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이 7월17일 제헌 70주년을 맞이해 ‘세계의 헌법’ 제3판을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1948년 제정된 ‘대한민국 헌법’은 굴곡 많은 우리의 현대사와 함께, 1987년 제9차 개정헌법 이후 현재까지 헌정질서를 유지하는 대한민국의 근간이 됐다. 국회도서관은 헌법연구와 향후 개헌에 주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2010년부터 OECD 회원국 및 동북아 주요국 헌법 번역문을 수록한 ‘세계의 헌법’을 발간했다. 이 판에서는 북한, 라트비아, 슬로베니아, 에스토니아, 칠레 등 5개국의 헌법을 추가 수록했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부터는 국회 법률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헌법원문과 번역문을 함께 서비스할 예정이다. 허용범 국회도서관장은 “이 책이 향후 헌법 개정 논의에 참고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국회도서관은 국회의 입법지원기관으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입법정보를 충실히 제공해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40개국의 헌법을 담은 이 책은 국회의장실을 비롯한 국회의원실, 상임위원회, 정당, 행정부처 등 주요기관 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대학도서관, 관련 연구기관, 학계, 언론계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국회방송(NATV)은 제헌 70주년을 기념해 ‘한반도 평화시대, 어떻게 열어갈 것인가’ 10부작 기획 대담을 마련, 격동의 한반도를 진단하고 평화시대를 위한 향후 과제와 경제·외교적 해법을 논하는 장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70년 분단의 역사현장인 한반도가 대립과 갈등의 굴레를 벗어나 역사적 변곡점을 지나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한반도 평화가 가져올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17일 밤 10시 방영되는 첫 번째 방송 ‘전직 국회의장에게 듣는다’ 에서는 박관용 전 국회의장과 임채정 전 국회의장이 출연하고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이 진행자로 나선다. 전직 국회의장들의 경륜과 혜안을 통해 한반도의 현 상황을 진단하고, 한반도 평화체제의 구축방안과 바람직한 정부의 역할은 무엇인지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관계자는 “한반도 평화공존의 새로운 흐름 속에 한미동맹의 길을 모색하며 국민 통합을 위한 정치권의 역할도 심도 있게 짚어볼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출신 6선의 문희상 의원이 제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공식 선출됐다. 문 의원은 13일 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해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259표(총 275표)를 얻어 국회의장에 당선됐다. 문 의원은 국회법에 따라 이날 탈당해 무소속이 됐다. 20대 국회가 끝나는 2020년 5월까지 약 2년간 의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문 의원은 당선 후 인사말을 통해 “대화와 타협, 협치를 통한 국정운영은 제20대 국회의 태생적 숙명”이라며 “후반기 국회 2년은 첫째도 협치, 둘째도 협치, 셋째도 협치가 최우선이 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두 개의 국회부의장 자리는 5선의 이주영 자유한국당 의원과, 4선의 주승용 바른미래당 의원이 각각 꿰찼다.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11일 법률소비자연맹이 선정한 ‘국회의원 헌정대상’을 수상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제20대 국회 제2차년도 의정활동 종합평가회 및 국회의원 헌정대상 시상식’에서 종합평가결과 상위 25%(75명)안에 들면서 이 상을 수상했다. 법률소비자연맹은 앞서 12개 세부항목을 종합평가해 시상자를 정했다. 평가항목은 본회의 재석, 상임위원회 출석, 법안표결 참여, 처리된 대표법안발의 성적, 처리된 공동발의 성적, 국정감사 현장출석, 국정감사 성적, 대정부질문, 예결산특별위원회 활동, 윤리위원회, 비상설특별위원회 활동, 상임위원회 소위활동 등이다. 특히 김 의원은 지난해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서울시당위원장 등 당의 중책을 연이어 맡으면서 바쁜 일정을 소화했음에도, 야당소속 서울지역 의원 중 유일하게 헌정대상 수상자로 선정돼 그 의미를 더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가맹사업거래 공정화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하고 본회의를 통과시켜 가맹점사업자가 가맹본부의 불공정거래 행위 및 보복조치로 인하여 손해를 입은 경우 그 손해의 3배의 범위에서 이를 배상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청소년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 ‘전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10일 문재인 대통령이촛불집회 당시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의 계엄령 검토문건에 대한수사지시를 내리자 “거짓선동으로 애꿎은 기무사를 문 닫게 하려는 수순”이라고 맹비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결국 시나리오대로 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독립수사단을 구성해 촛불집회 당시 작성된 기무사의 계엄령 검토문건 등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해외순방중임을 감안하면 가히 이례적인 결정이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군과 국민을 이간질해 군을 와해시키고 있다”며 “기무사 보고서를 유출한 군사기밀 유출사범부터 수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지난 8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비책은 결국 대비책으로 끝났다”며 “소요사태에 편승한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계엄의 요건, 절차를 검토하는 것은 군 당국의 당연한 의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너 잘 걸렸다’ 하며 애꿎은 기무사를 해체하려고 한다. 간첩을 잡는 곳은 국정원과 기무사”라며 “문재인 정권이 국정원을 손보는데 기무사만 가만둘 리 없다”고 질타하기도 했다. 한편 독립수사단은 군내 비육군, 비기무사 출신의 군 검사
경북 상주시의회가 도내 처음으로 무소속·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만 구성된 의장단을 꾸렸다.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역대급 압승’을 거두면서, 자유한국당은 보수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까지 흔들리는 모양새다. 상주시의회는 지난 3일 제185회 임시회를 열고 제8대 전반기 2년을 이끌어갈 의장에 무소속 정재현(61) 의원을, 부의장에 무소속 김태희(70) 의원을 각각 뽑았다. 의장을 선출하는 1·2차 투표와 3차 결선 투표에서 무소속 5선의 정 의원과 한국당 4선의 안창수 의원이 8대 8(기권1표)로 동수를 기록했지만, 이 경우 다선의원을 뽑는 의회규칙에 따라 5선인 정 의원이 의장에 당선됐다. 의회운영위원장, 총무위원장, 산업건설위원장 등 상임위원장 3명을 뽑는 선거에서도 무소속 의원 2명과 민주당 의원 1명이 선출됐다. 상주시의회는 한국당 10명, 민주당 3명, 무소속 4명으로 구성돼 한국당 의원이 월등히 많지만, 내부균열로 의견일치를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한국당 의원은 단 한명도 의장단에 들어가지 못했다. 정 신임 의장은 M이코노미뉴스와의 통화에서 “의장단 선거과정이 치열했지만 이제는 소통과 화합의 분위기를 조성, 상주의 미래
기업 10곳 중 3곳은 기업 홍보를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운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인사담당자 38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기업 인지도 향상을 위해 회사에서 취하고 있는 홍보 방안으로 ‘SNS를 운영’(31%)하고 있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보도자료’가 26.1%로 뒤를 이었고, ‘따로 없다’는 의견도 21.7%나 됐다. 이밖에 ▲취업/채용 박람회 참여(6.1%) ▲서포터즈 또는 홍보대사(5.2%) ▲홍보대행사 이용(5%) ▲TV/동영상/라디오 광고(3.4%) ▲인터뷰(1.5%) 순이었다. 홍보활동 시 겪는 어려움에는 응답자의 56%가 ‘비용문제’를 1위로 꼽았다. 이외에 ▲저조한 홍보 효과(19.5%) ▲홍보 수단 및 방법의 한계(13%) ▲기업 인지도 부족(8.3%)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8일 “추미애, 이철희 의원은 마치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가 촛불집회를 탄압하려고 계엄을 검토해서 친위쿠데타를 계획한 것처럼 주장하고 있지만, 보고서를 보면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그런데도 국민을 선동해 국가기관을 무력화하는데 정권이 앞장서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기무사 보고서는 촛불집회에선 탄핵이 기각되면 혁명이라 하고, 태극기집회에선 탄핵이 인용되면 내란이라 하니 어느 경우든 소요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했는데 민주당에선 태극기집회 소리는 쏙 뺐다. 민주당의 논리라면 태극기집회도 탄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보고서에는 국민대다수가 계엄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어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이래도 친위쿠데타 계획이냐”며 “이 대비책은 결국 대비책으로 끝났다. 소요사태에 편승한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계엄의 요건, 절차를 검토하는 것은 군 당국의 당연한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너 잘 걸렸다’ 하며 애꿎은 기무사를 해체하려고 한다. 간첩을 잡는 곳은 국정원과 기무사”라며 “문재인 정권이 국정원을 손보는데 기무사만 가만둘 리 없다”고 질타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제주지역의 무비자 제도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6일 밝혔다. 무사증 제도는 지난 2002년 제주관광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를 방문하는 외국인이 비자 없이 30일간 체류할 수 있도록 도입한 제도다. 조 의원은 최근 불거진 예멘 난민문제 외에도 외국인들이 제도를 악용, 제주도에 들어온 뒤 불법취업을 하거나 육지로 밀입국 하는 범죄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012년 164명이던 제주지역 외국인 범죄자가 2017년 644명으로 4배 가까이 폭증했다. 동 기간 동안 경찰에 입건된 외국인만 2,482명에 달한다. 또 경찰청은 지난 3월12일부터 6월19일까지 100일간 국제범죄 집중단속으로 868명을 검거했는데, 이 중 425명이 불법 입·출국과 관련된 범죄였다. 한편 제주 난민문제에 대한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인원은전날(5일) 오후 3시 기준으로 62만명을 넘었다. 의원실 관계자는 “현재 전체 국민청원 중 가장 많은 수를 기록한 최다추천 청원”이라며 “제주도 무비자제도의 허점을 파고든 각종 외국인 범죄에 우리 국민들이 심
올 상반기 중소기업 5곳 중 4곳이 직원을 채용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올 상반기 직원 채용규모가 지난 해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답했다. 잡코리아가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447명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채용현황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올 상반기 직원채용 여부를 묻자 기업 80.1%가 ‘상반기에 직원을 채용했다’고 밝혔다. 직원을 채용하지 않은 기업은 19.9%로 나타났다. 채용 이유 중 상당수는 이직 및 퇴사 등 기존 직원의 이탈 탓이었다. 잡코리아 조사결과를 보면 올 상반기에 직원을 채용한 기업의 38.3%가 ‘결원에 의한 채용’을 진행한 반면 ‘신규채용은’ 31.6%에 머물렀다. ‘신규 채용과 결원에 의한 채용’을 모두 진행한 기업은 30.2%로 집계됐다. 경력별 채용여부에서는 신입직 채용이 경력직을 앞섰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상반기 채용을 진행한 중소기업 42.2%가 ‘신입직’을 채용했으며, ‘경력직’ 채용은 절반 수준인 23.7%에 그쳤다. ‘신입직과 경력직 모두’ 채용했다는 기업은 34.1%로 나타났다. 한편 중소기업 54.4%는 올 상반기 채용 규모가 지난해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국회도서관이 192쪽 분량의 팩트북 제67호 ‘1인가구 전성시대’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1인가구 중심의 가구변화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서구에서는 이미 1970~80년대에 1인가구 비율이 20%를 초과했고, 2010년에는 30%에 육박했다. 한국사회도 혼자 생활하는 가구, 이른바 1인가구(혼족)는 더 이상 특이하고 일시적인 형태가 아닌 우리사회의 보편적인 가구 형태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실제 1990년 우리나라 1인가구 비율은 9%였지만 2016년에는 27.9%로 빠르게 증가했고, 2035년에는 전체가구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국회도서관은 우리사회의 급격한 가구구조 변화에 주목하고 1인가구의 현황 및 증가원인, 인구사회학적・경제학적 특성, 정부 지원정책, 주요국의 대응, 분석 및 전망 등을 담은 ‘1인가구 전성시대’를 발간하게 된 것. 1인가구에 대해 종합정리 및 분석한 이 책은 국회의장실을 비롯한 국회의원실, 상임위원회, 정당, 행정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등 주요기관 뿐만 아니라 의회 관련 연구기관, 학계, 언론계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한편 팩트북은 2008년 11월 팩트북 ‘오바마 한눈에 보기’를 시
[M이코노미 박홍기 기자] 6·13 지방선거는 한마디로 ‘민주당의 역대급 압승’으로 표현할 수 있다. 17개 광역단체장 중 14곳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했고,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대구와 경북 2곳을 수성하는데 그쳤다. 사실 이번 지방선거는 북미정상회담 등 다른 이슈에 묻혀 크게 관심을 끌지 못했다. 그럼에도 예외인 곳이 있었는데, 각종 네거티브로 ‘핫’했던 경기도지사 선거다. 이에 파상공세를 뚫고 16년 만에 경기도를 탈환한 이재명 당선인을 중심으로, 경기도 주요 지역들의 새 일꾼들을 살펴봤다. ※ 해당 기사는 M이코노미 매거진 7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네거티브 정면 돌파’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 여배우 스캔들, 과거 가족사 등 각종 네거티브에 ‘팩트체크’로 맞서며 정면 돌파해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결국 경기도지사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 당선인은 6·13 지방선거 개표결과 56.4% 득표율로,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35.5%)와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4.8%)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경기도지사 선거는 본격적으로 TV토론이 시작되면서 후보 검증이라는 명목으로 근거 없는 ‘네거티브’ 공방이 시작됐다. 특히 이재명 당선인이 전방위적인
올해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조사 결과 상승과 하락 전망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상반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가 시행되는 등 정부의 각종 규제정책이 본격화된 가운데 하반기에는 보유세 개편과 금리인상이 맞물리면서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분위기다. 부동산114가 지난 5월28일부터 6월13일까지 전국 2,357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2018년 하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해 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0명 중 4명은 보합을 선택했고, 하락과 상승전망은 엇비슷하게 나타났다. ‘강남권 재건축’으로 매매가격 상승 vs ‘공급과잉’으로 매매가격 하락 많은 소비자들은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를 ‘서울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상승’(31.97%)으로 꼽았다. 정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강화와 초과이익환수제 시행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똘똘한 한 채’에 해당하는 강남권의 희소성은 더 높아진다는 분위기다. 이외에 ‘아파트 분양시장 활성화’(31.53%)나 ‘실수요자 매매전환’(24.53%) 등도 주택가격 상승요인으로 선택했다. 반면 매매가격이 하락한다고 전망한 소비자들은 ‘입주 등 주택공급과잉’(29.44%)과 ‘대출규제 및 금리
[M이코노미 박홍기 기자] 6월12일, ‘세기의 담판’으로 불린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이 열렸다. 북미 양국 정상이 한 테이블에 마주 앉은 건 1948년 분단 이후 70년 만에 처음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만나 단독회담, 확대회담, 업무 오찬에 이어 공동성명 서명식까지 가졌다. 특히 공동성명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골자로 하는 내용이 포함되면서 첫 단추를 잘 뀄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한국과 미국이 줄곧 주장해온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라는 문구가 빠지면서 기대에 못 미친 회담이라는 평가도 많았다. 역사적인 만남의 시간을 돌이켜보고 공동성명이 가지는 의미를 분석해봤다. 숨 가쁘게 돌아갔던 싱가포르의 하루...단독→확대→업무오찬 12일 오전 9시(현지시간)경 만난 북미 정상은 성조기와 인공기를 배경으로 한 포토라인에서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악수를 나눈 뒤 회담장으로 이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단독회담 전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회담은 엄청나게 성공할 것이다. 회담이 열리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좋은 대화가 있을 것이고, 북한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북상에 대비하기 위해 예정된 취임식을 취소하고 곧바로 업무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 당선인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태풍 대비를 위한 비상체제 돌입에 따라 내달 2일 북부청사에서 가지려 했던 경기도지사 임명식은 고민 끝에 취소하게 됐다”며 “경기도지사 임명식 초청장을 받고 기대하셨을 도민 여러분들, 뜻깊은 행사를 준비하느라 애쓴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밝혔다. 우선 이 당선인은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한반도로 북상 중”이라며 “우리 경기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농작물 피해, 저지대 침수, 연약 지반, 산사태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항만시설과 공장지대의 안전과 출퇴근 교통대책 등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임기가 시작되는 내일, 임명장 수령 등 필수적인 취임절차를 간략히 소화한 후 곧바로 재난대비 업무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기도뿐 아니라 한반도 어디든 태풍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기원한다”며 “주변 위험지역을 살피고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보호하는 일에 모두 함께 해주시라”고 당부했다. 앞서 이 당선인은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