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 이틀째인 8일 국회연설을 진행한 가운데 국회 인근에서는 방한 찬반집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면서 긴장감이 감돌았다. 경찰은 혹시 모를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약 2만 명의 인력을 배치, 국회 정문 주변과 여의도 일대를 통제했다.
법무부가 마지막 (제59회)사법시험 최종합격자 55명의 명단을 7일 발표했다. 3차 시험에 응시한 2차 시험 합격자 전원이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단국대학교를 졸업한 이혜경(37·여)씨가 마지막 최고득점자로, 서울대학교에 재학 중인 이승우(20·남)씨가 마지막 최연소 합격자로, 한양대학교를 졸업한 박종현(45·남)씨가 마지막 최고령 합격자로 기록됐다. 올해 합격생의 성비는 남자가 54.55%(30명), 여자가 45.45%(25명)이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33.36세로 지난해(31.82세)보다 약 1.5세 가량 늘어났다. 합격자의 학력은 대졸 이상이 45명(81.82%), 대학 재학·중퇴가 10명(18.18%)이었다. 사법시험은 현행법상 변호사시험법 부칙 제2조 등에 따라 내달 31일 부로 60년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M이코노미 박홍기 기자] 최근 '어금니 아빠'로 알려진 이영학(35)씨의 반인륜적인 범죄가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씨는 딸의 친구인 여중생 A양을 추행하려 유인했으나 수면제를 먹이고 추행하는 과정에서 깨어나 저항하자 목을 졸라 살해한 후 시신을 유기했다. 이외에도 딸 치료비 명목으로 후원금을 받아 고급승용차를 여러 대 굴리면서 유흥비로 탕진했는가 하면, 아내 최모 씨(32,사망)를 성매매에 동원한 뒤 성관계 장면까지 몰래 촬영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뿐만 아니라 몇 달 전 인천에서는 두 10대 소녀가 단지 ‘어린 아이의 손가락이 갖고 싶다’는 이유로 8살 초등생 여아를 무참히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했다. 범죄가 갈수록 엽기적이고 잔인무도해지는 까닭에 국내에서 20년간 미집행 중인 사형제가 재조명 되고 있다. 이에 사형제도에 대한 그간의 헌법재판소 판단을 살펴보고 제도 존폐의 향배를 가늠해봤다. 1996년, 2010년 헌법재판소 두 번의 합헌결정...“국민 생명보호 등 중대한 공익 위한 생명권 제한은 가능” 우리나라에서 마지막 사형집행이 이뤄진 것은 김영삼 정부 말기인 1997년 12월 30일이다. 형법 제41조는 사형
문재인 정부 첫 세법개정안 통과 여부에 대한 공이 국회로 넘어온 가운데 정세균 국회의장은 “안정적 재정 운용과 동시에 국가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합리성과 형평성을 갖춘 조세정책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의장은 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17년 세법개정안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녹록치 않은 대내외 여건은 재정의 합리적 설계와 집행은 물론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헌법이 채택하고 있는 조세법률주의는 ‘대표 없이 과세 없다’는 근대 의회주의의 원칙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합리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조세정책 수립이야말로 헌법이 국회에 부여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토론회는 국회예산정책처와 국회 경제재정연구포럼이 공동으로 개최, 김용하 순천향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김종민 의원, 추경호 의원, 박주현 의원 등이 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무성 의원 등 이른바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 9명이 6일 탈당을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통합성명서 발표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포퓰리즘 폭주와 안보위기 속에서 보수대통합은 피할 수 없는 역사적 책무”라며 탈당과 함께 자유한국당 복귀를 공식화했다. 원내교섭단체 기준인 의석수 20석을 겨우 지키고 있던 바른정당은 11석으로 줄어들면서 국회 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됐다. 비교섭단체가 되면서 국고보조금이 반 이상줄어드는등 그동안 받던 혜택을 줄줄이 잃게 되면서 당 존립까지 위협받게 됐다. 탈당한 김무성, 주호영, 김용태, 김영우, 강길부, 이종구, 정양석, 홍철호, 황영철 의원 등 9명은 오는 8일 바른정당에 정식으로 탈당계를 제출, 9일 한국당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3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어 ‘흥진호 나포'와 관련된 내용을 보고받고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으로부터 흥진호 나포와 관련된 상황 전반을 보고받고 향후 재발방지 대책을 다각도로 협의했다. 아울러 회의에서는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과 관련한 각국과의 협의 결과를 기초로 우리정부가 취할 수 있는 독자제재 방안도 논의했다. 오늘 회의에는 정 실장을 비롯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서주석 국방부 차관,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 박경민 해양경찰청장 등이 참석했다.
강효상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3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브리핑을 통해 "제명의 결정권자는 당대표"라며 “홍준표 대표가 본인의 책임하에 오늘 중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명 여부를)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내일부터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으로 생계유지가 곤란한 저소득층에게 일시적으로 생계비, 의료비, 교육비 등을 지원하는 긴급복지제도의 대상자를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복지부는 3일 관련 고시를 개정해 긴급지원 위기사유에 ‘부소득자의 소득상실’도 포함한다. 임시·일용근로자로 구성된 맞벌이 가구 등은 가정의 생계를 담당하는 주소득자 뿐만 아니라 부소득자(가구원)의 실직이나 휴·폐업으로 가구전체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수 있음에도 그동안 긴급지원 제도가 이를 포용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복지부는 이외에도 전통시장 점포의 영세자영업자 등을 지원하기 위해 화재 등으로 실질적인 영업이 불가능, 생계유지가 곤란한 경우도 위기사유에 추가하기로 했다. 또 단전 시 1개월 경과 요건을 삭제해 단전 즉시 긴급지원을 신청할 수 있도록 위기사유 인정요건을 완화했다. 긴급지원 위기사유와 소득·재산기준을 충족할 경우 시군구 사회복지부서(또는 읍면동)에 신청을 통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복지부는 기준 중위소득 인상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생계, 주거, 사회복지시설이용, 교육, 연료비 지원 금액을 올해 대비 1.16% 인상한다. 이에 따라 생계지원은 4인 가구 기준 11
KB국민은행은 어제와 오늘 양일간 서울 사당동에 위치한 KB경력컨설팅센터에서 50여명을 대상으로 ‘KB국민은행과 서울신용보증재단이 함께하는 소상공인 창업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6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교육은 예비창업자, 소상공인, 업종전환 희망자 등 창업 및 경영애로에 직면한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KB국민은행과 서울신용보증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무료 창업 강좌다.이번 아카데미는 창업절차, 상권 및 입지분석 활용방안, SNS를 활용한 홍보방법부터 창업자금 준비, 소상공인지원사업에 이르기까지 예비창업자 및 자영업자가 기본적으로 짚고 넘어가야 할 내용을 빠짐없이 알려준다.또 창업 강좌 외에도 자금사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를 위해 투자전문가가 제시하는 자산관리 및 재테크 비결, 세무사와 함께하는 실전 창업세무 시간을 마련했다.이 밖에 ‘KB 소호 창업컨설팅’의 KB전문가들이 법률, 세무, 창업 관련 1:1 맞춤식 심층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시간도 가졌다.한편, 아카데미 수료자에게는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최대 5,000만원의 ‘소상공인 창업자금’ 신청자격을 부여한다.앞서 국민은행은 지난해 9월부터 금융권 최초로 서울소재 5
미국 전역에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이하 평창올림픽)과 강릉, 속초 등 주변 관광지의 다양한 모습이 방영된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개최 100일 전(G-100일)을 맞이해 오는 4일(토, 오후 5시 30분~6시, 뉴욕기준) 미국의 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엔비시(NBC)의 대표적 관광지 소개 프로그램인 ‘퍼스트 룩(1st Look)’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프로그램이 방영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월에 촬영돼 3월 9일부터 4월 13일까지 엔비시 ‘투데이쇼(Today Show)’에서 5회, ‘모닝뉴스’에서 4회, ‘세스 마이어스의 심야 토크쇼(Late Night with Seth Meyers)’에서 4회 등 총 13회에 걸쳐 방영된 내용을 대회 개최 100일 전을 계기로 새롭게 편집한 것이다. 이 방송에서는 미국 영화배우 조나단 베넷(Jonathan Bennett)과 한국의 아이돌 그룹 유키스 멤버 일라이가 출연해 설악산을 비롯한 강원도의 아름다운 겨울 전경과 눈꽃축제 체험, 한우 숯불구이 등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알린다. 또 지난 2월에 열린 크로스컨트리 사전점검대회(테스트이벤트) 촬영 영상과 김연아
국토연구원이 개원 39주년을 맞아 2일(목) 오후 3시부터 서울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주거안정을 위한 부동산정책 추진방향'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부동산시장의 진단과 핵심 정책과제 ▲수요자 맞춤형 주택담보대출 정책방안 ▲1인 청년가구 주거불안정 개선을 위한 정책지원 방안 등 3가지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발제자로는 변세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장, 이태리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 박미선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이 나선다. 이어 열리는 종합토론에서는 이상한 한성대학교 총장이 좌장을 맡고 ▲김영국 국토부 주택정책과장 ▲김용순 LH 토지주택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백원국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서미숙 연합뉴스 차장 ▲오동훈 서울시립대 교수 ▲유대진 LH 주거복지본부장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 등이 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을 벌이게 된다. 8·2 부동산대책,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 등 최근 주거관련 정책에 다양한 변화가 생기는 가운데 서민주거 안정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적 제언이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내년 2월 8일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24%로 인하된다. 법무부와 금융위원회는 최고금리를 인하하는 이자제한법·대부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오늘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10만원 이상 사인 간 거래시 적용되는 최고이율 25%가 24%로, 대부업자와 금융기관에 적용되는 최고이율 27.9%는 24%로 동일하게 낮춰진다. 새 시행령은 3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2월 8일부터 시행되며 시행 후 신규로 체결되거나 갱신·연장되는 계약부터 적용된다. 시행 전 체결된 계약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시행 전 기존 대출을 갱신하는 등 불가피하게 고금리 대출을 이용할 경우 가급적 단기 대출을 이용할 것”을 권고하면서 “특히 대출업체 또는 중개업체가 이용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3년, 5년 등의 장기계약을 권하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법정 최고금리를 초과해 이자를 받으면 대부업자인 경우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하 벌금에, 그 외 경우는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 투자책임자(GIO)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101일 동안 대한민국을 환하게 비출 올림픽 성화가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대한민국에 온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4일 채화돼 7일 동안 그리스 봉송을 마친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이날(31일) 오전 11시 40분(이상 현지시각)부터 최초의 근대 올림픽경기장인 그리스 아테네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에서 인수식을 한 뒤 전세기를 통해 한국으로 출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인수식에는 프로코피스 파블로풀로스 그리스 대통령 및 스피로스 카프랄로스 그리스 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도종환 문체부장관, 이희범 조직위원장, 정만호 강원도경제부지사, 개최도시 지자체장, 김연아 홍보대사 등이 참석한다. 그리스 올림픽위원회와 조직위원회의 문화행사로 시작을 알릴 인수식은 올림픽 찬가와 애국가, 그리스 찬가에 이어 스타디움 내에서의 마지막 성화 봉송과 성화대 점화 순으로 진행된다. 스타디움 내 성화 봉송에서는 대한민국 동계올림픽 첫 금메달(1992, 알베르빌)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연 김기훈 전 쇼트트랙 선수가 성화대 점화 바로 전(前) 주자로 뛴다. 그리고 마지막 그리스 주자가 성화를 성화대에 점화하면 인수 의식행사가 진행된다. 이후 스피로스 카프랄로스 그리스
KB국민은행과 한국체육산업개발㈜은 지난 28일 올림픽공원에서 ‘반려견 펫티켓 지키기’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KB국민은행과 올림픽공원이 함께하는 이 행사는 올림픽 공원 내 산책로 환경정화활동과 반려동물을 위한 배변처리용 봉투, 위생장갑 등이 포함된 Pet Kit 및 리드줄을 제공하는 캠페인이다. KB국민은행은 전국 42개 지역에서 시행 중인 ‘자연·문화유산 지킴’ 테마형 봉사활동과 연계해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올림픽공원에 반려견과 산책 나온 이모씨는 “그동안 간과했던 반려동물 관련 에티켓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소중한 반려동물이 가족 구성원뿐만 아니라 사회구성원으로도 당당히 인정 받을 수 있도록 먼저 노력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 활동으로 인해 최근 급속도로 증가하는 반려동물 인구의 성숙한 반려동물 생활을 위한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