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1일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에 대학입시 관련 학생부종합전형과 수능전형 간의 적정비율, 선발시기와 관련한 수시·정시의 통합여부, 수능평가방법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제안했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학입시제도 국가교육회의 이송안(2022학년도 대입개편 시안)’ 발표를 통해 “교육부는 국가교육회의에서 폭넓은 논의를 할 수 있고 국민이 공감하는 숙의·공론화 과정을 거칠 수 있는 ‘열린 안’을 제시하고자 한다”면서 이같은 안을 내놨다. 다음은 발표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해 8월 저는 국가교육회의에서 충분한 숙의·공론화를 거쳐 국민 여러분께서 납득하고 지지해 주실 수 있는 대입제도개편안을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드린 바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동안 교육부가 준비해 온 2022학년도 대학입시제도에 관한 사항을 국가교육회의에 이송하면서 국민들께 그 내용을 보고 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자녀의 미래를 위해 한없이 뒷바라지에 애쓰시는 학부모님, 우리 자녀들의 장래가 달려 있는 대학입시가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 학부모님들께서 얼마나 마음 졸이며 애쓰고 계신지 잘 알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사내 감시의 필요성을 어느 정도 인정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36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2.1%가 ‘사내 감시가 옳은 방법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외에 ‘어떤 이유든 근절돼야 한다’는 답변은 29.1%를 차지했고, ‘반드시 필요하다’는 응답은 8.8%에 그쳤다. 직장인의 입장에서 회사가 직원들을 감시하는 이유로는 ‘직원들이 딴짓을 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53.9%)’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내부정보 유출방지를 위해서(26.1%) ▲서비스 관리 및 품질 향상을 위해서(10.2%) ▲문제 발생 시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기 위해서(6.3%)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서(3%) ▲문제발생 시 신속한 처리를 위해서(0.6%) 순이었다. ‘직장 내 감시를 당하고 있다고 생각한 적이 있나’를 묻자 응답자의 62.1%가 있다고 답했는데 주로 ‘상사가 지나다니면서 수시로 감시했다(32.5%)’고 밝혔다. ‘어떤 부분에 대해 감시를 받았나’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5.9%가 ‘동료와의 잡담’에 대해 감시를 받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오피스텔 ‘매매가’는 상승했지만 ‘임대수익률’은 최저치 경신 부동산114가 10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20% 상승했다. 전 분기(0.33%)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지만 0.20% 선을 유지한 것이다. 입주물량 증가나 금리 인상, 규제 강화 등 악재가 겹쳤지만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아파트 가격이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대체제인 오피스텔 매수세가 유지됐고 마곡산업단지·문정법조타운 등 업무지구를 배후로 둔 지역에서 투자수요나 실거주 유입이 꾸준했던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한편 1분기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5.18%를 기록하며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 임대수익률은 당분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부동산114는 전망했다. 수익률이 상승하려면 매매가격이 떨어지거나 임대료가 올라야 하는데 부동산은 하방 강직성이 강해 한번 가격이 오르면 좀처럼 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임대료 상승에도 한계가 있다. 오피스텔은 취득세를 면제받기 위해 주택임대사업자를 등록하는 소유자가 많은 편인데, 이렇게 되면 주택임대의무기간 4년 동안 임대료 상승폭이 연 5% 이내로 제한된다. 여기에 올해부터 역대급 입주물량이 쏟아질 것을 감안
최저임금이 역대 최고수준으로 인상됐지만, 아르바이트생 5명 중 1명은 적용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청소년근로권익센터와 함께 올해 1~2월 사이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전국회원 1,378명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10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의 20.9%가 올해 최저임금인 7,530원보다 낮은 시급을 받았다. 특히 최저임금 미만의 시급을 받았다고 답한 응답자의 연령·상태를 봤을 때, ‘만 15세~18세 학교에 다니지 않음’ 응답자의 비율이 32.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만 15세~18세 학교에 다님(24.5%) ▲만 19세 이상 성인(20.8%) ▲만 19세 이상 대학생(16.9%)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수령요건을 갖췄음에도 퇴직금을 받은 아르바이트생은 소수에 불과했다. 4주간 평균해 1주 15시간 이상, 만 1년 이상 근무 후 퇴직경험이 있는 아르바이트생 263명 중 퇴직금을 받은 사람의 비율은 36.5%에 그쳤다. 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 제4조에 따르면 계속 근로기간이 만 1년 이상이고 4주간을 평균해 1주 15시간 이상 근무한 경우, 아르바이트생일지라도 퇴직금을 받을 수 있다. 각 연령·상태별 ‘퇴직금을
금융당국이 농협은행과 국민은행, 하나은행을 대상으로 가상통화 관련 현장점검에 나선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이하 FIU)과 금융감독원은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3개 은행을 대상으로 ‘가상통화 관련 자금세탁방지 가이드라인’ 이행실태를 점검한다고 9일 밝혔다.점검대상은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서비스 제공여부와 취급업소 거래규모(보유계좌 수, 예치금 규모)등을 감안해 선정했다.중점 점검사항은 ▲기존 현장점검 결과 미흡사항 개선 여부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일반법인·개인계좌를 통한 가상통화 거래 관련 자금세탁방지 의무 이행의 적정성 등이다.앞서 FIU는 금융회사에 대해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20일까지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에 대한 자체점검을 실시토록 요구한 바 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점검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금융회사에 대한 가이드라인 이행여부 모니터링 및 지도·감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은) 10년 전 경선 때 앙금을 극복하지 못하고 서로 집권기간 내내 반목하다가 공동의 정적에게 똑같이 당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은 글이다. 6·13 지방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공천과정에서 계속 당내 잡음이 불거지자 두 전직 대통령이 구속된 상황을 언급하면서 내부결집을 호소한 것이다. 그는 “2008년 봄, 압도적 표차로 정권을 잡고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양보한 것을 구실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를 반대하면서 광우병 괴담으로 좌파들은 광화문에서 촛불로 온 나라를 뒤흔들었다”며 “MB정권은 이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아침이슬 운운하면서 허위와 거짓에 굴복하는 바람에 집권 기간 내내 흔들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뒤이어 집권한 박근혜 정권도 100% 국민통합이라는 허울 좋은 구호로 좌파 눈치 보기에 급급하다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광화문에서 좌파들의 주도로 촛불을 든 세력들에 의해 탄핵당하고 감옥에 갔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오늘 MB도 기소된다. 적은 밖에 있는데 아군끼리 총질하고 싸우다가 똑같이 당한 것”이라며 “더 이상 내부 분열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천도 이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전날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24년의 중형이 선고되자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 대표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재판에서 가장 가슴 섬뜩하게 느낀 사람은 지금 관저에 있는 대통령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잘하시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水可載舟 亦可覆舟(수가재주 역가복주‧물은 배를 띄울 수도 있지만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라고 했다”며 “민심의 바다는 그만큼 무섭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때 전 국민의 사랑을 받던 공주를 마녀로 만들 수도 있는 것이 정치”라며 “그만큼 정치판은 무서운 곳”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대표적 친박계로 분류되는 김진태 한국당 의원도 전날(6일) 박 전 대통령의 1심 선고와 관련해 “오늘을 기억하자. 역사는 반복된다”며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앞서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1심 선고공판을 열고 특가법상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24년과 벌금 180억원을 선고했다. 이번 선고는 하급심(1·2심) 사상 최초로 전국에 생중계됐다.
대표적 친박계로 분류되는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6일 박근혜 전 대통령 1심 선고를 보고는 “정권에 부역(附逆)하기 위한 판사의 노력이 눈물겹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몰랐어도 유죄, 돈 받은 것 없어도 유죄, 반성 안 해서 중형, 탄핵받았으니 중형”이라고 비꼬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속기간 6개월도 지키지 않고 불법 구금한 채 재판을 했으니 무죄가 되면 큰일 나는 것”이라며 “더구나 먼저 탄핵을 시켜놨으니 답은 정해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오늘을 기억하자. 역사는 반복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이날 1심 선고공판에서 특가법상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24년과 벌금 180억원을 선고했다. 이번 선고는 하급심(1·2심) 사상 최초로 TV를 통해 생중계됐다.
태국에서 불법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구타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형진(33)씨가 베트남에서 검거돼 전날(5일) 국내로 송환됐다. 김 씨는 전날 밤 9시25분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살해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인정하지 않는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태국에서 불법 사이버도박 사이트를 운영하기 위해 자신이 고용했던 컴퓨터 프로그래머 임 씨(당시 26세)를 상습적으로 폭행했다. 그런데 임 씨가 폭행사실을 자신의 SNS를 통해 알리자 이 사실에 격분해 2015년 11월21일 새벽 파타야의 한 리조트에서 다른 피의자 2명과 함께 피해자를 구타해 살해, 사체를 유기한 후 베트남으로 도피했다. 경찰청은 사건발생 직후 인터폴 적색수배를 신청하고 베트남 공안부에 국제공조수사를 요청하는 한편, 김 씨에 대한 국내 연고선 등 추적수사를 실시했다. 그러던 와중인 지난해 7월 SBS ‘그것이 알고 싶다 : 청춘의 덫 - 파타야 살인사건 미스터리’편 방송을 통한 공개수배를 계기로 김 씨에 대한 각종 첩보가 입수된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베트남 공안부와 대규모 합동 검거 작전을 펼치는 등 지속적인 추적활동을 전개했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6일 한반도에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을 두고 “그렇게 속고도 또다시 한반도에 봄이 왔다고 난리들”이라며 평가절하 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00년 DJ(김대중 전 대통령)가 주도했던 조용필, 이미자 등의 평양공연이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 왔느냐. 그때부터 김정일은 DJ가 퍼줬던 달러로 본격적으로 핵개발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청와대 주사파들이 온통 나라를 파국으로 끌고 가고 있다”며 “2000년 6월 DJ가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하고 서울로 돌아와서 이제 한반도에는 전쟁은 없다고 선언하고 통일이 눈앞에 온 것처럼 세계와 한국민을 기망한 것과 똑같은 일을 청와대 주사파들이 하고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한번 속았으면 알아야 하는데 삼대에 걸쳐 8번을 거짓말한 독재정권의 포악한 후계자가 쳐 놓은 덫에 장단을 맞추면서 또다시 북핵쇼를 주사파 정권이 벌이고 있다”며 “무한 생존경쟁을 벌이고 있는 언론들은 이에 부화뇌동 하고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남북이 손을 맞춰 북핵 완성 시간만 벌어주는 남북 위장평화 쇼를 직시하지 않으면 우리는 포악한 독재자의 핵 공갈에 신음하는 극한상황을 맞을 수밖에
[M이코노미 박홍기 기자] 청와대가 지난달 21일 지방분권을 담은 대통령 개헌안을 내놓자 곳곳에서 ‘지방분권 강화’ 측면이 미흡하다며 비난의 목소리나 쏟아져 나왔다. 이날 지방분권개헌국민회의는 논평을 통해 “대통령이 여러 차례 국민에게 약속한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을 실현하기 위한 실질적인 지방분권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며 “지방분권 개헌의 가장 핵심적 내용인 자치입법권이 사실상 현재와 근본적인 차이가 없어 우려스럽다”고 했다. 같은 날 서병수 부산시장도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방분권의 핵심은 자치입법권과 자치재정권으로, 자치입법권의 핵심은 주민의 권리·의무, 질서위반에 관한 벌칙부과 등 중요 사항을 지방정부가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것임에도 이번 개헌안은 결국 법률의 위임 없이는 어떠한 것도 지방정부가 정할 수 없도록 해 자치입법권을 무력화했다”고 지적했다. 지방분권이 실효성을 가지려면 실질적인 자치입법권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알맹이 없는 지방분권 개헌안” 청와대가 공개한 지방분권 분야 개헌안 내용을 보면 ▲지방분권 국가의 지향성 명시 ▲자치조직권 부여 ▲자치행정권 강화 ▲자치재정권 보장 ▲지방자치권의 연원명시 등 지방자치권을 강화할만한 내용들이 대거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또다시 구속의 칼날을 피했다. 서울서부지법 박승혜 영장전담판사는 5일 오전 1시30분경 “범죄혐의에 대해 다퉈 볼 여지가 있고, 피의자가 도망할 우려가 있다거나 방어권 행사의 범위를 넘어 증거를 인멸하고 있다는 점에 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3일 안 전 지사의 비서였던 김지은씨에 대한 형법상 피감독자 간음과 강제추행,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안 전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검찰이 영장을 재청구한건 김지은씨가 쓰고 후임에게 줬던 수행비서 업무용 휴대전화 기록이 삭제된 점 등을 비추어볼 때 증거인멸 정황이 있고 사안이 중대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법원의 핀트는 달랐다. 범죄혐의 자체를 다툴 여지가 있다고 본 것이다. 검찰의 2차 영장 청구서는 안 전 지사의 혐의입증 면에서 보면 1차 청구 때와 달라진 점이 없다. 단순 ‘불륜’이 아닌 ‘성폭행’이라는 점을 입증하지 못한 것이다. 불륜이라면 현행법상 민사는 별론으로 하더라도 형사처벌의 대상은 아니다. 배우자가 있는
청와대는 4일 “정치권이 개헌을 하겠다고 하면서 정작 국민투표법 개정에 협조하지 않는 것은 매우 이율배반적인 태도”라며 국회를 압박하고 나섰다.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개헌의 내용에 대한 합의를 떠나 개헌의 진정성이 있다면 국민투표법 개정을 우선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으로써는 국회가 극적으로 개헌안을 만들어낸다고 해도 국민투표를 할 수 없다. 지난 2014년 헌재는 ‘국내 거소신고가 되어 있는 재외국민’만 투표인명부에 올리는 국민투표법 조항에 대해 국내 주민등록이 없는 재외국민의 투표권을 박탈하고 있다며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는데, 국회가 아직까지 관련법을 고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1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자 명부를 작성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이유에서 관련법 개정 없이는 국민투표 진행이 어렵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따라서 오는 6월13일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하려면 국회에서 이달 27일까지 법 개정을 해야 한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 대통령께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 3월 26일 개헌안을 발의했습니다. 다시한번 국회의 성의있는 개헌논의를 촉구 드리며 오늘은 특별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의 공식 출마선언으로 야권의 서울시장 선거판도가 요동치는 가운데 김문수 전 경기지사 공천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의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 대표는 최근 김 전 지사를 만나 서울시장 선거출마를 제안했고, 김 전 지사는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홍 대표는 지난해 6월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초·재선의원모임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6·13 지방선거 승패의 바로미터가 될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전략을 묻고 싶다”는 박성중 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내년 서울시장 선거는 어렵다고 본다”고 밝힌바 있다. 이어 “기존인물 중 서울시장에 나가서 이길 사람은 현재로선 없다”면서 “서울시장을 우리가 탈환하려면 인물을 찾아야 한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 전 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탄핵 기각을 주장했던 대표적인 ‘기존인물’이다. 아울러 지난해와 비교해 홍 대표가 서울시장 탈환에 승산이 있다고 생각할만한 큰 변화가 있었던 것도 아니다. 지난해 6월경 한국갤럽에서 내놓은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50%)과 한국당(9%)의 당지지율에 많은 차이가 있었고, 지난달
‘미투(MeToo)운동’이 사회 전 방위로 확산되는 가운데 국회 내 성폭력 실태조사가 실시된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오늘부터 3일간 국회의원과 보좌진을 대상으로 한 ‘국회 내 성폭력 관련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윤리특위에 따르면 이번 실태조사는 매해 실시되는 정책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미투 운동과 관련해 국회가 나서서 국회 내 성폭력 실상을 파악하고 법제도 개선 등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에서 추진되는 것이다. 조사 및 분석은 공모를 거쳐 ‘성공회대 민주주의연구소’가 맡았다. 국회 특유의 폐쇄적인 조직문화 탓에 미투 고발이 공개적으로 이뤄지기 어렵다는 우려에 따라 이번 조사는 익명성을 보장한 설문조사 형식으로 진행된다. 조사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각 설문 조사지를 개별 밀봉해 회수하는 등 철저히 익명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하고, 의원실 별로 회수율을 점검해 응답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유승희 윤리특위 위원장은 “한국 사회 전반에 불고 있는 ‘미투운동’에서 정치권이 예외가 될 수는 없다”며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예방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사 결과는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