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경제위기가 계속되면서 유럽 시장의 자동차 판매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가 17일 밝혔다.
ACEA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유럽 시장의 신규 자동차 등록 대수는 10% 감소해 18개월 연속 감소 기록을 세웠다.
올해 1분기 자동차 판매도 10% 감소한 290만대에 그쳤다. 지난해 1분기에는 330만대가 팔렸다.
특히 자동차 대국인 독일의 1분기 판매가 13% 줄어든 것이 자동차 시장의 침체를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스페인은 11.5%, 이탈리아는 13%, 프랑스는 14.6%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