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난 아들이 최근 말했다. "다들 자기보다 잘 하는 것 같고,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를 들어보니 학교 친구들 사이에서 요즘 공부 선행을 어디까지 하고 있나 말하는게 유행인 모양이었다. 자기는 잘 하는 것도, 잘난 것도 없는 것 같다며 실패한 인생이란다. 울적해하는 아들에게 나는 최선의 위로를 건넸다. "넌 태도가 좋고 성실한데, 그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고." 아들은 그 말들 모두를 하나, 하나 부정하면서 절망의 증거만 찾으려 했다. 이내 지친 나는 “엄마도 슬퍼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아들이 말했다. “엄마, 거의 다 왔어. 여기서 포기하지 마”라고. 이런 장면은 상담실에서도 매일 벌어진다. 공부나 일을 중단해야 하나 고민하는 사람들, 관계에서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는 이들…. 벼랑 끝에 서서 더 못 버틸 것 같다며 포기하고 싶다고 한다. 포기하고 싶은 것이 일이나 학업, 사람과의 관계라면 차라리 낫다. 종국에는 삶 자체를 포기하고 싶다는 이들을 마주할 때면 상담자도 함께 절망과 무력감에 빠지곤 한다. 알고 보면 그 사람에겐 우리 아들처럼 장점이 꼭 하나는 있고, 가진 것이 생각보다 많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절망의 안경을 쓰고
여주시(시장 이충우)는 지난 14일 바르게살기운동 여주시협의회(회장 장보선) 임원진, 각 읍면동 위원장 등 40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여주시 지역 내 기초질서 확립에 앞장서 봉사하는 바르게살기운동 여주시협의회와 각 읍면동 현안 사항을 공유하며 지역 활성화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간담회에서 여주시는 ‘친절로 다함께 행복한 여주만들기’ 시책, 여주시민 대상 울릉도․독도 여객선 할인, 여주 현암둔치 물놀이장 시범운영, 여주 똑버스(DRT) 운행 등 다양한 시정 소식을 전달하고, 여주시민의 날, 여주오곡나루축제 등의 행사를 알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및 홍보를 바르게살기운동 여주시협의회에 요청했다. 이어서 이충우 여주시장의 진행으로 바르게살기 회원들의 건의사항을 듣고 해결 방향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보선 회장은 “간담회를 통해 바르게살기운동 회원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건의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충우 시장은 “바르게살기운동 여주시협의회의 의견 대부분 지역사회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한 내용들이 많았다. 앞으로도 시민들 한분 한분의 소중한 의견을 수렴해 시정 운영에 적극
연천군은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연천에서 한 달 살아보기’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영농체험과 일자리 및 주거지 탐색, 지역민과의 교류 등을 통해 농촌 생활을 경험하고, 귀농·귀촌을 위한 사전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동안 주거비, 프로그램 참가비를 지원하며, 만 18세 이상 65세 이하의 타 시군 거주민은 연천군청 홈페이지나 연천군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자 신청서를 내려받아 프로그램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심사를 통해 월별 14명을 선정할 예정이며, 연천군 왕징면 북삼리 나룻배마을 또는 연천군 연천읍 고문리 한여울체험마을에서 지내게 된다.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도시민들은 ‘연천에서 한 달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적으로 농촌의 삶을 체험을 해보고 귀농귀촌을 준비해 사전 점검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평군사회복지사협회(회장 이준엽)와 국제로타리3600지구 양평로타리클럽(회장 장성락, 차기회장 민재완)은 지난 14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주요 프로그램 및 활동에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고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등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 훈련에 참여해 지역 사회 복지 증진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평군사회복지사협회 이준엽 회장, 권대관 부회장, 신경희 사무국장과 양평로타리클럽 장성락회장, 김창민 직전회장, 민재완 차기회장, 임관수 전회장, 정호영 총무 등이 참석했다. 장성락 양평로타리클럽 회장은 “그동안 장애인 복지시설을 지원해 왔는데, 양평군사회복지사협회와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더 많은 사회복지사들과 좋은 인연을 만들게 됐다”며 취임식 때 받은 쌀 20포를 함께 협회에 기탁하면서 “좋은 곳에 쓰여지길 바라고 향후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엽 양평군사회복지사협회 회장은 “그동안 앞장서서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양평로타리클럽에 존경심을 표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좋은 관계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탁받은 쌀에 대해서는 “감사한 마음으로 이용시설에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양평군사회복지사협회
근래들어 수원지역에서 가장 '핫'한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수원시 필달구 행궁동일대 '행리단길'. 이곳은 '수원화성'을 건설한 정조대왕의 얼이 서려 있는 '화성행궁'과 인접해 있는데 수년전부터 카페와 전문식당 등이 하나둘 들어서면서 신흥상권이 조성돼 사람들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평일에도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는것은 물론이고 특히 주말과 휴일에는 '행리단길'을 찾는 인파들로 넘쳐나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는 기존 구도심권에 속한 '행리단길' 지역은 주차문제가 현실적으로 닥쳤는데 주차장 시설이 부족하다보니 불법 주·정차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이에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주민자치회(회장 박영순)가 고육지책(苦肉之策)으로 행궁동의 보행자 안전을 강화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펼쳤는데 큰 실효를 거두고 있다. '2024년 마을자치 리빙랩 공모사업'으로 중앙선이 없는 이면도로에 인도 구분선을 설치하는 「보행자에게 양보하세요~ 이 도로는」 사업을 추진한 것이다. 수원시 팔달구에 따르면 "행궁동은 생태교통 페스티벌 이후 생태교통 마을이라는 정체성을 확립했지만 최근 '행리단길'을 중심으로 방문
수원시 영통구 지역내에 소재한 도심지근린공원에서 구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도서관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수원시 영통구 새마을문고회가 '찾아가는 도서관'인 피서지 문고를 운영한 것인데 소소한 행사지만 공원을 산책 나왔던 구민들의 발길이 이어져 뜻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수원시 영통구(구청장 박사승)에 따르면 "구는 영통구 새마을문고와 함께 오늘(16일) 관내 에 소재한 '매여울근린공원'에서 여름철 찾아가는 도서관인 피서지 독서문화시설(피서지문고)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날 피서지 문고는 공원으로 피서를 나온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도서를 무료로 대여하면서 독서 쉼터 환경을 지원했다. 특히 행사를 주관한 영통구 새마을문고는 회원들의 재능기부도 빛을 발했다. 행사장을 찾은 구민들을 대상으로 ▲자외선 팔찌 만들기 ▲동화구연 및 책 읽어주기 ▲지문 아트 엽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되어 가족 단위로 방문한 피서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것. 이인실 영통구 새마을문고회장은 “더위를 피해 공원으로 나온 시민들에게 다양한 체험 활동을 경험하게 하고 책을 통해 마음의 휴식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드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여름 휴가철에
글로벌 명품 브랜드 신상품을 면세가로 구매할 수 있는 명품관이 내년 10월 경기도 파주 헤이리마을에 들어설 예정이다. 파라비아홀딩스는 파주 헤이리에 명품 브랜드 80여 개를 면세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파라비아 명품관 1호점’을 준비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파라비아홀딩스에 따르면 파라비아 헤이리 명품관은 4천300여 평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되며, 명품 80여 개의 상점과 카페, 베이커리, 음식점, 키즈카페 등 다양한 부대 시설이 들어선다. 또한, 한 해 관광객 2천7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는 등 파주시를 대표하는 명품 쇼핑 명소로 자리매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구교순 대표는 “코로나를 기점으로 온라인 명품 구매와 해외직구 시장이 크게 성장했으나 온라인은 여전히 가품에 대한 이슈와 직접 물건을 보고 구매하려는 소비자의 니즈를 채워줄 수 없는 부분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파라비아 헤이리 명품관은 명품 정품 신상을 직접 눈으로 보고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부대시설까지 즐길 수 있는 대형 쇼핑 공간이라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탈리아 디자이너 브랜드의 한국 론칭 벤더사이자 이탈리아
성남교육지원청이 2024학년도 여름방학 불용 냉·난방기 매각 지원 사업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불용물품의 예정가격 산정을 시작으로 온비드를 통한 매각공고부터 계약 체결, 매각대금 입금까지 불용물품 매각에 대한 학교 행정업무 전 과정을 지원하고 학교 업무의 부담을 줄여준 이번 사업은 지난달부터 추진됐으며, 성남 관내 공립학교에서 신청받은 불용 냉·난방기(108대)를 총 11,790천원에 매각 처리했다. 수거업체의 경쟁을 통해 예정가격 이상 최고가격으로 입찰한 업체를 낙찰자로 결정함으로써 감정가 대비 약 5배 이상으로 매각한 결과도 얻었다. 매각대금(11,790천원)은 해당 학교회계 계좌로 송금될 예정이다. 성남교육지원청 오찬숙 교육장은 “이번 사업은 학교 행정업무 경감과 더불어 학교의 교육재정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반기에 진행될 불용 정보화기기 매각 지원 사업도 안정적으로 운영하여 교육지원청의 학교 지원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탄소중립 ESG 혁신 생태계 조성사업’의 협의체인 ‘ESG 혁신 클러스터’가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13일 (사)경기산학융합원은 경기도 시흥산업진흥원 비즈니스센터에서 ESG 혁신 클러스터 참여기업 및 경기산학융합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발족식을 열었다. 이번 발족식은 시화·반월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경기도 내 제조기업의 탄소중립 및 에너지 효율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발족된 ESG 혁신 클러스터는 기술세미나와 전문가 포럼 개최, ESG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 등 현장 데이터 및 에너지 관리 효율 진단 컨설팅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여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하도록 힘쓸 계획이다. 또한 총 13개 기업이 탄소중립과 ESG 목표 달성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발족식에 참석한 한 협의체 참여기업 관계자는 “많은 제조기업에서 ESG 요구사항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번 협의체를 통해 탄소중립 및 ESG 목표 달성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 기업들과 모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서로 협력해 산업단지 내 ESG 관심 제고와 탄소중립 관련 기술 교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다 함께 ESG 실천을 위한 애로사항을 해결해
경기도 수원의 명문 특성화고인 수원공업고등학교 관악부가 2024년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관악협회가 주최하고 교육부와 문화관광부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관악경연대회인 ‘제48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대전 국립과학원 사이언스홀에서 펼쳐졌다. 올해로 창단 51주년을 맞은 수원공고 관악부는 이번 대회에서 62개 참가 팀을 뒤로하고 전체 대상을 차지, 교육부장관상을 받으면서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학원 오케스트라임을 확인했다. 지휘자인 이광구 교사는 최우수 지휘상을 수상했다. 48년의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는 지난 1976년부터 전국의 초·중·고 및 일반부 관악합주단과 오케스트라단을 대상으로 매년 열리고 있으며, 이번 경연대회는 초등부·중등부·고등부와 특별부·일반부 등 5개 부문에서 열띤 경연이 펼쳐졌다. 수원공고 관악부는 개교 이듬해인 1972년 창단해 올해로 51주년을 맞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학생 오케스트라다. 수원공고 관악부 연주실은 연중 불이 꺼지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성화고등학교로서 학생 단원들이 각각 자신의 전공 학습을 이어가면서도 연주실은
경기 파주시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시스템을 도입해 단순·반복적인 업무 처리 시간을 크게 줄였다고 14일 밝혔다.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는 사람이 수행하던 단순·반복적인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이 자동으로 처리하는 기술이다. 시는 지난 5월부터 시급성 등을 고려해 6개 업무를 선정하고, 자동화(RPA) 시스템을 적용했다. 적용된 업무는 단순 반복적인 특근매식비·출장비 산정, 당직명령부 작성, 도서관 통계 작성, 수강료 환불 계산, 교육생 주차등록 등이다. 특히 기존 10시간 정도 걸리던 평생학습과의 교육생 주차등록 업무는 자동화 이후 16분으로 단축됐으며, 도서관 통계 작성 업무는 3시간에서 10분으로, 당직명령부 작성 업무는 1시간에서 20분으로 작업시간이 절감됐다.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가 도입됨에 따라 단순·반복적인 업무의 작업시간이 최대 584분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적용 대상 업무 범위를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단순 반복 업무를 로봇이 대신함으로써 직원들의 피로도가 줄어들고, 단축된 시간만큼 부가가치가 높은 업무에 집중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
경기 고양특례시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차세대 통합관제시스템(AI Monitoring System)을 국내 최초로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AI 기반 차세대 통합관제시스템(AMS)은 기존의 사람에 의한 CCTV 관제를 AI가 365일 24시간 빈틈없이 CCTV 영상을 관제함으로써 고양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에 따라 관제요원은 9000여 대 CCTV를 육안 관제할 필요 없이 AI가 탐지해서 알려주는 배회, 쓰러짐, 폭력, 군집 등의 이상 상황에만 대응하면 된다. 이를 통해 관제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상 상황 발생 시 관제 요원은 AI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 업무 생산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AI은 관제요원들의 관제에 따른 피로도 증가, 집중도 저하, 관제 공백 등의 문제를 해소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기반 차세대 영상관제시스템(AMS)은 지리정보시스템(GIS)과도 연계할 수 있어 이상 상황이 발생한 장소를 지도상에서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선별 관제 기능을 통해 집중 관제가 필요한 지역, 시간대, 대상을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