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 땅끝마을에서 승용차가 바다로 추락해 70대 운전자가 숨졌다.
10일 해남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경 전남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 땅끝마을 선착장에서 칼로스 승용차가 바다에 추락했다.
운전자 A씨(70세‧남성)는 물에 잠긴 차 안에서 신고 17분 만에 해경 잠수 요원들에 의해 구조됐지만 끝내 숨졌다.
해남소방서 관계자는 M이코노미뉴스와의 통화에서 “19시15분 주민의 신고를 받고 19시32분 현장에 도착했으나 차는 이미 바다에 빠져 안 보이는 상태였다”며 “운전자를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CCTV 상으로는 미끄러져 추락한 사고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해경이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