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은 12일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주한카자흐스탄대사를 접견했다. 한-카자흐스탄 양국은 1992년 수교하고 2009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이래 정치,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서 호혜적인 우호협력관계를 발전시키고 있다. 우원식 의장은 “올해는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지 15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앞으로 양국이 중심이 되어 양국 관계뿐만 아니라 한-중앙아시아 관계 증진을 위해 노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아시아 5개국 중에서 카자흐스탄은 한국의 최대 교역대상국이자 최대 투자 대상국”이라면서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이 자동차, 에너지 및 인프라 등 여러 분야에서 카자흐스탄에 진출하여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언급했다. 우 의장은 지난 2021년 토카예프 대통령 방한 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에 대해 “양국의 특별한 인연을 되새기고 양국민 간 우의를 증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의 후속 사업으로서 본인이 주도한 크즐오르다 대학 IT 학과설립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아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표 선출을 위한 14차 경선(대전·세종)에서 이재명 후보가 90%를 넘는 득표율을 얻었다. 누적 득표율도 90%에 육박하며 사실상 연임에 쐐기를 박았다는 분석이다. 이재명 후보는 어제(11일) 대전 배제대학교에서 열린 대전·세종지역 권리당원 투표에서 90%대 득표율을 기록하며 압승을 거뒀다. 대전 경선에서는 90.81%를, 세종 경선에서는 90.21%를 각각 득표한 반면, 김두관 후보는 대전에서 7.65%, 세종에서 8.22%, 김지수 후보는 대전·세종 1.54%·1.57% 기록했다. 대전, 세종 경선 이후 이 대표의 누적 득표율은 89.21%로 90%에 육박해 사실상 연임을 굳힌 모양새다. 최고위원 후보들의 누적 득표율은 ▲김민석 후보 18.03% ▲정봉주 후보 15.63% ▲김병주 후보 14.02% ▲한준호 후보 13.66% ▲이언주 후보 11.56%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6위인 전현희 후보는 11.54%, 민형배 후보는 10.5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 후보는 이날 합동연설에서 수도권 과밀화와 지방소멸 위기 해결책으로 ‘에너지 고속도로’ 설치를 제시했다. 누구나 태양광·풍력 발전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지능형 송배전망으로 판매해 ‘
5일 노동조합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통과하자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입장을 발표하고 “야당은 반드시 역사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총은 이날 “야당은 여당의 극렬한 반대와 경영계의 절규에도 불구하고 노동조합법 개정안을 일방적으로 통과시켰다”며 “경영계는 지난 21대 국회에서부터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우리나라 법체계의 근간이 흔들리고, 노사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파탄 국면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수차례 호소해 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영계의 의견을 철저하게 무시하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21대 국회의 개정안보다 더욱 심각한 개악안 처리를 강행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앞선 지난 25일 손경식 경총 회장은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우리 사회가 당면한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기업가 정신이 발휘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노란봉투법’ 개정안에 대한 우려, 임금체계 개편, 세제 지원 등 ‘22대 국회에 드리는 입법 제안’을 우 의장에게 전달한 바 있다. 경총은 입장문에서 “불법쟁의행위를 둘러싼 손해배상문제의 절대다수는 폭력적으로 이뤄지는 사업장 점거 관행에서 비롯되고 있다”면서 “
5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표결에서 이준석·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이 반대표를 던졌다. 재석 의원 179명 중 이준석·이주영 의원을 제외한 177명이 찬성해 가결됐다. 이준석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오늘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소위 노란봉투법에 대해서 반대 표결을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개정안은 2조와 3조에 대한 개정인데 저는 노동조합 활동에 대한 과도한 손해배상 및 책임으로 노동조합 활동이 위축되는 것은 당연히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므로 3조의 개정에는 찬성”이라면서도 “2조의 개정으로 사용자의 범위를 확대하고 단체교섭의 대상을 확대하는 것은 시행될 시 실질적으로 기업활동의 위축이 일어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그는 “이미 중대재해법의 과도한 의무/처벌 등으로 개정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것처럼 비슷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2조의 개정은 재고 돼야 한다”며 “추후 3조만 따로 올라온다면 찬성하겠다”고 말했다. 일명 ‘노란봉투법’은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의 책임을 강화하고, 노조의 불법파업에 대한 사측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또한 노
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417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일부개정법률안(노란봉투법)이 재적 300인 중 재석 179인, 찬성 177인, 반대 2인으로 여당 불참 속에 통과됐다. 이에 국민의힘은 논평을 내고 “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의 먹사니즘에 진심이라면 ‘불법파업조장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역사는 ‘불법파업조장법’을 강행처리한 오늘을 국가경제가 총체적 위기에 빠진 날로 기록할 것”이라면서 “이 법안은 경제를 망가뜨리고, 국민의 삶을 더욱 고통스럽게 만드는 악법 중의 악법”이라고 주장했다. 박준태 대변인은 “민주당이 정치적 혼란을 일으키는 것만으로는 부족했는지, 이제는 경제까지 파탄 내기로 작정한 모습”이라면서 “문재인 정부에서도 외면했던 법안을 윤석열 정부에 강요하며 밀어붙이는 민주당의 이중잣대가 끝이 안 보인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불법파업조장법’은 이재명 전 대표의 먹사니즘과도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이 전 대표는 먹사니즘이 유일한 이데올로기이고 성장과 회복, 지속 성장이 곧 민생이라고 주장했으나, 행동은 정반대”라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확실시돼, 도
야당이 발의한 ‘노란봉투법’에 반대하는 여당 주도의 필리버스터(뮤제한토론)가 4일 0시 7월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는 동시에 자동 종결됐다. 8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한 야권은 5일 열릴 임시회 첫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 단독 처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일명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일부개정법률안)은 하청노동자가 실질적으로 근로조건을 지배한다는 조건이 충족될 경우 원청을 상대로 단체교섭을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노동조합에 대한 사측의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것도 포함했다. 노란봉투법은 그동안 여권에서 불법 파업을 조장하는 법이라며 반대해 왔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가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 본회의 재표결 끝에 지난해 12월 폐기됐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주도로 의결됐다. 국회는 이날 제416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의사일정 변경동의의 건 (방송통신위원회 이진숙 탄핵소추안 추가상정)이 재석 188명에 찬성 186명, 반대 1명, 무효 1명으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이 위원장의 직무는 즉시 정지됐다. 한편,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노동조합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국민의힘은 법안 상정 직후 임이자 의원을 시작으로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일명 ‘노란봉투법’은 하청노동자가 실질적으로 근로조건을 지배한다는 조건이 충족될 경우 원청을 상대로 단체교섭을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노동조합에 대한 사측의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것도 포함했다.
국회는 2일 제416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전국민 25만 원 지원법’을 통과시켰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이날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강제 종료시키고 투표에 들어갔다. 재적 187명, 찬성 186명, 반대 1명으로 가결됐다. ‘25만 원 지원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국민 1명당 25~35만 원의 지역사랑 상품권을 지급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경제활성화와 소비 촉진 취지를 담아 소득 수준에 따라 25~35만 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한편,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반대표를 던졌다. 필리버스터를 마친 국민의힘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채 본회의장을 나섰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30일 의장집무실에서 신디 맥케인 세계식량계획(WFP, World Food Programme) 사무총장을 접견했다. WFP은 기아퇴치를 목적으로 하는 세계 최대 인도적 지원기구로서 전 세계 식량원조의 60% 이상 수행 중이다. 먼저 우 의장은 맥케인 총장의 취임 후 첫 방한을 환영하며, 전 세계 식량안보를 위한 WFP의 노력을 치하했다. 우 의장은 “전쟁을 겪었던 한국에 WFP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도움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꽃피우는 밑거름이 됐다”며 “한국은 세계 10위권 경제 위상에 부합하도록 금년도 무상원조 규모를 40% 늘리는 등 더욱 책임감을 갖고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아울러 “쌀 원조 사업 등 한국과 WFP 간 협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며 역량 있는 우리 국민의 WFP 진출 확대 등에 대해서도 맥케인 총장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맥케인 총장은 “한국이 지금까지 WFP에 보여줬던 많은 공여와 전문성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최근 전 세계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세계 식량 문제 및 기아에 대한 한국의 지속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특히, 북한 문제와 관련
국민의힘은 30일 야당 주도로 처리된 ‘방송 4법’에 대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를 건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방송 4법 처리 규탄대회’에서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거대 야당이 통과시킨 방송 4법은 문재인 정권이 장악했던 공영방송을 영구히 쥐겠다는 악법 중 악법”이라며 “야당이 되니 친야권 노조 인사로 지배구조를 재편하려는 꼼수를 부리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영방송조차 민주당의 입맛대로 주무르는 기관 방송으로 만들려는 속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KBS, MBC, EBS의 이사 규모를 늘리고 그 안에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 인사들로 채워 공영방송 인사를 민주당 마음대로 구성하겠다는 검은 속내를 국민들은 이미 다 알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우리 국민의힘 의원들은 방송장악 4법의 문제점에 대해 5박 6일간 국민께 소상히 설명했다”면서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방해)를 핑계 삼아 막말·욕설로 동료의원들을 모욕하는 수준 이하의 행태를 보였다”고 했다. 아울러 “사상 유례없이 3일간
국민의힘이 ‘방송 4법’ 저지를 위해 시작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닷새를 넘겨 30일 111시간 끝에 종료됐다. 방송 4법이 국회 문턱을 넘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전망된다. 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에서 EBS법 개정안을 표결에 부쳤다. 투표 결과 재석 189인 중 찬성 189인으로 가결됐다. 여당 의원들은 법안 강행에 반발해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한편 닷새 동안 여당은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에 상정한 ▲방송통신위원회법 ▲방송법 ▲방송문화진흥회법 ▲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에 대해 각각 필리버스터를 진행했다. 민주당 또한 매 필리버스터마다 무제한토론 종료의 건을 가결했다. EBS법 개정안 관련된 4차 필리버스터에서는 최장 토론 기록이 경신되기도 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총 13시간 12분 동안 발언하며, 윤희숙 전 의원의 12시간 47분 기록을 갈아치웠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29일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국노총회관을 찾아 한국노총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국회를 통한 사회적 대화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모델에 한국노총의 참여를 제안했다. 국회의장의 한국노총 방문은 이번이 최초이다. 우 의장은 지난 25일에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경총에게도 국회를 통한 사회적 대화에 참여해달라고 제안한 바 있다. 우 의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대통령제 하에서 대통령 직속 기구들을 통한 사회적 대화는 정권 교체에 따라 그 기조와 내용이 변화하기 때문에 대화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어려웠다”면서 “국회의장 당선연설에서 제안한 바와 같이 권력으로부터 자유롭고 다양한 이해관계와 가치가 사회적 대화에 반영되고 우리 사회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국회를 사회적 대화의 플랫폼으로 만들자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활동이 사실상 노동 사안에만 국한되어 있음을 고려하면 국회를 통한 사회적 대화가 노사 모두에게 이롭다”며 “노사·노사정·노정 대화 등 다자간 대화뿐만 아니라 의제별 테이블에 다양한 상임위가 참여해 논의한다면 국회가 명실상부한 사회적 대화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민주당은 입법 횡포도 모자라 국정을 뒤흔드는 마구잡이식 탄핵까지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 마음에 들지 않으면 검사, 판사 그리고 장관에 이어 방통위원장까지 탄핵을 추진하더니, 이제는 방통위원장 직무대행 탄핵까지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지금 국회는 민주당의 입법 폭주를 저지하기 위한 필리버스터가 진행되고 있다”며 “민주당은 하루면 끝날 방통위원장 청문회를 유례없이 3일째 진행하면서 이진숙 후보자가 취임도 하기 전부터 탄핵을 예고하고 갑질과 반칙을 서슴치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헌법 제65조는 국회의 탄핵 대상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고, 방통위법 제6조는 위원장만을 탄핵 소추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애초에 직무대행은 탄핵 대상이 아닌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직무대행자는 위원장의 지위 승계가 아닌, 임시적으로 직무를 대행하는 지위를 가질 뿐”이라며 “법률상 명시적 규정도 없이 직무대행자를 탄핵 소추한다는 것 자체가 불법 행위”라고 꼬집었다. 그는 “민주당이 이처럼 방통위원장에 대한 탄핵을 남발하고, 또 직무대
25일 국회에서 열린 제416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 채상병 특검법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재의의 건이 부결됐다. 무기명으로 재표결에 부친 결과, 재석의원 299명이 출석해 찬성 194명, 반대 104명, 무효 1명으로 부결시켰다. 재의요구법안이 가결되기 위해선 재적의원(300명)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재의요구법안이 부결되면 법안은 자동 폐기된다.
국민의힘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25일 ‘본회의 사회 관련 입장’을 표명했다.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방송 4법 강행 처리, 날치기를 위한 국회 본회의의 사회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주 국회부의장은 “민주당이 방송 관련 4법 처리를 힘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수적 우위를 앞세워 마구잡이로 법안을 강행 처리하는, 이런 방식의 국회 운영에 저는 절대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 “앞으로 4년 동안 국회를 이렇게 폭력적인 다수결 표결로 운영할 생각인가”라면서 “헌법과 국회법이 규정한, 합의민주주의 숙의민주주의를 짓밟아 버릴 생각인가”이라고 캐물었다. 이어 “민주당이 오늘 본회의에 상정하는 방송 4법은 상임위에서 충분한 토론과 논의를 거치지 않았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일방적으로 일정을 정해서 여당에 통보했을 뿐 본회의 운영에 관해 논의한 적이 없다”며 “민주당이 집권당 시절에 처리하지 않았던, 방송 4법을 야당이 된 지금 이렇게 무리하게 처리하려는 이유가 무엇인가. 국민 누구도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방송법은 국민생활에 밀착된 중요한 법안이다. 제대로 된 논의나 토론을 거치지 않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