 애로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진종욱 국가
'START 포털' 도입으로 이용자들은 과거에 비해 편리해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신속하고 투명한 인허가 사전협의를 위해 지난 7월 17일 인허가 사전협의 포털(「START 포털」)을 오픈해 운영해 오고 있다. 'START 포털'을 통해 두 달 동안 100건의 사전협의 신청을 접수받아 65건을 처리(35건은 면담 예정)하였는데, 평균적으로 접수 후 2.2 영업일 이내에 면담일이 지정됐다. 또 이후 약 2~3주 내로 면담이 이뤄졌다. 금감원은 "과거에는 면담일이 언제 지정될지 알 수 없었고 접수 후 면담까지 수 개월이 소요되었던 점을 생각해 보면, 'START 포털' 도입으로 인허가 사전협의 절차의 투명성‧신속성이 월등히 개선된 것임을 알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용자들도 비슷한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START 포털'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①이용 편의성, ②면담 전 진행과정 만족도, ③사전협의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이용자들은 인허가 사전협의 업무의 편의성이 증대됐고, 면담 前 절차 및 면담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인허가 사전협의 업무와 관련하여 신청인의 입장에서 이용 편의성이 제
오는 10월부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도시가스요금 분할납부가 시행된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소상공인은 다음달부터 요금 분할납부가 적용된다. 적용기간은 다음달부터 내년 3월까지며, 다음달 고지서에 청구되는 이달 사용분부터 분할납부가 가능하다. 방법은 청구된 요금을 4개월에 걸쳐 균등하게 나눠서 내면 되고, 한 번 신청하면 내년까지 청구된 요금이 매달 분할납부 적용을 받게 된다. 특히, 도시가스 용도별 요금 중 소상공인 대부분이 포함되는 일반용(67만 개소) 및 업무 난방용(약 20만 개소) 요금사용자는 분할납부 신청 시 별도서류 없이 요금고지서에 기재된 사업등록자번호 확인 만으로도 적용 받을 수 있다. 다만, 일반용·업무난방용 요금사용자 중 소상공인이 불확실한 대용량 가스사용자나 산업용 등 다른 용도로 신청하면 도시가스사에서 '소상공인 확인서'를 제출해야 할 수 있다. 해당 확인서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현황정보시스템'에서 확인과 발급이 가능하다. 정부의 겨울철 난방비 대책 중 하나로 시행되는 이번 소상공인 도시가스 분할납부와 관련해 산업부는 전국 시도 및 34개 도시가스 업체, 한국가스공사, 한국도시가스협회 등과 협력해왔다. 산
행정안전부는 이달부터 12월까지 ‘지방세 및 지방세외수입 체납액’ 징수활동 점검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주요 점검 내용은 체납액 정리실적,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행정제재이행 현황, 특화·우수사례 시행 여부 등이다. 행정안전부는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한 행정제재 체납액 합산 기준을 2022년부터 광역 단위에서 전국 단위로 확대해 1000만원 이상 체납자 명단 공개(11월)·체납자 수입물품 등에 대한 관세청 체납처분 위탁(11월, 수시) 3000만원 이상 체납자 출국금지 요청(6월, 12월) 등 행정체재를 더욱 폭넓게 시행한다. 공개된 고액,상습체납자는 지난해 11월 기준 1만330명이다. 체납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가상자산 체납처분 절차를 마련해 가상자산을 통한 신종 탈루에도 적극 대처한다. 또 외국인 체납자에 대해서는 외국인 출입국기록과거소지 변경 정보 연계(행안부‐법무부) 강화하고 외국인근로자전용보험 압류 등 체납징수 우수사례를 발굴해 전파한다. 각 지자체에서는 지자체별로 일제정리기간을 운영하여 호화생활을 하는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한 추적조사와 행정제재를 강화하고 체납 사각지대를발굴·해소하여 탈세와 체납근절에 앞장선다. 아울러 재산은닉, 차명사업장,
기후위기로 식량안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식물 재배 가능일수는 매년 길어져 2020년 기준 258.7일에 이르러 30년 전인 1993년(240.0일) 대비 18일 이상 길어졌다. 기온 상승으로 폭염과 한파가 길어지면서 안정적인 작물 재배가 과거보다 힘들어진 것이다. 우리 정부는 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7년까지 온실과 축사 30%를 스마트화해서 스마트 농업의 기반을 다지고, 청년 농업인 3만 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1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2023 에이팜쇼 창농·귀농 고향사랑 박람회’에 참석해 “1000억 원 규모의 청년농 전용 펀드를 조성해 농업의 혁신 생태계 활성화를 촉진하겠다”며 “첨단기술이 어우러진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등 신산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1회 농림수산식품 벤처투자 포럼>에서도 ‘농식품 산업 성장 잠재력을 키워내는게 힘을 모아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이날 포럼을 주최 주관한 한국농식품투자협회 권준희 공동대표는 환영사를 통해서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등 대변혁의 전환기에 농수산식품 산업을 미래 성장
부동산 거품과 소비위축, 그리고 지방정부재정 악화 등의 중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 시각은 지나치다는 평가와 함께 최근 들어 중국 지방정부들이 해외 투자 유치에 나서면서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외국인 투자를 늘려 중국의 경제성장을 촉진하는 한편 기술력을 강화해 미국의 대중 경제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실제로 중국의 올 1분기 신규 외자 기업은 만여 개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25.5%가 늘어난 수치다. 외자 유치를 핵심 정책과제로 제시하고 각 지방정부도 이에 맞춰 해외에 투자 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투자 유치 활동에 나선 결과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와 서해를 사이에 두고 최단거리에 위치한 중국 산동성 영성(榮成)시도 선박수리부터 관광업에 이르는 전 산업분야에 걸쳐 해외투자 유치, 특히 우리나라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에 나섰다. 인구 71만 명의 영성시는 현재 중국내 투자 잠재력 100대 현(縣)급 도시의 하나로, 3백여 개에 달하는 대기업, 94개 이상의 R&D 플랫폼, 149개의 첨단 기술 기업 등을 가진 국가 혁신형 도시의 하나다. 영성시의 첨단장비와 스마트 제조 산업은 주로 선박수리, 해양 장비, 전기. 캠핑카, 자동차 부품 등
환경부는 오늘(6일) 오후 서울스퀘어 회의실(서울 중구소재)에서 ‘전기차 충전 기반시설(인프라) 확충 및 안전 강화 협의체를 발족한다. 이번 협의체는 지난 6월 29일, 관계부처합동으로 수립한 ‘전기차 충전 기반 시설 구축 확대 및 안전 강화 방안’을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학계, 연구기관, 민간단체, 산업계 등 전문가 29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발족식에는 △정책·제도, △전기차, △배터리, △충전기 등 4개 전문분과에서 전기차 충전 기반시설 구축 확대 및 안전 강화 방안의 이행력을 높이기 위한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구체적으로 정책․제도 분과는 전기차 및 충전기 확대를 위해 불필요한 규제가 있는지 등 법·제도 개선사항을, 전기차·배터리 분과에서 안전성이 우수한 전기차 출시․관리를 위해 화재 예방 기능을 추가하거나 배터리 안전성이 우수한 전기차 구입 시 보조금을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또 충전기 분과에서는 화재 예방·대응 기능이 장착되거나, 배터리 상태정보제공 기능 등이 있는 충전기에 대해 보조금을 확대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인충전기의 기능과 지원 방식 등을 논의한다.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2030년 전기차 420만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