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정사업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우체국 휴면 예·적금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60억 원의 휴면예금이 발생했으며 이 중 44억원이 국고로 귀속됐다고 11일 밝혔다. 휴면예금이란 10년 이상 거래실적이 없는 예금을 말한다. 10년의 소멸시효 경과 시 국고로 귀속돼왔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 2012년 “금융거래 없이(무거래) 5년이 경과했다 하더라도 은행이 예금주에게 이자를 정기적으로 입금하여 ‘채무의 승인’을 하였고, 예금주가 이자입금을 확인할 수 있어 채무승인의 통지가 예금주에 도달하였다고 볼 수 있으므로 예금 채권의 ‘소멸시효가 중단’되었다”고 판시한 바 있다. 판례에 따라 2014년도부터 휴면예금은 없으며 국고귀속 또한 보류하고 있다.최근 5년간 휴면예금 중 반환액은 총 24억여 원(환급률 40.6%)이며 아직 반환되지 않은 금액은 35억여 원으로 파악됐다. 고용진 의원은 “휴면예금은 국고로 귀속된 이후에도 고객의 요청이 있을시 환급처리가 가능한 만큼 우체국 차원의 휴면예금 감소 대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우체국은 매년 2회 휴면예금 안내장을 발송하고 있으며 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를
수도권 주택 가격이 쉽게 안정되지 않으면서 정부가 규제 강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9월20일 청약제도가 개편되면서 수도권 조정대상지역의 1순위 요건이 1년에서 2년으로 늘어났다. 투기과열지구 중소형아파트는 100% 청약가점제를 통해 입주자를 뽑기 시작했고, 최근 과열양상을 보이던 강남권 재건축사업의 시공사 선정과 관련해 정부와 서울시가 합동점검을 검토 중이다. 정부는 분양권 불법 전매 시 차익의 3배까지 벌금을 물리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거래시장은 잠시 쉬어가는 흐름인 한편, 규제 시행 전에 막차를 타려는 수요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월22일 부동산114가 조사·발표한 자료에 따르면9월 3주차 서울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변동률로지난주(0.04%)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 강동구와 송파구 주도로 재건축 아파트(0.07%)가 2주 연속 올랐고, 일반아파트는 0.06%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3%변동률을 나타냈다. 안양, 일산 등은 투기과열지구 집중모니터링 대상으로 선정된 이후 움직임이 제한됐다. 전세시장은 수요 대비 공급량이 부족한 서울이 0.08% 상승한 반면상대적으로 입주물량이 많은 신도
11일 오전 8시 33분께 코레일 분당선 모란역에서 차량고장이 발생, 열차운행이 20분 이상 지연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분당선 전체가 지연운행 되면서 한 시민은 M이코노미뉴스에 제보를 통해 “기흥역에서 20분넘게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며 “바쁜 출근길에 열차가 지연돼 지각하게 생겼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국회사무처는 2017년도 국정감사가 12일부터 31일까지 20일간 상임위원회별로 실시됨에 따라 내실있는 국감을 지원하기 위해 오늘부터 위원회별 감사 진행상황을 종합·보고하는 ‘국정감사 종합상황실’을 국회에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국정감사 대상기관은 전년 대비 11개 기관이 증가한 총 701개 기관으로 위원회선정 대상기관이 657곳, 본회의 승인대상기관이 44곳이다. 올해는 현장시찰을 28회 실시하는 등 현장중심으로 국정감사가 이루어지지만, 영상 국정감사도 26일 정무위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한편 국회사무처 의사국은 감사실시에 필요한 정보제공을 위해 지난 8월29일 ‘2016년도 국정감·조사 통계자료집’을 발간했으며, 오늘은 16개 상임위원회 전체감사일정과 감사관련 법률 및 사례 등을 수록한 ‘2017년도 국정감사수첩’을 발간해 국회의원, 각 위원회, 교섭단체 및 언론 등에 배부했다. 국정감사수첩은 대국민 정보제공 차원에서 국회 홈페이지(www.assembly.go.kr)를 통해서도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들은 꿈을 가진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정비사로 일하다 공인중개사가 되어 법학을 접하고 주경야독하며 두 번이나 사법시험 1차에 합격하였음에도 대학졸업장이 없어 로스쿨에 갈 수 없는 고졸 ‘우리’,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등록금을 마련할 수 없어 미등록 제적된 후 어렵게 다시 대학생이 되었지만 학점, 학벌, 나이와 경제적 장벽에 막혀 로스쿨에 갈 수 없는 법대생 ‘우리’, 변호사가 꿈이었지만 25년 월급쟁이 아버지가 비용을 감당할 수 없음을 알고 마지막 사법시험에 응시하여 내일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평범한 서민 가정의 딸 ‘우리’, ‘사회주의 노동자 동맹 사건’으로 옥살이 후 사법시험에 응시했지만 딸을 위해 생활인이 되었고 그 딸이 대학에 진학한 후 꿈을 찾고자 하지만 이제는 경제적 장벽과 나이와 학점 때문에 끝내 꿈을 포기해야 하는 아버지 ‘우리’...우리 중 두 사람은 바로 내일 합격발표를 애끓는 심정으로 기다리고 있기도 합니다.” 마지막 사법시험 2차시험 합격자 발표를 하루 앞둔 10일 ‘고졸과 서민의 법조인 진출을 가로막는 로스쿨제도는 위헌’이라는 취지의 헌법소원이 제기됐다. 사법시험·공무원시험 등 각종시험 수험생 모임인 전국수험생유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국정감사 상황실’ 개소와 함께 현판식을 열고 이번 국감을 ‘민생국감’, ‘안보국감’, ‘적폐청산국감’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현판식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국민의 바람을 수용해서 첫 번째는 ‘민생국감’이 되도록 할 것이고, 두 번째는 이 엄중한 안보상황에서 ‘안보국감’을 세울 것이며, 세 번째는 국가 운영이나 통치에 있어서 상실된 공적정의를 되찾는 ‘적폐청산’을 제대로 할 것”이라며 “이 세 가지를 국회의원님 121분 한 분 한 분이 전 방위적으로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도 같은 자리에서 “지난 10일 간의 긴 연휴동안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현장을 다니면서 국민들의 요청을 마음 깊이 새겼다”며 “(국민들의 바람은) ‘정말 이 어려운 국민들의 민생을 살려 달라’, 그리고 ‘과거의 잘못된 것들을 바로 세워 달라’, ‘안보를 바로 세워서 국민들 안심시켜 달라’는 세 가지로 압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겨울 국민들의 촛불도 바로, 이 세 가지를 저희들에게 주는 국민들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바로 이 세 가지를
야3당은 9일 ‘571돌 한글날’을 맞아 축하메시지를 전하면서도 세종대왕의 정치철학에 빗대 정부여당의 ‘적폐청산’ 프레임을 맹비난했다. 강효상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오늘은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세상에 반포하신지 571주년이 되는 한글날”이라며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문자로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여당은 적폐청산이라는 미명 하에 전전정부에게까지 정치보복을 자행하는 일도 서슴지 않고 있는데 이러한 행태는 한글창제에 담겨있는 애민, 소통, 화합의 정신과는 거리가 멀다”며 “자유한국당은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본받아 천하대란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행자 국민의당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한글의 우수성, 과학성, 독창성이 더 자랑스러워지는 오늘”이라며 “세계적 문화유산인 한글에 담긴 고귀한 정신을 되새기며, 한글다운 한글을 사용하기 위해 다함께 노력해야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한글창제에 담긴 세종대왕의 마음”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민생에 불안한 안보까지 국민은 힘들고 아프다. 국민의 삶과 내일을 생각했던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처럼 진정 국민을 위하고
국토교통부는 오는 27일까지 고속국도, 일반국도 등 도로법상 모든 도로를 점검·보수하는 추계 도로정비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여름철 집중호우 등으로 파손되거나 기능이 저하된 시설물을 정비하고 다가오는 겨울철 강설에 대비해 제설자재 및 장비점검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정비사항은 ▲노면 홈(포트 홀), 바퀴자국 패임, 맨홀단차 등 도로포장 보수 ▲교량·터널 결함부위 점검·보수 ▲배수관 등에 쌓인 퇴적토 제거 ▲가드레일 등 안전시설 교체·보수 ▲차선 재도색 ▲기준에 맞지 않거나 파손된 도로표지 정비 등이다. 아울러 도로변 각종 잡초 제거·청소, 상습 무단투기 구간에 쓰레기 수거함 설치, 투기금지 안내표지 설치 등 도로경관 개선 운동을 실시하고, 도로점용 만료 후 원상복구 미비구간 정비 등 불법점용시설 일제 정비도 실시한다. 이번 추계 도로정비는 도로법 제23조에 따라 각 도로관리청별로 자체 도로정비 계획을 수립해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도로정비 현황에 대해 지자체, 한국도로공사 등과 합동점검을 실시해 미비점에 대해서는 추가정비를 요청하고, 우수기관 및 우수자에 대하여는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길었던 추석연휴의 마지막 날인 9일 전국 고속도로는 원활한 소통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전국 고속도로는 정체구간 없이 일부구간만 시속 40∼80㎞로 서행하고 있다. 오전 9시 기준 승용차로 지방에서 서울(요금소 기준)까지 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 40분 ▲울산 4시간 16분 ▲목포 4시간 ▲대구 3시간 6분 ▲광주 3시간 ▲강릉 2시간 40분 ▲양양 2시간 ▲대전 1시간 30분이다. 같은 시간 서울에서 지방으로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 30분 ▲울산 4시간 6분 ▲목포 3시간 30분 ▲대구 3시간 6분 ▲광주 3시간 ▲강릉 2시간 20분 ▲양양 1시간 40분 ▲대전 1시간 30분이 걸릴 전망이다. 도로공사는 이날 지방에서 수도권 방향 정체가 오전 10~11시 시작돼 오후 4~5시에 최대치에 이른 후 오후 10~11시에 모두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7일 경기 의왕과 경남 양산 내륙컨테이너기지(ICD; Inland container depot)에서 관계기관·전문가 합동 조사를 실시한 결과 외래 붉은불개미가 추가로 발견 되지 않았다고 전날(8일)밝혔다. 검역본부는 지난달 28일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국내 최초로 외래 붉은불개미가 발견됨에 따라 34개 항만 및 내륙컨테이너기지에 트랩을 설치하고 조사해 왔다. 전문가 합동조사는 의왕 ICD 조사팀(5개 기관․대학 8명)과 양산 ICD 조사팀(5개 기관․대학 13명)으로 구성, 내륙컨테이너기지 내 잡초가 서식하는 바닥의 균열부위, 도로의 경계석, 화단 및 철길 가장자리 등 개미류 서식 가능성이 높은 지점을 대상으로 육안조사와 트랩조사를 병행해 실시했다. 검역본부는 오늘(9일)도 부산항 감만부두와 배후지역에 대해 환경부 등 유관기관 및 전문가 등과 함께 추가 조사를 실시한다.
행정안전부는 9일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에서 '마음을 그려내는 빛, 한글'이라는 주제로 경축식을 열었다. 경축식에는 국가 주요인사와 단군관련단체장, 사회 각계 대표, 주한외교단, 시민, 학생 등 약 3,0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는 특히 한글날 경축식 최초로 ‘여는 말(개식)’, ‘애국가 다 함께 부르기(애국가 제창)’,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훈민정음 서문 봉독)’, ‘축하말씀(경축사)’, ‘축하공연(경축공연)’, ‘한글날 노래 다 함께 부르기(한글날 노래 제창), ‘닫는 말(폐식)’ 등 식순을 쉬운 우리말로 바꿔 진행했다. 애국가는 한글학교 선생님과 봉사단원, 다문화가정 2세 어린이 등이 무대에 나와 객석의 모든 참석자와 함께 4절까지 불렀다. 경축공연에서는 한글을 몰라서 생긴 다양한 이야기들을 뮤지컬로 보여주고, 한글의 실용성과 우수성을 보여주는 노래 ‘한글, 피어나다’를 전 출연진이 합창했다. 아울러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최홍식 회장(64)이 한글 세계화와 나눔, 봉사를 통한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기원하며 만세삼창을 외쳤다. 한글 유공자 포상은 국어학, 국어문화의 독자성 연구 등으로 국어학 연구의 질적 향상과 한글의 발전에 기여한 국민대
추석연휴 막바지인 8일 귀경차량이 늘어나면서 정체구간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기흥나들목~수원신갈나들목 5.1㎞ 구간과 양재나들목~서초나들목 2.7㎞ 구간 및 부산방향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1.0㎞ 구간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일직분기점~소하분기점 0.8㎞ 구간과 소하분기점~금천나들목 3.0㎞ 구간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방향 선산휴게소~상주터널남단 2.9㎞ 구간과 괴산나들목~충주나들목 15.6㎞ 구간 및 창원방향 노은분기점~충주휴게소 3.6㎞ 구간 등에서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 이날 낮 12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요금소를 출발했을 때 주요 도시간 예상 소요시간은 하행선이 경우 ▲서울~울산 4시간5분 ▲서울~부산 4시간20분 ▲서울~목포 3시간30분 ▲서울~대구 3시간6분 ▲서울~광주 3시간10분 ▲서울~강릉 2시간30분 ▲서울~대전 1시간30분 등이다. 한편 서울요금소 기준 상행선은 ▲울산~서울 4시간32분 ▲목포~서울 4시간50분 ▲부산~서울 5시간30분 ▲광주~서울 4시간30분 ▲대구~서울 3시간27분 ▲강릉~서울 3시간30분 ▲대전~서울 2시간20분 등이다. 도로공사는 이날 서울로 향하는 상행
외교부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발생한 무차별 총격사건 관련해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 명단에 한국인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비공식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전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이 클라크 카운티 검시소(檢屍所) 검시관 및 미 국무부 현장 파견 직원을 통해 이렇게 확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서부 네바다 주(州) 라스베이거스에서는 무차별 총기난사가 일어나 현재까지 59명이 숨지고 527명이 다쳤다. 외교부는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비상대책반을 중심으로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3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선 관련 “대통령이 제시한 5대 원칙을 충족하고 중소, 벤처기업의 생태계를 현장에서 경험한 사람이어야 한다”며 “이러한 기준만 충족된다면, 국민의당은 당연히 임명에 동의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청와대는 중기부 장관 후보자 인선을 서둘러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낙마한지 2주가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 장관 후보자 지명이 되지 않고 있다”며 “어쩔 수 없이 장관을 대신해 차관이 '부처'로서의 첫 국정감사를 수행해야 하는 부담스러운 상황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의 공백은 안 된다. 장관 임명이 늦어져 부처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그 피해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국민에 고스란히 돌아간다”며 “신속히 장관 적임자를 지명해 인사청문 절차를 마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M이코노미 박홍기 기자] 민사소송은 형사소송이나 헌법소송과 달리 당사자주의를 취하고 있다. 당사자주의는 소송주도권을 법원이 가지는 직권주의와 대립되는 말로 소송의 양당사자가 스스로 권리를 주장하고 증거를 제출하면서 대등한 지위에서 공격·방어하는 것을 뜻한다. 민사소송에서 법원은 제3자적 입장에서 양당사자의 주장과 입증을 판단하기만 하고, 당사자가 신청하지 않은 사항에 대해서는 판결하지 못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몇 가지 문제점이 제기된다.우선 법률전문가가 아닌 일반사람은 법률분쟁이 생기면 재판진행과정 자체가 생소해 변호사 선임을 통해야 유리한 판결을 이끌어낼 수 있는 것이 보통인데 여기에는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든다. 최근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제도 도입으로 매년 1,500명 이상의 변호사가 배출되면서 수임료가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기본서류작성이 아닌 소송대리라면 아직까지 최소 300만 원은 줘야한다. 1,000만원 넘는 소송도 허다하다. 경제력에 따라 소송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한편 민사소송 특성상 실제 소송으로 다툴만한 법적실익이 없는데도 잘 몰라서 혹은 밑져야 본전 식으로 계속 소를 제기하면서 법원의 업무 부담을 가중시킨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