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강원 강릉에서 발생한 급발진 의심 사고로 12세 이도현 군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유족이 차량 제조사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 소송에서 법원이 제조사의 손을 들어줬다. 춘천지방법원 강릉지원 민사2부(재판장 박상준)는 13일, 도현 군 유족이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를 상대로 제기한 약 9억 2천만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하고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유족 측은 차량의 전자제어장치(ECU) 결함으로 인해 급발진이 발생했으며, 동시에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이 작동하지 않아 참사를 막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사고 당시 운전자가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 사고가 차량 시스템 결함에 의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약 2년 반 동안 이어진 공방 끝에 나온 판결이다. 유족 측은 30초 가까이 이어진 급발진 상황에서 고령의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로 혼동해 밟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KG모빌리티 측은 차량의 사고 기록 장치(EDR)에 기록된 ‘풀 액셀’ 정보와, 국토교통부의 분석 결과 등을 바탕으로 운전자의
경기도 이천시의 한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중이다. 1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9분께 이천시 부발읍에 위치한 물류센터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최초 불은 1층 기계실에서 시작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직후인 오전 10시36분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불길이 빠르게 번지자 8분 만인 10시 44분 대응 단계를 2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불이 난 물류센터는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지상 3층, 지하 1층 건물로 연면적이 8만893㎡에 달한다. 현장에는 26명이 근무하고 있었으나 110여명이 대피해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지휘차 등 장비 55대와 소방관 등 인력 160명을 투입해서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고성능 화학차와 또 무인 방수차 등 장비와 특수 대응단도 투입하고 있다. 이천시는 오전 10시 54분 주변 도로를 우회하고 또 인근 주민은 안전에 유의 바란다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소방당국 불길을 잡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홍준표와 함께한 사람들(홍사모·홍사랑·국민통합연대·홍준표캠프SNS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지지자들 모임인 ‘홍사모’ 등의 단체는 13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념과 사상, 진영을 떠나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을 위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언주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쉽지 않은 일을 용기내 결정해 준 점에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조국혁신당이 13일 국회 본청에서 제69차 의원총회를 열었다. 서왕진 원내대표는 이날 제2기 원내대표단을 소개했다. 제2기 원내대표단에는 원내수석부대표 신장식 의원, 원내부대표 겸 원내대변인 백선희 의원이 원내지도부를 책임지게 됐다. 서 원내대표는 이날 모두 발언에서 “조국혁신당 의원단의 힘은 선제적 전략, 빠른 실천, 그리고 단결하여 함께 이뤄내는 성과에 있다”고 덧붙였다.
조국혁신당이 13일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국혁신위원회’ 출범식을 국회 본청에서 열었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과 문재인 정부 질병관리청장 출신인 정은경 총괄선대위원장이 참석해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직무대행과 함께 임명장을 수여했다.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13일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북극항로개척추진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번 위원회의 출범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제시한 ‘해양 강국 대한민국’ 비전 실현을 위한 첫걸음으로, 해양 전략 의제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을 알린다. 북극항로개척추진위원회는 북극항로 개척 관련 정책뿐만 아니라, 이재명 후보가 지난 4월 부산 공약 발표를 통해 제시한 해양수산부 및 해양 공공기관 부산 이전, 해사법원 설립, 해운물류기업 본사 유치 등 부산 지역의 핵심 과제들을 실현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위원회는 전재수 의원(부산 북구갑)을 위원장으로, 김두영 전국해운협의회 의장을 수석상임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또한 도덕희 전 한국해양대학교 총장, 박성현 전 목포해양대 총장, 권기철 지역사회연구소장이 공동 상임부위원장을 맡아 정치권과 산업계, 학계가 함께하는 실행 중심의 조직을 구성했다. 위원회는 각 정책을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여러 분야별 추진단을 구성했다. 주요 추진단은 ▲북극항로 개척 ▲해양수산부 이전 ▲해양공공기관 이전 ▲해사법원 신설 ▲해운기업 본사 ▲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오는 27일 하남시에 위치한 경기창업혁신공간(동부)에서 ‘WIXG 경기도 G-펀드 투자상담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투자상담회는 1조 2천억원 규모의 G-펀드를 활용해 기술력은 있지만 투자자금이 부족한 도내 AI와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G-펀드는 도내 기술 창업기업을 위한 경기도의 전략적 투자자금으로, 유망기업 성장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설명회에서는 G-펀드 투자 방향, 규모, 지원 방식 등을 소개하며, 실전 준비를 위한 기업설명(IR) 자료 작성법, 전략적인 투자유치 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1:1 상담회에서는 참여기업이 벤처캐피탈(VC) 및 엑셀러레이터(AC)와 직접 만나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상담을 30분간 진행한다. 투자상담은 두 개의 트랙으로 나뉜다. 투자 이력이 없는 창업 초기기업을 위한 ‘SEED-UP’ 트랙에서는 IR 기초 교육과 초기 투자 전략이 제공된다. 투자유치 경험이 있는 기업을 위한 ‘SCALE-UP’ 트랙에서는 후속 투자와 기업공개(IPO) 및 인수합병(M&A) 전략 등 컨설팅이 이뤄진다. 또한 경기신용보증재단 하남지점이 참여해 도내
녹색의 푸르름이 그득한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연극축제가 열려 시민들을 들뜨게 하고 있다. 수원시 권선구에 있는 경기상상캠퍼스에서 '2025 수원연극축제'가 열리는 것이다.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7~18일까지 수원시 권선구소재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싱그러운 숲 속의 파티인 ‘2025 수원연극축제’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수원시 곽도용 문화청년체육국장은 "이번 ‘2025 수원연극축제’는 새로운 예술을 경험하고, 일상 공간과 삶을 돌아볼 기회를 갖고 싶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무료 축제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관객의 예술적 상상력을 자극할 17개 작품을 준비했다. 초록빛 숲을 배경으로 한 탁트인 무대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공간마다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펼쳐져 관객들의 오감을 충분하게 만족시킨다. 일 년에 한 번 펼쳐지는 숲 속의 파티를 최대한 즐기려면 예습은 필수인데 놓치지 말아야 할 공연, 관람 포인트, 작품의 내용등을 시민들에게 미리 알려준다. ◇불꽃으로 그리는 피날레 ‘불의 정원’ 관람 필수! 2025 수원연극축제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메인 프로그램은 마지막 공연인 ‘불의 정원’이다. 매해 볼거리와 무대 연출이 극대화된 작품으로 연극축
올해 상반기 5대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금융사고 0건을 기록한 우리은행이 생성형 AI를 활용한 운영리스크 특화 상담 시스템 ‘운영GPT’를 도입해 리스크 관리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고 13일 밝혔다. 운영리스크는 부적절하거나 잘못된 내부 절차, 인력, 시스템 또는 외부 요인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 위험이다. 바젤Ⅲ에서 신용·시장 리스크와 함께 중요 리스크로 분류된다. 운영리스크 점검 대상은 관리 활동이 수반되는 모든 업무로 직원들의 관련 문의도 빈번하다. 우리은행은 이러한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운영리스크 업무 매뉴얼과 질의응답 등 관련 자료를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해 생성형 AI로 학습시켰다. 이를 통해 직원 문의에 능동적으로 답변할 수 있는 운영리스크 전용 상담 시스템을 개발했다. ‘운영GPT’를 통해 직원들은 △리스크통제자가진단(RCSA, Risk Control Self Assessment) △주요리스크지표(KRI, Key Risk Indicator) △손실사건 등의 업무 정의 △전산등록 방법 △운영리스크 KPI 평가 기준 △업무별 담당자 정보 등을 신속히 안내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생성형 AI 기반 상담 시스템 도입으로 운영리스크
경기도가 도내 아파트 단지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공동주택 옥상에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지원하는 ‘옥상형 태양광 시범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도는 6월 2일부터 5일까지 도내 민간 기축 아파트를 대상으로 사업 신청을 받는다. 신청 자격은 단독 신청이 아닌 시군, 시공업체, 입주자대표회의 등이 함께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제한된다. 총 2개 단지를 지원하며, 단지당 최대 120kW, 총 240kW 상당의 발전설비 설치비를 지원한다. 도는 단순히 옥상형 설치에 그치지 않고, 입주민 개별 세대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선택사항으로 동별 50% 이상 세대 참여 시 베란다형 미니태양광도 지원한다. 도는 발전설비를 통해 주차장 조명이나 계단·복도 등 공용부에 사용되는 전기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입주민들의 전기료 절감이라는 직접적인 체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사업의 세부 공고 및 신청 안내는 경기도청 누리집 및 각 시군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경기도는 향후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공동주택형 에너지 전환 모델을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김연지 경기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아파트 옥상과 베란다에 태양광을 설치해서 주민
"지구로운 수원시 시작은 세류3동에서 시작됩니다" 지난 9일, '시립세류어린이집' 앞에서는 뜻 깊은 행사가 열렸다. '시립세류어린이집'에서 지내고 있는 어린이집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구 살리기사업 일환으로 그동안 모아 놓았던 우유팩과 폐건전지 전달식이 진행 되었다. '고사리'같은 어린이집 아이들이 지역 사회를 돕기 위한 따뜻한 마음을 보여 주었다. 어린이집에서 어린이들이 사용한 우유팩 150kg과 건전지 100kg을 모아서 전달했다. 이는 지역의 환경 보호 활동에 큰 의미를 더해 준 것이다. 세류어린이집 이난숙 원장은 “어린이들이 보여준 작은 배려가 큰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매일 실감하고 있다”며 “이번 전달식을 통해 환경보호의 중요성과 지역사회와의 협력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미자 세류3동장은 “「지구로운 수원시, 시작은 세류3동에서!」라는 슬로건을 실천하기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어린이들이 함께하는 환경 보호 및 사회적 책임활동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기업 10곳 중 6곳은 신입사원이 1∼3년 내 퇴사하는 '조기 퇴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HR테크기업 인크루트가 인사 담당자 44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신입사원 조기 퇴사' 관련 설문조사 결과, 퇴사한 신입사원의 평균 근속기간은 1∼3년이 60.9%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4개월∼1년 미만(32.9%), 3개월 이하(6.3%) 순이었다. 신입사원의 조기 퇴사 이유로는 '직무 적합성 불일치'가 58.9%로 1위였다. 이 밖에도 낮은 연봉(42.5%), 맞지 않은 사내 문화(26.6%), 상사 및 동료 인간관계(23.4%), 워라밸 부족(17.1%), 기타(7.7%)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조기 퇴사가 조직 분위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했다. 인사담당자 중 80.5%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시간과 자원의 비효율성(37.6%), 재직자들의 업무 부담 상승(32.0%), 조직 문화 및 팀워크의 약화(15.9%), 재직자의 퇴사율 상승(13.9%) 등이 꼽혔다. 실제 신입사원 1명 기준 채용부터 실무 투입까지 들어간 비용은 50만원 이하(35.9%), 300만원 초과(21.5%), 50~100만원(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