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과정에서의 정시비율확대 필요성을 논하는 토론의 장이 마련된다.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내일(11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대입 정시확대 왜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교육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대학입시 과정에서 수시비율이 높아질수록 부유층 학생들에게 유리해진다는 사회적 비판이 일고 있다. 수시전형은 수능 외에도 사교육 등을 통해 준비해야할 것들이 많은데 이 점에서 아무래도 가정형편이 좋지 않은 집안의 학생들이 부유한 학생들보다 열세에 있기 때문이다.
수시모집은 또 수능 외적인 요소의 비율이 높기 때문에 교사와 입학사정관 등에 의한 주관적 판단이 개입할 소지가 있어 대학입학의 공정성까지 훼손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받는다.
이에 조경태 의원은 대한민국의 대학입시제도 현황을 파악하고 공정한 입시제도 확립을 위한 입학 정시비율의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토론회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조 의원은 “우리가 어릴 적 학교 다니던 시절에는 가정형편이 어렵더라도 노력만하면 원하는 학교에 진학하는 것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열심히 공부해 좋은 성적을 받더라도 부모님의 뒷받침 없이는 입시를 준비할 수 없는 구조”라며 “이번 토론회에서 좋은 의견을 모아 공정한 입시제도 확립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