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회의원의 연봉격인 연간 세비는 1억4586만2720원이며 현재 9명의 보좌진을 두고 있어 이들의 인건비만 연간 3억9300만원 수준에 이른다. 국회의원 일인당 연간 5억 3886만 원을 지출하고 있는 셈이다. 19일 민주통합당 정치혁신실행위원회 주최 세미나에서 김기린 바른사회시민회의 정치팀장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회의원 세비는 2001년 월 462만1650원에서 2011년 월 882만8850만원으로 10년간 91% 증가했다. 올해 세비의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수당이 7757만원, 입법활동비 3763만원, 특별활동비 790만2720원, 정근수당 및 명절휴가비 1422만원, 관리업무수당 698만원, 정액급식비 156만원 등이다. 여기에 일반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가족수당과 중고등생 자녀의 학비가 지급된다. 가족수당의 경우 배우자는 월 4만원, 자녀는 1인당 2만원씩이다. 학비는 분기당 고교생은 44만6700원, 중학생은 6만2400원이 지원된다. 특히 국회의원들에게는 세비 이외에 정책개발 및 자료발간 비용, 출장비, 사무실 운영, 차량운영비 등이 전체 국회 운영경비 중에서 지원된다. 이 활동비만 해도 연간 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치매 환자는 2011년에 31만2077명으로 2006년에 비해 196%(20만6740명) 증가했다. 이 기간에 치매 환자는 매년 24.3%씩 급증해 5년만에 3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총진료비(건강보험 지원비+환자부담금)는 이 기간에 2051억원에서 9994억원으로 4.9배 늘었다.의료기관별로는 2011년 기준 전체 치매 진료비 가운데 74.7%가 요양병원에서 지출됐다. 치매는 대뇌 피질의 침범 부위에 따라 여러 가지 증상을 나타낸다. 대표적인 알츠하이머(퇴행성 치매)의 증상을 보면, 초기에 기억장애와 이름대기 장애, 시공간 지각 장애가 나타나고 이후 실행증(운동장애), 전두엽 집행기능장애, 성격 변화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된다. 이와 더불어 우울.무감동.무관심.초초.불안 등의 행동심리 증상을 동반한다. 전문가들은 치매예방법으로 규칙적인 운동, 금연, 활발한 사회활동, 적극적인 두뇌활동, 절주, 뇌건강에 좋은 식사관리(생선.채소.과일.우유 등이 뇌건강에 좋은 식품) 등의 건강수칙을 제시했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1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북서쪽 101㎞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올해 들어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이다. 규모 4.9 지진은 물건이 흔들리고 정지한 차가 뚜렷하게 움직이는 듯 느껴지는 수준으로 육지에서 지진이 날 경우 실내에 있는 사람도 느낄 수 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18∼19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일본의 과감한 금융완화 조치의 손을 들어줬다. G20회의 공동성명은 "일본의 통화정책은 디플레이션을 타개하고 내수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명시함으로써, 엔저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일본의 주장을 그대로 수용했다. 그러나 한국·터키·브라질·러시아 등 신흥국들의 강력한 요구로 "장기간 지속하는 양적 완화에 따른 의도하지 않은 부작용을 유념할 것"이라는 문구가 공동성명에 포함됐다. 경쟁적 통화 평가절하를 자제하고 환율을 경쟁적 목적으로 활용하지 말아야 한다던 지난 2월 모스크바 재무장관회의에서의 합의도 강조됐다. 이러한 합의는 G20 프레임워크 워킹그룹이 검토를 거쳐 오는 9월 상트페테르부르크 정상회의에서 이행평가 보고서로 발표될 예정이다. 회의에 정부 대표로 참석한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선진국들의 양적 완화 조치가 내수 진작이라는 본래 목적에 맞도록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며 "세계경제가 회복될 때 양적 완화를
정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새 정부 들어 첫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어 국정과제 관리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존 정부업무평가시스템을 국정과제 추진·관리 지원체계로 전환하고 140개 국정과제 중 40개에 대해 100일, 6개월, 1년 등의 단위로 각각 성과를 조기 도출하기로 했다. 특히 이 중에서도 100일 안에 추진이 가능한 과제를 중심으로 국민들이 일찍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부처간 협업, 이견조정, 입법, 홍보 활동에 역량을 결집시킬 방침이다. 주요 '100일 과제'로는 서민금융부담 완화 방안, 경제민주화법안 입법, 부동산시장 안정화대책 후속조치, 불량식품 단속 등이 꼽혔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이달 중 고금리 채무자의 저금리 전환 대상과 한도를 확대하고 다음달까지 채무불이행자 채무조정을 접수할 계획이다. 불량식품 집중단속은 이달부터 6월까지 진행된다.
한국식품연구원은 박재호 박사 연구팀이 원두커피에 함유된 카페스톨의 효능을 분석한 결과, 카페스톨에 비정상적 혈관 형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19일 밝혔다. 식품연구원 측은 "카페스톨은 상처가 났을 때 혈관이 형성되는 정상인과 달리 비정상적으로 새로운 혈관이 형성되는 암, 당뇨병성 망막증, 류머티스성 관절염, 자궁내막증 환자에게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카페스톨은 커피 원두의 종류에 따라 250g당 약 0.5∼1.5g이 함유돼 있으며, 종이 필터 등 여과지를 사용하지 않고 우려내면 더 많은 양의 카페스톨이 커피액에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재호 박사팀의 연구결과는 SCI저널인 '생화학·생물리학 연구학회지'(Biochemical and Biophysical Research Communication)에 게재됐다.
새누리당 최봉홍 의원은 19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위기의 어린이통학차량 무엇이 문제인가’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현재 보육시설과 학원 등에서 10만 대에 이르는 어린이 통학버스가 운행되고 있지만 이 중 신고된 통학버스는 20% 정도에 불과하다. 어린이집 통학버스의 경우 모두 신고 되어 있고 인솔교사 동승을 의무화하고 있지만 통학버스로 인한 어린이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4년간(2009~2012) 어린이 통학버스 사고 수는 203건이며 이 가운데 9명이 사망했고 344명의 어린이가 부상당했다. 특히 올해에만 벌써 3명의 어린이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미국의 경우, 스쿨버스 운전기사에게 어린이 안전에 대한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며 전문 면허 자격증 제도를 운영하고 안전교육도 의무적으로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스쿨버스를 정차할 경우 주변 차량도 정차하도록 하는 강력한 안전 규정을 두고 있을 정도로 어린이 안전을 최우선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허억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의 ‘어린이 통학버스의 문제점과 사고 제로화’ 주제발표에 이어 김영례 서울녹색어머니회 회장, 정선영 전국보습
19일 통계청의 ‘2012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장애인가구의 빈곤율(가처분소득 기준)은 38.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빈곤율은 가구소득의 중간 지점에 있는 중위소득의 50% 이하인 가구 비율을 의미한다. 장애인가구란 가족 중 1명 이상의 등록장애인이 있는 가구다. 2011년 말 현재 우리나라의 등록장애인은 총 252만 명에 달한다. 장애인이 가장인 가구는 53%(2008년)가량 된다. 지난해 장애인가구의 가처분소득은 연간 2천272만 원으로 파악된다. 금융부채는 2천140만원으로 가처분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94.2%다. 통계청 조사 결과 ‘원금상환 및 이자 지급이 생계에 부담을 주는 정도’에 대해 장애인가구 39.5%가 ‘매우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약간 부담스럽다’를 포함하면 부담을 느끼는 장애인가구 비중은 78% 선이다. 장애인가구의 26.3%가 연체기록이 있다고 답했다.
중국 외환교역센터는 19일 1달러 당 위안화 중간가격(기준가격)을 전날에 비해 0.021위안 내린 6.2395위안으로 고시했다. 지난달 말 6.2689위안을 기록했던 환율은 이달 들어 급격히 떨어졌다. 일본 엔화 대비 위안화 환율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외환교역센터는 이날 100엔 당 위안화의 중간가격 기준 환율을 전날보다 0.0219위안 내린 6.3355위안으로 고시했다. 100엔 당 위안화 환율은 지난해 말 7.3049위안에서 계속 하락했으며 이달 들어 하락폭이 커졌다. 중국 전문가들은 위안화 환율 하락(가치 상승)은 지난해 미국에 이어 일본이 대규모 양적완화에 나서고 있는 여파가 미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위안화 환율이 계속 하락하면서 중국 기업의 수출에는 상당한 타격이 될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4·19혁명은 1960년 3월 15일 실시된 대통령선거에서 자유당 정권이 저지른 불법·부정선거에 항의해 4월 19일을 절정으로 학생과 시민들이 중심이 되어 일으킨 반정부·반독재 혁명이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4·19혁명 제53주년을 기념해 강북구 우이동 국립4·19민주묘지 정의의 불꽃광장 및 강북구 일원에서 ‘4·19민주혁명 국민문화제’를 18일부터 20일까지 개최한다. ‘피어나라, 4·19! 타올라라, 통일의 불꽃이여!’를 주제로 3일 동안 열리는 이번 문화제는 국민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가고 있는 4·19혁명을 단순한 기념행사에서 전 국민이 참여하는 국민문화제로 승화시켜 민족의 정체성을 일깨우고 4·19 민주이념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마련됐다. 강북구는 이번 국민문화제를 위해 지난 1월 4·19 관련단체와 이만의 전 환경부 장관, 유인학 전 국회의원, 류덕희 경동제약 회장, 영화감독 이장호씨, 탤런트 최불암씨, 산악인 엄홍길씨 등 분야별 명망가들이 참여한 ‘4·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생명, 한화생명, 삼성화재, 동부화재, 현대해상 등 보험사 관련 금융분쟁 조정 접수는 2만6천531건으로 전년의 2만2천654건보다 17.1%나 늘었다. 금융분쟁조정이란 금융소비자 등이 금융사에 제기하는 분쟁에 대해 금감원이 조정신청을 받아 당사자 간 합의를 유도, 소송까지 치닫지 않고 분쟁이 원만하게 해결되도록 하는 방식이다. 금융분쟁조정 처리현황을 보면 보험업은 보험금 지급 지연, 보험 모집, 계약 성립 등에서 가입자의 불만이 많았다. 보험금 지급 지연은 2011년 2천189건에서 지난해 4천981건으로 127.5%나 늘었다. 보험 계약 성립·실효는 이 기간 867건에서 1천144건으로 31.6%, 보험 모집은 5천925건에서 7천213건으로 21.7% 늘었다. 보험금 산정은 5천985건으로 전년보다 7.2% 증가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경제위기가 계속되면서 유럽 시장의 자동차 판매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가 17일 밝혔다. ACEA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유럽 시장의 신규 자동차 등록 대수는 10% 감소해 18개월 연속 감소 기록을 세웠다. 올해 1분기 자동차 판매도 10% 감소한 290만대에 그쳤다. 지난해 1분기에는 330만대가 팔렸다. 특히 자동차 대국인 독일의 1분기 판매가 13% 줄어든 것이 자동차 시장의 침체를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스페인은 11.5%, 이탈리아는 13%, 프랑스는 14.6% 감소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청와대에서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대기업은 정쟁의 대상이 아니다”고 강조하면서 경제민주화의 개념에 대해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제가 생각하는 경제민주화는 대기업 스스로 국민과 중소기업의 눈높이에 맞춰 사회에 대한 신뢰를 높여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가 지향하는 신산업과 일자리 창출의 주역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라고 설명하면서 “창조경제가 성공하려면 많은 실패가 쌓여야만 제대로 된 큰 성공이랄까 대박이 터질 수 있다”며 “실패를 하더라도 성실한 실패의 경우 다시 제도적으로 잘 뒷받침하는 것이 창조경제를 꽃 피우는데 굉장히 중요한 관건”이라고 말했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8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에서는 16일 여야정 협의체가 결정한 양도세 감면 기준을 놓고 논란이 벌어졌다. 정부는 여야정 협의체에서 결정한 ‘전용면적 85㎡이하 또는 6억 원 이하’의 기준은 기존주택에만 적용되고 신축주택과 미분양은 당초 4.1대책에서 밝힌 ‘9억 원’ 이하가 그대로 적용된다는 입장이다. 반면 조세소위에서는 16일 결정한 ‘전용85㎡ 또는 6억 원 이하’의 기준이 기존주택뿐만 아니라 신축·미분양에 모두 해당된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이날 조세소위는 양도세 면제 기준안을 통과시키지 못하고 19일 조세소위를 열어 이 문제를 재논의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18일 ‘2012년 기업경영분석’ 자료를 보면 조사 대상기업(상장기업 1천514개·비상장기업 182개)의 매출액 증가율은 2011년 14.1%에서 지난해 5.0%로 급락했다. 산업용 기계의 성장률은 2010년 29.1%, 2011년 9.2%, 지난해 -10%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철강 등 금속제품 성장률도 2011년 21.3%, 지난해 -5.6%로 곤두박질쳤다. 건설업, 해운업, 조선업의 수익성도 악화돼 지난해 산업 전체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4.8%였지만 건설 0.2%, 운수 0.6%, 전기가스 0.8% 등의 영업이익률은 1%에도 못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