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성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서울 지하철 노선은 2호선, 역은 고속터미널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15일 공개한 ‘지하철 성범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울에서 최근 5년간 발생한 6,999건의 지하철 성범죄 중 2,069건(약 30%)이 2호선에서 발생했다. 2호선 다음은 9호선이었다. 9호선에서는 최근 5년간 1,479건(약 21%)의 성범죄가 발생했다. 역별로 보면 올해(7월 기준) 고속터미널역에서 56건의 성범죄가 발생해 가장 많았다. 고속터미널역은 2016년 이후 4년 연속 가장 많은 성범죄가 일어나고 있다. 이어 ▲노량진역(24건) ▲여의도역(23건) ▲사당역(21건) 등이 뒤를 이었다. 한 의원은 “지하철 2호선의 성범죄 발생이 그동안 지속적으로 지적되어 왔음에도 좀처럼 개선되지 않은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범죄의 위험 없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에서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이산가족 상봉이 어려운 것이 남북 모두의 잘못이라고 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정말 정상이 아니다”라며 “나쁜 대통령”이라고 맹비난했다. 하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무리 외교적 레토릭이라고 하더라도 역사를 왜곡해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과 일본을 대하는 문 대통령의 이중 잣대가 너무 지나치다”며 “북한에게는 한없이 너그럽고 일본에게는 지나치게 엄격하다”고 꼬집었다. 하 의원은 “좌파가 그토록 혐오하는 박정희, 전두환 정부도 이산가족 문제는 적극적이었지만 북한만이 이산가족 상봉은 대한민국 체제 우월성을 북한에 전파한다는 이유로 소극적이었다”며 “북한 정권 유지를 위해 이산가족의 천륜을 저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백번 양보해 문 대통령이 이산가족 문제를 해결해보기 위해 외교적 레토릭으로 남북 공동책임론을 들고 나왔다고 치자. 그렇다면 위안부 문제를 해결해보기 위해 문 대통령은 한일 공동책임론을 주창할 수 있느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위안부 문제가 한일 모두의 잘못이라고 하면 역사왜곡이듯이 이산가족 문제도 남북 모두의 잘못이라고 하면 역사왜곡”이라며 역사를 왜곡하는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이 22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해 유엔총회에 참석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제74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22부터 26일까지 3박5일 간의 일정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며 “24일 유엔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며 “회담의 구체적인 일정은 청와대와 백악관 간의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뉴욕 방문 기간 안토니오 구테레쉬 유엔사무총장을 면담하고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회담도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P4G(녹색 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 준비행사를 공동주관하고 기후행동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추석 이후 입주하는 서울 아파트의 분양권이 평균 3억원 가까이 뛴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이 가시화되면서 공급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자 신축아파트 분양권 가격이 갈수록 오르는 모양새다. 부동산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와 각 아파트 입주자모집공고를 분석해 1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달 30일 입주하는 서울 아파트 3곳의 전용 84㎡ 평균 분양권 가격은 9억원으로 기존 평균 분양가보다 3억원이나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가 대비 웃돈이 가장 많이 붙은 곳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들어서는 ‘고덕 그라시움’이다. 해당 아파트 전용 84㎡의 분양가격은 8억원 수준이었는데, 지난 7월에는 분양권이 12억원에 거래되면서 4억원이나 올랐다. 성북구 장위동에 들어서는 ‘래미안 장위퍼스트하이’ 전용 84㎡의 분양권도 2억6,000만원이나 뛰었다. 해당 아파트 분양가는 5억4,000만원이었지만 지난 7월 8억원에 거래됐다. 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한 ‘꿈의숲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전용 84㎡도 분양당시 5억2,000만원이었지만, 지난 7월 7억1,000만원에 분양권 전매가 이뤄지면서 약 2억원의 프리미엄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서 승용차가 바다로 추락해 70대 운전자가 숨졌다. 10일 해남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경 전남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 땅끝마을 선착장에서 칼로스 승용차가 바다에 추락했다. 운전자 A씨(70세‧남성)는 물에 잠긴 차 안에서 신고 17분 만에 해경 잠수 요원들에 의해 구조됐지만 끝내 숨졌다. 해남소방서 관계자는 M이코노미뉴스와의 통화에서 “19시15분 주민의 신고를 받고 19시32분 현장에 도착했으나 차는 이미 바다에 빠져 안 보이는 상태였다”며 “운전자를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CCTV 상으로는 미끄러져 추락한 사고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해경이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10일 “수소경제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기업의 기술 혁신에 더해 정부가 인프라 구축 등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국회가 제도적 입법적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이날 국회의원회관 앞에서 열린 수소충전소 준공식에서 “수년전부터 현대자동차가 발 빠르게 수소차 기술 개발에 뛰어들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하지만, 세계 수소차 시장에서 기업 혼자의 기술과 열정만으로 경쟁하기에는 어려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에 설치된 수소충전소는 세계 최초 국회 내 수소충전소다. 문 의장은 국회 수소충전소 설치와 관련해 “여야 구분 없이 뜻을 모아 제안됐다는 점, 규제 샌드박스 1호라는 점, 안전성에 대한 상징적 뜻이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국회 수소충전소는 국회의사당 경내 1,236(374평) 부지에 45억원의 구축비용을 투입, 지난 5월30일 착공한 이후 4개월 여만에 완공됐다. 특히 문 의장과 여야 정치권, 정부가 규제 혁신과 새로운 성장 동력인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은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준공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이종구
북한이 또 미상의 발사체 두 발을 발사했다. 지난달 24일 함경남도에서 동해상으로 ‘초대형 방사포’(다연장 로켓)'를 발사한 지 17일만으로, 올해 들어서는 벌써 10번째 발사다. 합동참모본부는 10일 “북한이 오늘 오전 평안남도 내륙에서 동쪽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오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 북한이 지난 5월 이후 단거리 발사체를 계속 발사하는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다고 전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9일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과 관련해 정권과 야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예측한대로 문 정권은 조국을 임명했다. 야당은 들러리만 섰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 얼마나 지은 죄가 많으면 들러리 섰겠나. 얼마나 야당이 깔보이면 저런 행패를 부리겠나”라며 “이제 야당에 대한 기대는 접는다. 이젠 재야가 힘을 합쳐 국민 탄핵으로 가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0월 3일 광화문에서 모이자”며 “우리도 100만이 모여서 문재인 아웃을 외쳐 보자”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조 신임 장관을 비롯한 6명의 장관 및 장관급 인사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에서 “의혹만으로 임명을 안 하면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며 조 장관 임명 배경을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조 장관 등 6명의 임명을 재가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둘째 주에는 전국에서 6,026가구(총가구수 기준)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덕수궁디팰리스’, 대구 중구 동산동 ‘청라언덕역서한포레스트’, 대전 유성구 봉산동 ‘유성대광로제비앙’, 광주 서구 화정동 ‘염주더샵센트럴파크’ 등이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모델하우스 개관은 추석 연휴로 한 주 쉬어간다.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교남동에서 시민들이 우산으로 바람을 막고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6일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기소된다면 법무부 장관을 수행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부인에 대한 기소 임박 기사가 나오고 있는데 보셨느냐’는 질문에 “몰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후보자는 재차 이어진 질문에 “가정이라 말씀드리지 못하겠고, 제 처에 대해 아직 소환조사가 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미리 예단해서 답을 드리지 않는 게 맞는 것 같다”고 했다. 다만 약두 시간 뒤 여상규 법제사법위원장이 비슷한 취지에 질의를 하자 “임명권자에 뜻에 따라 움직이겠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조 후보자의 부인인 정 교수는 동양대 총장상을 위조해 딸의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문서위조 혐의의 공소시효는 7년으로 이날 자정 만료된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6일 국회 법사위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만반의 준비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재명 도지사는 5일 태풍 ‘링링’ 북상에 따른 도와 시군의 대응계획을 보고받고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라. 과잉 대응한다는 얘기가 나오더라도 재난대응 매뉴얼을 철저하게 적용해 대응해야한다”며 “특히 농수산시설 피해가 우려되는 취약지역에 최대한 신속한 사전 안전조치를 실시하라”고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태풍 ‘링링’ 북상에 따른 선제적 비상대비 태세에 돌입하고 오는 6일부터 현장상황 지원관을 시군에 파견,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이번 태풍이 지난 2012년 엄청난 피해를 불러왔던 태풍 ‘볼라벤’과 매우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군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재해 취약지역 등 현장을 직접 찾아 철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도는 지난 4일 오후 김희겸 행정1부지사 주재 도 실·국장 및 31개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열고, 관련부서와 시군의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 도는 도내 31개 시군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강풍 피해에 대비해
문희상 국회의장은 3일 “수자원을 보전하고 아끼는 일이 자국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이고, 인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일이 됐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아시아 국회의원 물 협의회 제1차 총회’에 참석해 “세계 각국은 급격한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으로 인해 안전한 식수확보와 위생 문제, 가뭄과 홍수 재해 등 수많은 물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 의장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에게도 물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상황”이라면서 “아시아 각국이 국내외적으로 제도와 입법을 통한 물 관리 대책마련에 나서야 할 때다. 각국의 특성에 맞는 정책을 마련하되, 이를 아시아 국가들이 함께 공유하며 협력하는 자세는 아시아 전역이 상생하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초국가적 협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환경의 문제에는 국경이 없다“며“아시아 국회의원들의 입법적·정치적 협의회는 물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국회의원 물 협의회 ’는 아시아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시아 국가 국회의원이 모여 물 관리에 관련된 각국의 입법과 정책사례를 공유하는 협의기구다. 협의회와 주승용 국회부
문희상 국회의장은 3일 국회에서 열린 ‘제1회 국회미래연구원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해 “현재 전 세계는 패러다임 대전환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물결을 그 어느 나라도 피해가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며“이는 급격한 변화와 혁신을 불러오고 있으며, 각국마다 새로운 도전과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세계 경제시스템의 변화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 기후변화의 위협 등 전 세계는 수많은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어 “안타깝게도 현재의 상황이 지속된다면 인류는 부정적인 미래를 맞이하게 된다는 전망이 우세하다”며 “이러한 연구 결과는 세계 각국이 혁신을 통해 미래대비에 나서야 한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 세계가 공통으로 직면한 문제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더 좋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각국의 노력은 필수적”이라고 했다. 문 의장은 또 “국회미래연구원은 지난 5월 출범 1주년을 맞아 기후환경, 에너지, 과학기술, 사람, 정치행정, 경제 등 13개 분야와 관련해 2050년 대한민국의 모습을 예측한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면서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다양한 시각에서 미래를 예측해보는기회인만큼 심도 깊은 논의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