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이 15일부터 22일까지 6박 8일간 영국과 포르투갈을 공식 방문한다. 이번 공식방문을 통해 양국 의회교류 및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는 물론 평창 동계올림픽과 우리기업의 해외활동에 대한 홍보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정 의장은 16일(현지시간) 영국에서의 첫 일정으로 영-한의원친선협회(APPG ROK) 및 북한 인권을 위한 의원모임(APPG NK) 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한국전 참전비를 방문해 헌화를 하고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오찬을 하며 감사 인사를 전한다. 영국은 한국전쟁 당시 미국에 이어 2번째로 많은 파병을 한 국가다. 17일(현지시간)은 영국의 국회의사당을 방문해 존 사이먼 버커우 (John Simon Bercow) 하원의장, 피터 노먼 파울러(Peter Norman Fowler) 상원의장과 만난다. 정 의장은 특히 영국이 북핵 문제의 평화로운 해결을 위해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의 인사도 전하고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당부한다. 이어 18일(현지시간) 오전 포르투갈의 리스본으로 이동한다. 정 의장은 리스본에 도착한 직후 포르투갈 국회를 방문해 에두아드루 루이스
엄동설한에 학생과 학부모 수백명이 옷깃을 싸매고 ‘정시확대’와 ‘사시부활’을 한목소리로 외치기 위해 거리로 뛰쳐나왔다. 공정사회를위한국민모임(국민모임)은 13일 오후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 소라탑 앞에서 ‘공정사회를 위한 정시확대·사시부활 희망집회’를 열었다. 국민모임은 대입정시가 내신이 좋지 않은 재학생이나 재도전하는 재수생, 학생부가 없는 검정고시생, 늦게 공부를 시작한 만학도들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임에도 모집비율이 너무 적어 충분한 기회를 부여받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또 로스쿨의 경우 고액학비, 나이제한, 학벌차별, 고졸응시제한 등 높은 진입장벽이 존재해 돈 없고 빽 없는 서민들은 입학이 어려움에도 사시가 완전히 없어짐에 따라 법조인이 될 수 있는 ‘희망의 사다리’가 없어졌다고도 주장했다. 국민모임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지금 우리나라는 공정한 제도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 사법시험은 폐지돼 로스쿨 하나로만 판검사 변호사를 선발하고 있고, 대입제도는 수시 학종이 75%에 달한다”며 “수능이 무력화돼 정시마저 없어지면 돈과 인맥으로 명문대에 입학하고, 그 명문대 스펙으로 의전원, 로스쿨에 진학한 후 다시 집안 배경을 활용해 판검사까지 될 수 있는 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해외사이트에서 다이어트 효과, 성기능 개선, 근육강화 및 소염·진통 효능 등을 표방하는 1,155개 제품을 직접 구매해 검사한 결과, 205개 제품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12일 밝혔다. 유해물질이 검출된 비율은 신경안정 효능 표방제품이 가장 높았고(81.5%), 다음으로는 성기능 개선(26.6%), 다이어트 효과(18.0%), 근육강화 표방(3.7%) 제품 순이었다. 인조이(IN-JOY) 등 신경안정 효능을 표방한 27개 제품 중 22개에서는 전문의약품 성분인 멜라토닌과 5-에이치티피(5-HTP) 등이 검출됐다. 아미노잭스(AMINOZAX) 등 성기능 개선을 표방한 263개 제품 중 70개에서는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인 타다라필 등이 분석됐다. 블랙 맘바 하이퍼부쉬(Black Mamba HyperBush) 등 다이어트 효과를 표방한 567개 제품 중 102개 제품에서는 동물용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요힘빈과 변비 치료제로 사용되는 센노사이드 등이 나왔다. 특히 바이퍼 하이퍼드라이브 5.0(Viper Hyperdrive 5.0)과 리포덤(Lipotherm) 제품에서는 마약·각성제 원료로 사용되는 암페타민 이성체 베타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인 A씨가 교통사고를 낸 뒤 “내가 누구인지 아냐”고 호통 치면서 음주측정을 거부하다 결국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달 29일 밤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버스를 추돌한 뒤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A씨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서울지역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었고, 대선 당시에는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활동한 바 있다. A씨는 현재 서울지역 민주당 원외당협위원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와 호남지역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나흘 째 폭설이 내리면서 전남 목포시 일대는 설원을 방불케 할 정도로 많은 눈이 쌓였다. 11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광주를 비롯해 나주, 영광, 함평, 목포, 영광, 무안 등 전남 9개 시·군에 대설경보가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 9일부터 누적 적설량은 오전 5시 기준 ▲나주 25.5㎝ ▲영광 24.0㎝ ▲함평 22.5㎝ ▲목포 20.7㎝ ▲무안 20.6㎝ ▲광주 19.1㎝ 등이다. 기상청은 광주와 전남 내륙에 이날 오후까지 2∼5㎝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김상훈 전남주재 기자는 “그동안 눈이 오더라도 올해만큼 많이 내린 적은 없었다”며 “도로가 빙판으로 변하면서 거리에 차들도 많이 없다”고 현장상황을 전했다.
KB국민은행은 글로벌 음악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대세 아티스트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모델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 정상급 아티스트를 제치고 2017 빌보드 뮤직어워드 ‘톱 소셜 아티스트’를 거머쥐며 글로벌 음악시장의 판도를 좌우하는 블루칩으로 급부상한 그룹이다. 특히 최근 선보인 ‘Mic drop’ 리믹스의 뮤직비디오(M/V) 조회수가 1억뷰를 넘어서는 등 출시한 M/V 중 12편이 1억뷰 이상을 기록하며 전세계 아티스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스타로써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초부터 본인들만의 차별화된 장르와 음악, 특히 또래 세대들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한국어 노랫말로 담아 전세계를 무대로 끊임없이 도전해 온 방탄소년단의 성장에 주목해 왔다. 이번 모델발탁은 방탄소년단의 ‘도전, 혁신, 글로벌’이라는 성공 DNA가 KB국민은행이 추구하는 도전정신과 맞아 떨어지면서 급물살을 탔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orea Best가 글로벌 Best가 될 수 있다는 도전정신이 KB국민은행 브랜드정체성(Brand Identity)의 핵심”이라며 “방탄소년단은 과거 비
대학입시 과정에서의 정시비율확대 필요성을 논하는 토론의 장이 마련된다.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내일(11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대입 정시확대 왜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교육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대학입시 과정에서 수시비율이 높아질수록 부유층 학생들에게 유리해진다는 사회적 비판이 일고 있다. 수시전형은 수능 외에도 사교육 등을 통해 준비해야할 것들이 많은데 이 점에서 아무래도 가정형편이 좋지 않은 집안의 학생들이 부유한 학생들보다 열세에 있기 때문이다. 수시모집은 또 수능 외적인 요소의 비율이 높기 때문에 교사와 입학사정관 등에 의한 주관적 판단이 개입할 소지가 있어 대학입학의 공정성까지 훼손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받는다. 이에 조경태 의원은 대한민국의 대학입시제도 현황을 파악하고 공정한 입시제도 확립을 위한 입학 정시비율의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토론회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조 의원은 “우리가 어릴 적 학교 다니던 시절에는 가정형편이 어렵더라도 노력만하면 원하는 학교에 진학하는 것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열심히 공부해 좋은 성적을 받더라도 부모님의 뒷받침 없이는 입시를 준비할 수 없는 구조”라며 “이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남북이 공동으로 선언한 한반도 비핵화가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우리의 기본 입장”이라며 “한반도에 평화의 촛불을 켜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한반도 비핵화는 평화를 향한 과정이자 목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제 북한과 고위급 회담이 열리면서 꽉 막혀있던 남북 대화가 복원됐다”며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합의 했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남북 대화와 평창올림픽을 통한 평화분위기 조성을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내야 한다. 평화올림픽이 되도록 끝까지 노력해야 하고 나아가 북핵문제도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의 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동맹국 미국과 중국, 일본 등 관련 국가들을 비롯해 국제사회와 더욱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평창에서 평화의 물줄기가 흐르게 된다면 이를 공고한 제도로 정착시켜 나가겠다. 북핵문제 해결과 평화정착을 위해 더 많은 대화와 협력을 이끌어내겠다”고 다짐했다.
자유한국당은 9일 ‘UAE 특사의혹’ 관련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의혹을 재구성해 주장하는 것에 대해 “당사자인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꿀 먹은 벙어리마냥 묵묵부답인 상황에, 민주당도 아닌 정의당이 나서서 카더라통신을 남발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신보라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과 언론과 야당이 청와대와 민주당 정권에 대해 제기하는 의혹은 청와대와 민주당 정권이 답변하면 그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 원내대변인은 “노무현 정부시절 청와대 NSC 출신의 김 의원은 이명박 정부가 UAE에 원전을 팔기 위해 군사력마저 몰래 끼워팔았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박근혜 정부가 사우디에 전쟁비축물자 180억원 어치를 반출하고, 그 밖의 수니파 중동국가들과도 비밀협정을 맺은 의혹이 있다는 황당한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종석 특사방문으로 촉발된 ‘UAE 원전게이트’의 본질은 문재인 정권의 과도한 정치보복이 초래한 외교적 위기 그 자체”라며 “적폐청산이라는 미명하에 자행된 이 정권의 정치보복적 행태가 UAE와의 외교적 리스크를 자초하고, 그 리스크가 국익을 위협하는 중차대한 상황을 초래한 것이 ‘UAE 원전게이트’의 본질이자 전
은행연합회는 한국금융연구원과 공동으로 10일 오후 2시30분 서울 중구소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고객 중심의 영업환경 조성방안 관련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금융의 디지털화 등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고객중심 영업환경 조성이 갖는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대기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국내은행의 영업점 성과평가제도 개선방안’이라는 주제로, 정순영 신한은행 전략기획부 팀장이 ‘은행의 고객중심 영업운영 사례’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이외에도 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금융국장, 김철웅 금융감독원 일반은행국장, 주소현 이화여대 소비자학과 교수 등이 패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좌장은 김우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맡는다.
<M이코노미 박홍기 기자> ‘9988’.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대한민국 전체 사업체수의 99%를 이루고 전체 고용의 88%를 차지하고 있다는 의미다. 그만큼 중소기업이 대한민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대·중소기업간 극심한 양극화 현상은 날로 심각해지는 실정이다. 납품단가 후려치기, 기술탈취, 프랜차이즈 본사 갑질 등의 문제로 왜곡된 시장이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겠다며 공정거래위원회의 조타기를 잡은 ‘재벌저격수’ 김상조 위원장의 정책방향을 들어봤다. 한국경제, ‘샴페인 잔’이나 ‘온탕 속 개구리’와 같아...대기업 위주 편향적 성과배분 심각 김상조 위원장은 지난달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중소기업특별위원회와 중소기업중앙회 주최로 열린 초청 강연회에서 세계적 컨설팅 업체 맥킨지(Mckinsey)가 발간한 보고서 내용을 인용하며 한국경제를 ‘샴페인 잔’과 ‘온탕 속 개구리’로 표현했다. 김 위원장은 “1997년 발간된 맥킨지 보고서는 위와 아래는 튼튼한데 중간 허리가 취약하다고 한국경제를 ‘샴페인 잔’ 같다고 표현했다”며 “이런 진단을 무려 20년 전에 했는데
배우 공유와 정유미 측이 최근 불거지고 있는 결혼설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이 시간 이후로 추가로 유포하거나 재생산하는 행위에 대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없이 강경하게 대응 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공유와 정유미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9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히면서 “지속적으로 행해져 온 배우를 향한 악성 댓글, 악플러에 대한 수사도 함께 의뢰해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둘의 결혼설은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신라호텔 어제 예약했대요. 호텔에 계신 분이 흘린 정보라네요. 정유미랑요”라는 글이 급속도로 퍼져나가면서 논란이 됐다. 이 때문에 공유와 정유미가 호텔 결혼식장을 예약하고 결혼 준비에 들어갔다는 루머가 퍼진 것이다. 한편 소속사의 이 같은 입장발표에 대해 누리꾼들은 “송송 커플도 처음엔 그랬다. 법적대응”, “이러다가 결혼하면 비호감”, “둘이 결혼하면 우리가 선처 없다”며 여전히 의문을 품고 있는 실정이다. 송중기, 송혜교 부부는 지난해 두 번 발표된 열애설에 루머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가 돌연 결혼발표를 하면서 많은 팬들을 놀라게 했다.
정부는 9일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관련해 일본정부에 재협상은 요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일 위안부 합의 처리방향에 대한 정부입장’ 발표를 통해 “2015년 합의가 양국 간에 공식합의였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다만 일본이 스스로 국제보편 기준에 따라 진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피해자들의 명예 ·존엄 회복과 마음의 상처 치유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줄 것을 기대한다”며 “피해자 할머니들께서 한결같이 바라는 것은 자발적이고 진정한 사과”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위안부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TF) 최종보고서를 발표하면서 2015년 위안부 합의에 중대한 흠결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후 피해자 중심 접근의 원칙에 따라 향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음은 브리핑 전문 안녕하십니까!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작년 12월27일 위안부 T/F 결과보고서 발표에 앞서 저는 피해자 여러분 등의 의견을 겸허히 수렴하고, 한일관계에 미칠 영향도 감안하면서 2015년 위안부합의에 대한 정부입장을 신중히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이후 비록
남북 고위급회담이 9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가운데 북측 대표단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기자 선생들도 관심이 많아 오신 것 같은데 확 드러내놓고 하는 게 어떻겠냐”며 돌발제안 했다. 리 위원장은 이날 오전 회담 첫 전체회의 모두발언 과정에서 “회담을 지켜보는 내외의 이목이 강렬하고 기대도 큰 만큼 우리 측에서는 공개를 해서 실황이 온 민족에 전달되면 어떤가 하는 견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이에 “상당히 일리있고 공감한다”면서도 “아무래도 우리가 모처럼 만나 할 얘기가 많은 만큼 일단 통상 관례대로 회담을 비공개로 진행하고 필요하다면 중간에 기자 분들과 함께 공개회의를 하는 것이 좀 더 순조롭게 회담을 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맞받아쳤다. 이에 대해 리 장관은 “명백한 것은 민심이 큰 만큼 우리 회담을 투명성 있게 북한이 얼마나 진지하게 노력하는가를 보여주면 좋을 것”이라며 “당국이 하는 일에는 의미가 깃들어야 하고 그 의미가 민심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개했으면 좋겠는데 귀측의 견해를 감안해 비공개로 하다가 필요하면 기자선생들 다 불러서 회담 상황을 알려드리는 게 좋겠
남북이 9일 오전 10시께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고위급 당국회담을 열고 본격적인 줄다리기에 들어갔다. 양측 수석대표가 모두발언을 한 후 실무협상에 돌입했는데 모두발언 이후 회담과정은 언론에 비공개로 진행된다. 2015년 12월 차관급 회담 이후 2년여 만에 회담장에 마주앉은 남북은 평창올림픽 참가관련 협의를 비롯해 남북관계 복원을 위한 논의를 함께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측은 이산가족 문제나 지난해 7월 북측에 제안했던 남북 군사당국회담 문제 등을, 북측은 한미연합 군사훈련 중단이나 대북제재 완화 등을 언급할 것으로 보이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개성공단 재가동이나 금강산 관광재개 문제가 나올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우리 측 대표단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해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기홍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으로 구성됐다.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북측 대표단으로는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 원길우 체육성 부상, 황충성 조평통 부장, 리경식 민족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이 나섰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