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가 집값을 잡겠다며 부동산 대책을 23번이나 내놓으면서 관련 세법들이 누더기가 됐다. 업계에 따르면 세법이 복잡해진 탓에 세무사들도 상담이나 수임을 꺼린다고 한다. 몇 십만 원 벌려다 몇 천만 원 물어주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자 국세청은 지난 17일 ‘100문 100답으로 풀어보는 주택세금’이라는 자료를 내고 최근 국회를 통과한 부동산 세금 3법을 설명했다. 집을 살 땐 취득세, 가지고 있을 땐 보유세, 팔 땐 양도소득세를 내는데, 이번 호에서는 ‘양도소득세’에 대한 주요 문답을 정리해봤다. ※ M이코노미 매거진 10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 분양권 관련 Q) 현재 1주택과 1분양권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주택 수를 계산할 때 분양권이 주택 수에 포함되는가. A) 현재 보유하고 있는 분양권은 주택 수에 포함하지 않고 2021년 1월1일 이후 새로 취득하는 분양권부터 주택 수에 포함한다. Q) 1세대 1주택자가 2021년 4월2일 분양권을 취득하는 경우 1세대 2주택에 해당하는가. A) 2주택에 해당하나, 현재 조합원입주권에 적용되는 일시적 2주택(1주택+1조합원입주권)비과세와 유사한 특례를 분양권(1주택+1분양권)에도 예외
김영춘 국회사무총장은 2020년도 국정감사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위원회 차원의 코로나19 방역대책 준수 및 상임위원회 간 협업을 통한 유연한 코로나19 대처를 주문했다. 김 총장은 28일 오전 21대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사무처 본관 종합상황실에서 제3차 수석전문위원 간담회를 개최해 각 상임위별 입법 및 국정감사 현안사항을 공유하고, 코로나19 대비 위원회 차원 방역 조치사항을 점검했다. 김 총장 취임 후 세 번째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현장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여 수석전문위원 19인은 영상회의로 참석하는 등 비대면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각 상임위원회들은 ‘코로나19 대응 법안’,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안’, ‘연평도 실종 공무원 북한군 피격 사건 관련 문제’ 등 10월 국정감사 및 법안 관련 현안을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감 참석 인원 50인 이내 유지방안’, ‘국감장소 밀집도 완화 방안’ 등 상임위원회별 국정감사 대비 코로나19 방역 조치사항 점검도 진행했다. 앞서 김 총장은 지난 16일 ‘방역수칙에 따른 국정감사 참석인원 조정’, ‘마스크 의무착용 등 개인 방역조치 강화’, ‘감사장 내·외 밀집도 완화’ 등의
SK건설이 서울 제기 제6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120-104번지 일대에 지하3층~지상18층, 7개동 총 423가구 규모의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2022년 8월 착공 및 분양, 2024년 12월 입주예정이다. 총 도급액은 1,018억원이다. 사업지는 교통·교육·생활인프라 등 뛰어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지하철 6호선 고려대역과 지하철 1호선,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 광역철도 강릉선KTX, 경춘선ITX까지 총 5개의 철도노선이 지나는 청량리역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어 교통여건이 매우 우수하다. 단지 인근에 홍파초, 홍릉초, 삼육초, 정화여중, 서울사대부중·고가 위치했다. 특히 고려대, 성신여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카이스트 서울캠퍼스 등 명문대학이 인근에 위치해 명품 학군을 갖추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고려대의료원 안암병원, 경희의료원, 가톨릭대 성바오로병원과 롯데백화점, 대형마트 등 생활인프라도 풍부하다. SK건설 관계자는 “서울 제기6구역은 GTX B·C노선 정차역인 청량리역과 홍릉 바이오·의료 클러스트 개발 등 향후 미래가치가 높은 지역”이라며 “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와 둘째 주에는 전국 14개 단지에서 총 6,359가구(일반분양 5,178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힐스테이트지금디포레(오피스텔)’, 경기 화성시 남양읍 ‘e편한세상남양뉴타운‘, 대전 유성구 용산동 ‘대전용산호반써밋그랜드파크’, 전북 완주군 삼례읍 ‘완주푸르지오더퍼스트’ 등이 청약을 개시한다. 추석과 한글날 연휴를 앞두고 모델하우스 개관소식을 밝힌 곳은 없었다. 연휴가 지난 후 분양시장이 다시 재개될 전망이다.
강남권 3구(강남·서초·송파구)에 있는 모든 원룸(전용면적 30㎡ 이하 다가구·다세대 주택)의 전세보증금이 2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22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송파구의 원룸 전세보증금이 전달(7월) 대비 10.2%(1901만원) 올라 평균 2억614만원을 기록하면서 강남 3구의 원룸 전셋값이 모두 2억원을 넘어섰다. 전셋값 상승 여파는 원룸뿐 아니라 오피스텔 시장에까지 미치고 있다.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 개정을 골자로 한 임대차법이 시행되면서 전세 매물이 부족한데다, 가을이사철임에도 코로나19 여파로 전세시장이 재계약 위주로 움직이다보니 전셋값이 폭등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억원 넘어선 강남3구 원룸 전셋값...7개월 째 상승중인 서울 전세보증금이 높은 구는 서초구로 원룸 전세보증금이 2억3,875만원으로 집계됐고 이어 강남, 송파, 강서, 양천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송파구의 경우 전달(7월) 대비 전세보증금이 10.2%(1,901만원) 올라 2억614만원을 기록했고 이로써 강남 3구의 원룸 전세보증금이 2억원을 돌파하게 됐다. 도봉구의 전세보증금 상승세도 두드러졌
건축사 자격시험을 연 2회로 늘린 정부 방침에 반대하는 대한건축사협회의 투쟁이 계속되고 있다. 이운삼 전 안산건축사회 회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건축사 자격시험 확대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이 전 회장은 “건축사자격 남발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시장파괴를 촉발하게 될 것”이라며 자격시험 연1회 시행 환원을 강력히 촉구했다. 그는 “건축사는 고도의 전문지식과 도덕성이 요구되는 전문자격”이라며 “성과위주의 미흡한 검증으로 자격을 남발하게 되면, 과당경쟁에 따른 덤핑수주나 저품질의 건축물 양산으로 건축설계의 공공적 가치를 크게 훼손하고 결국 국민에게 피해가 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전 회장은 이외에도 시험의 출제·채점·합격자 기준 개선, 건축사 면허제도 부활 등을 촉구하면서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강력히 투쟁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건축사협회는 석정훈 회장을 필두로 청와대, 국회, 국토교통부 등에서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28일에는 국토부 청사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월 건축사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건축사 시험이 연 1회에서 2회로 늘어난 바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2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총 43건의 법률안을 심사·의결했다고 밝혔다. 「119 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응급환자 이송 방해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한편, 이송 방해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구급차등의 이송 방해행위에 대한 처벌근거를 마련했다. 또 소방항공기의 안전하고 신속한 출동과 체계적인 현장 활동 관리를 위하여 소방청에 ‘119항공운항관제실’을 설치·운영 할 수 있도록 하고, 구조·구급대원이 이송한 응급환자가 감염병환자등(감염병의심자 포함)인 경우에는 질병관리청장으로 하여금 소방청장에게 통보할 수 있도록 해 각종 감염병 등에 노출되고 있는 구조·구급대원을 보호하면서 신속한 감염병 확산 방지체계를 구축했다. 「민원 처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행정정보의 공동이용제도에도 불구하고 민원인이 각종 증명서류, 구비서류를 직접 발급받아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민원인 본인이 요구하면 각 행정기관이 보유한 본인에 관한 증명서류·구비서류 등의 행정정보를 민원처리기관이 보유기관으로부터 직접 받아서 처리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심사과정에서 여·야 이견 없이 ‘민원 서류 간소화법’의 취지와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면
박병석 국회의장은 21일 충북 오송에 위치한 질병관리청을 깜짝 방문해 정은경 청장과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박 의장은 “우리나라가 전세계로부터 K-방역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코로나19에 잘 대처하게 된 데에는 국민들의 높은 의식 수준과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 노력, 그리고 정은경 청장님을 비롯한 질병관리청 직원 모두의 헌신과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또 “청장이 취임사에서 태풍이 부는 바다 한가운데 있다는 심정을 밝혔는데, 추석 연휴 기간에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박 의장은 “방역을 우선하는 것이 경제를 살리는 길이다. 국민들께서 코로나19 불안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질병관리청 직원들이 더 노력해달라. 국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질병관리청과 정 청장은 국민들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기관이자 기관장”이라며 “국민들 모두 기대가 크다. 여러분 건강도 잘 챙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정은경 청장은 “질병관리본부 시절을 포함한 질병관리청에 국회의장님이 찾아오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바쁘신데 와주셔서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우리나라의 코로나19 검사자 비율이 OECD 37개국 중 35위로 최하위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의원이 전 세계 코로나19 검사자 및 확진자 현황 등을 집계하는 글로벌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가 발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인구 중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217만 8,832명으로 전체의 4.3%에 불과했다. OECD 평균 검사자 비율 20.5%의 5분의 1수준이다. 국가별로 보면 룩셈부르크의 인구 대비 코로나19 검사자 비율은 119.1%로 가장 높았으며 아이슬란드(69.7%), 덴마크(53.2%), 이스라엘(30.1%), 영국(29.9%), 미국(28.3%), 호주(27.9%) 등 순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19 검사자 비율이 OECD 최하위 수준에 그친 우리나라의 확진자 비율은 0.044%로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검사자 비율이 높은 미국의 경우 확진자 비율이 2.048%로 높게 나타났다. 검사를 많이 할수록 확진자 수가 더 많아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편 지난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국내 확진자 중 무증상 비율이
경기도가 도민의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위해 ‘추석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해 연휴기간 발생할 수 있는 코로나19 확산과 안전사고에 적극 대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추석연휴 종합대책은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민원처리 ▲교통수송 ▲서민안정 ▲취약계층지원 ▲응급진료 ▲안전사고 대비 ▲지도단속 ▲환경오염 대응 ▲공직기강 확립 등 총 10개 분야로 구성됐다. 도는 오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닷새간 ‘추석 연휴 종합상황실’과 비상근무 체계를 구축해 도민 불편사항 최소화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도민 대량이동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만큼 방역대책반을 조직․운영하며, 물가안정이나 소외계층 지원 등 도민생활 분야에도 대책반을 마련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연휴가 되도록 추진한다. 연휴기간 중 불편 신고는 ‘120 경기도콜센터’로 하면 된다.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도는 경기도의료원 6곳과 도내 보건소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즉각적인 검사를 지원한다. 또한 추가적인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며, 시군별 역학조사관을 운영해 확진자 발생 시 철저한 역학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 중 밀접접촉자는 자가
현대건설이 싱가포르, 미얀마, 홍콩에 이어 필리핀에서 총 1조원 규모의 토목 및 건축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8일 필리핀 교통부에서 발주한 총 약 6,700억원 규모의 필리핀 남북철도 제1공구 공사 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주관사로 당사분은 약 3,838억원이다. 현지업체인 메가와이드 및 토공 전문건설사 동아지질과의 전략적 제휴로 경쟁력을 높였다. 특히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은 1986년 ADB(아시아개발은행)본부 신축공사 수주에 이어 34년 만에 필리핀 건설시장에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필리핀 남북철도 제1공구 공사는 수도인 마닐라 북부 말로로스와 클락을 연결하는 총 연장 약 53㎞의 남북철도 건설사업의 일부 구간이다. 총 5공구 중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제1공구는 지상 역사 2개와 약 17km 고가교를 세우는 프로젝트로,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금번 수주는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 이뤄낸 값진 결실로 현대건설은 축적된 철도공사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필리핀에 완성도 높은 인프라 시설을 구축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설계·기술·수행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미래 신성장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넷째 주에는 전국 12개 단지에서 총 1만1,662가구(일반분양 7,431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의정부역스카이자이’, 부산 연제구 거제동 ‘레이카운티’ 등이 공급된다. 모델하우스는 4개 사업장에서 개관을 준비 중이다. 경기 화성시 반정동 ‘반정아이파크캐슬5단지’, 경기 수원시 망포동 ‘영통롯데캐슬엘클래스’ 등이 개관을 앞두고 있다.
국회사무처는 2020년도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 합격자 126명을 18일 국회채용시스템에 발표했다. 지난달 22일 치러진 필기시험에는 2,939명이 접수, 1,077명이 응시하여 선발예정인원 44명 대비 24.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30.4대 1)에 비해 낮아진 수치다. 합격선은 기계직이 81점으로 가장 높았고, 사서직(일반) 80점, 경위직(일반) 79점, 속기직(일반) 및 전산직(일반) 73점 순이다. 여성 합격자는 전체 합격자의 27.8%(35명)로 지난해 29.7%(36명)에 비해 낮아졌으며,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30.7세로 연령대별로는 31~35세가 35.7%(45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26~30세 34.1%(43명), 20~25세 17.5%(22명), 36세 이상 12.7%(16명) 순이었다. 국회사무처는 경위직 및 방호직, 속기직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실기시험을 각각 9월 24일(목)~25일(금), 10월 6일(화)시행할 계획이며, 실기시험 합격자는 10월 8일(목) 발표할 예정이다. 실기시험 합격자와 실기시험이 없는 직렬(직류)의 필기시험 합격자의 최종 면접시험은 10월 19일(월)부터 22일(목)까지 시
문재인 정부가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연이어 내놓는 가운데, 규제의 칼날을 비껴간 ‘생활형숙박시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생활형숙박시설은 아파트는 아니지만 아파트와 비슷한 구조를 갖췄고 실내 취사 등도 가능해 주거 대체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주택수로 잡히지 않아 청약통장 없이 청약이 가능하고 전매제한도 없다. 다주택자도 대출이나 세금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이러한 이유로 실제 지난달 대우건설이 안양 평촌에 선보인 생활형숙박시설 ‘평촌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청약에는 552실 모집에 6만6704명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이 100대 1을 훌쩍 넘었다. 사진은 18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919번지에 위치한 평촌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견본주택 모습이다.
올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세 매물 부족으로 계절적 비수기 없이 꾸준히 상승한 결과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5.90% 올라 최근 5년래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5월부터 올해 8월까지 16개월째 꾸준한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특히 올해는 전세 매물 부족으로 전통적 비수기인 7월·8월 조차 전셋값 상승폭이 커지면서 상승세가 계속됐다. 현재 가을 이사 시즌이 한창인 점을 고려하면 올해 전세가격은 당분간 고공행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최장 4년의 계약기간 보장되는 계약갱신청구권 시행으로 전세 물건이 부족한 상황이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집 보여주기를 꺼리는 분위기까지 더해지다 보니 전세시장이 재계약 위주로 움직이는 것. 엎친데 덮친격으로 서울도심과 3기신도시의 사전청약 대기수요까지 겹쳤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유통되는 전세 물건이 줄어드는 가운데 전세 수요는 늘어나는 상황”이라며 “상승세가 올해를 넘어 내년까지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