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AI 기술로 세상을 바꾸는 혁신을 만드는 청년들의 도전을 지원한다. LG는 5일부터 1박 2일간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LG 에이머스(Aimers) 해커톤’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대회에는 LG 에이머스 6기 지원자 2,738명 중 AI 전문가 교육을 수료하고, 2월 한 달간 진행한 온라인 예선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한 98명의 청년들이 참가했다. 결선 주제는 ‘난임 환자 대상 임신 성공 확률을 예측하는 AI 개발’이다. 이번 해커톤은 LG화학과 마리아병원이 함께 문제를 출제했으며, 임신 성공 확률 예측 AI 개발을 위해 필요한 데이터 수십만 건을 제공했다. LG화학은 1990년부터 난임 치료제 연구에 집중해 왔으며, 현재 국내 난임 치료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마리아병원은 국내 대표 난임 치료 기관이다. 양측은 난임 치료에 대한 참가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 강의도 진행했다. 해커톤 문제를 설명한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최성덕 팀장은 지난해 LG 어워즈(LG AWARDS)에서 난임 치료를 위한 필수 의약품인 과배란 주사제의 생산지 변경 과정에서 긴급 생산을 통해 공급 대란을 막은 공로를 인정받아 고객감동대상을 받
국내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첫 사흘간 20만명을 웃도는 관객이 찾을 전망이다. 6일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와 참가 기업들에 따르면 서울모빌리티쇼가 정식 개막한 지난 4일부터 전날까지 이틀간 누적 방문객은 12만4천170명으로 집계됐다. 개막일에는 3만5천716명이 찾았고, 토요일인 전날에는 8만8천454명으로 방문객이 크게 뛰어올랐다. 일요일인 이날도 오전부터 행사가 열리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 안팎이 북적이는 상황이다. 이날까지 사흘간 누적 방문객은 2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서울모빌리티쇼는 전 세계 12개국 451개 기업·기관이 참가해 오는 13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고 있다.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각 완성차 브랜드들이 신차와 콘셉트카를 대거 공개했다. 현대차 '디 올 뉴 넥쏘', '더 뉴 아이오닉6', 제네시스 'X 그란 쿠페 콘셉트', 기아 '타스만 위켄더' 등 월드 프리미어 5종을 비롯해 아시아 프리미어 2종, 코리아 프리미어 14종 등 총 21종의 신차가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HD현대와 롯데그룹 등 완성차 외 기업들의 참여로 관람객들의 즐길 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는
미국의 한 연방 상원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전쟁'으로 손을 맞잡은 한중일 3국 장관 사진에 충격적이라고 평가했다. 야당 민주당 소속인 브라이언 샤츠 상원의원(하와이)은 지난 4일(현지시간) 상원 본회의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등 고강도 관세 드라이브가 미국 경제와 대외관계에 미치는 악영향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번 주초 수년 만에 중국, 일본, 한국이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대응으로 3국 자유무역에 대한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며 3국 통상장관의 악수는 "가장 충격적인 이미지"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이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 무토 요지 일본 경제산업상이 지난달 30일 서울에서 약 5년 만에 열린 3국 경제통상장관회의 당시 나란히 선 채 3자간 악수하는 장면을 거론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미국시간 4월2일)를 앞두고 회동한 세 장관은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샤츠 의원은 한일 장관이 중국 장관과 글자 그대로 손을 맞잡은 것은 "그들이 우리에 대항해 뭉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하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가 세계를 뭉치게 하는
벚꽃 시즌이 본격 시작됐다. 작년보다는 개화가 며칠 늦었지만 당분간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벚꽃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봄나들이 시민들로 북적였다. 영등포구청은 8일부터 닷새간 여의도 봄꽃축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물빛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물빛광장은 여의도 공원에서 한강으로 통하는 길목에 위치한 수경 공간이다. 지형을 이용해 물의 흐름을 시각·청각화 해 시민들의 관광명소로 꼽힌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세계를 상대로 부과한다고 발표한 10%의 기본 관세가 5일(현지시간) 발효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행정명령을 통해 확정한 기본 관세가 미국 동부시간 이날 오전 0시1분(한국시간 5일 오후 1시1분)을 기해 시행되면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전세계 대다수 나라의 제품에 10%의 관세가 부과되게 됐다. 이는 캐나다와 멕시코 등 극히 일부의 예외 국가를 제외한 모든 국가의 대다수 품목에 적용되는 '보편 관세'로 볼 수 있다. 다만 미국에서 생산이 불가능한 특정 필수 광물과 에너지 및 에너지 제품, 무역확장법 232조에 의거해 이미 트럼프 대통령이 품목별 관세(25%)를 부과한 철강·알루미늄과 자동차, 앞으로 품목별 관세를 부과할 대상인 반도체, 목재, 구리, 의약품 등은 이번 관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60여개 국가를 이른바 '최악의 침해국'(worst offenders)으로 분류하면서 이들에 대해서는 기본관세 10%를 5일부터 집행한 뒤 9일부터 2단계로 국가별 상호관세(10%+알파)를 발효하기로 했다. 한국도 최악의 침해국에 포함돼 25% 관세를 부과받은 가운데 한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율은 9일 0시1분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 정책이 단순한 경제 문제를 넘어 미국의 국방 산업과 국제 안보 협력에 중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국 방산업계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충격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의 공정성을 회복하고 국가 수익을 되찾기 위한 조치라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방위산업 기반을 흔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 국방부는 수십 년간 글로벌 공급망을 바탕으로 무기 부품을 조달해왔는데, 새로운 관세가 이러한 체계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미 방산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폴리티코는 미국 펜실베이니아 스크랜턴 육군 탄약 공장을 예로 들며 "해당 공장은 미국산 무기 생산의 핵심 시설 중 하나로, 글로벌 공급망 없이 원활한 생산이 어려운 구조"라고 설명하며 "유럽연합에 20%, 영국 및 호주에 10%의 관세가 부과되면, F-35 전투기와 같은 다국적 무기뿐만 아니라 노르웨이, 이스라엘 등과의 로켓 및 방공 시스템 개발 협력도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폴리티코에 익명을 요구한 나토(NATO) 외교관은 “우리는 이제 자국 내에서 필요한 방산 역량을 개발할 방법을
명품 온라인 플랫폼 발란의 회생 절차가 4일 결정됐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5부(김윤선 부장판사)는 4일 발란의 회생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은 6월 27일까지다. 법원은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내리면서 관리인을 따로 선임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대표자가 관리인으로 간주돼 현 임원진이 회생 절차 중에도 그대로 회사를 경영하게 된다. 발란은 오는 18일까지 채권자 목록을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채권자들은 내달 9일까지 법원에 채권자 신고를 해야 하는데, 회사가 작성한 채권자 목록에 포함된 경우 별도의 채권자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채권 조사 기한은 5월 23일까지다. 회사의 계속기업가치와 청산가치 등을 평가할 조사위원은 태성회계법인이 맡기로 했다. 조사 보고서는 6월 5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발란이 회생계획안을 제출하면 이를 검토한 법원은 회생 인가 여부를 결정한다. 만약 회생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다면 파산하게 된다. 발란의 재정적 파탄 원인은 영업적자 누적으로 나타났다. 재판부는 "채무자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사업의 초기 성장에 필요한 마케팅 비용 및 고정비 지출로 영업적자가 누적돼 왔다"며 "티몬, 위메프 사태로 인한 전자상
‘2025 서울모빌리티쇼’가 4일 막을 올렸다.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현대차그룹, 메르세데스 벤츠, 포르쉐 등 국내외의 완성차 회사부터 건설기계의 HD현대, ‘자율주행’ 롯데그룹 등 다양한 분야의 출품작들이 전시됐다. 이중 HD현대는 차세대 건설기계 신모델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하자 주요 외신들은 이를 일제히 주요 기사로 신속히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한국의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을 파면했다"며 "한국에 수십년 사이 최악의 정치적 위기를 촉발시킨 계엄령 선포와 관련해 국회의 탄핵을 인용했다"고 보도했다. AFP통신도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하고 그의 직위를 박탈했다”고 전했다. 로이터, AP 등 외신은 헌재가 선고를 시작했다는 사실을 긴급 속보로 전하기도 했다. 요미우리신문 등 아시아권 외신도 윤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됐다는 소식을 빠르게 전했다. AP통신은 “좌절된 계엄 시도로 나라를 혼란에 빠뜨린 윤 대통령은 이날 권좌에서 물러나거나 권력을 회복하게 된다”며 “어떤 결정이 선고되든, 국내의 갈등은 더 깊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외신들은 헌재 선고에 앞서 한국 사회의 긴장한 표정을 묘사한 예고성 기사를 통해 그간 깊어진 정치·사회적 갈등을 되짚어보고 앞날을 점쳤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경찰의 헌재 일대 통제 상황을 상세히 전하며 “헌재가 나라의 미래를 결정할 ‘정치적 그라운드 제로’가 됐다”고 전했다. 영국 BBC는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라이브 페이지를 개설해 소식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를 인용한 가운데 경제계가 조속한 국정 정상화에 입을 모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4일 논평에서 경제계는 이번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우리 경제는 내수 침체와 주력 산업의 경쟁력 약화, 美 관세 조치 및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대내외적으로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엄중한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이제는 사회적 대립과 갈등을 넘어 국정이 조속히 정상화되고,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한 노력이 지속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같은날 윤석열 대통령 파면과 관련 "국민 모두가 헌재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함으로써 그동안 탄핵정국으로 야기된 극심한 정치·사회적 대립과 갈등을 종식하고, 사회 통합과 안정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입장문을 냈다. 경총은 "정부와 국회는 국정운영 공백과 국론분열에 따른 사회혼란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여야를 초월한 협치의 리더십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말하며 "노사를 비롯한 모든 경제주체들도 각자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며, 사회 안정과 우리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중소기업계도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심판에서 헌법재판관 8인은 ‘만장일치’로 “내란수괴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선고했다. 헌법재판소가 피청구인 윤석열 탄핵이 선고되자 시민들이 부둥겨안고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인용 결정을 내리면서 정국이 조기 대선 국면으로 빠르게 접어들었다. 탄핵인용으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헌재 선고 10일 이내에 대선일을 공고해야 한다. 조기 대선은 헌법 68조 2항에 따라 이날부터 60일 이내인 6월 3일 이전에 선거를 치러야 한다. 공직선거법 34조에 따르면, 대통령 선거일은 임기만료 전 70일 이후 첫 번째 '수요일'로 규정돼 있다. 하지만 대통령 궐위로 인한 선거는 요일이 정해져 있지 않다. 따라서 탄핵 인용 시 대선은 6월 3일 이내 범위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이 정한 날이 선거일이 된다. 따라서 선거일은 늦어도 선거일 전 50일까지 공고해야 한다. 한덕수 권한대행이 늦어도 4월 14일까지 선거일을 정해 알려야 한다. 사상 첫 대통령 보궐선거였던 19대 대선 당시 수요일이 아닌 화요일에 대선을 치렀다. 당시 대선은 탄핵심판 선고일로부터 법정 기한인 60일을 꽉 채운 5월 9일에 치러졌다. 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인용됐고, 5일 뒤인 3월 15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선고일을 지정했다. 정치권 안팎에선 선거 준비와 선거 운동에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전년 동월 대비 크게 감소한 가운데 한국이 경쟁국인 중국을 제치고 수주 1위를 탈환했다. 4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150만CGT(표준선 환산톤수·58척)로 작년 동월 대비 71% 급감했다. 한국은 이 중 82만CGT(17척·55%)를 수주해 52만CGT를 거머쥔 중국(31척·35%)을 제치고 수주량 1위를 차지했다. 척당 CGT는 한국이 4만8천CGT, 중국이 1만7천CGT로 집계됐다. 한국이 중국보다 고부가가치 선박을 많이 수주했다는 뜻이다. 지난달 말 기준 세계 수주 잔량(남은 건조량)은 전월 말 대비 152만CGT 증가한 1억5천957만CGT였다. 국가별 수주 잔량은 중국 9천397만CGT(59%), 한국 3천612만CGT(23%) 등의 순이었다. 지난달 신조선가지수는 2월(188.36)보다 0.93포인트 떨어진 187.43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선종별 선가는 ▲LNG운반선 2억 5500만 달러 ▲대형 유조선(VLCC) 1억 2500만 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2만2000~2만4000TEU) 2억 7400만 달러다. 선종별 1척 가격은 17만4천m³이상 액화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인 4일 서울 도심 곳곳에선 이른 아침부터 교통 통제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종로구 헌재와 가까운 지하철 3호선 안국역은 이날 첫차부터,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의 6호선 한강진역은 오전 9시부로 무정차 통과 중이다. 낙원상가로 향할 수 있는 종로3가역 4·5번 출구도 현재 폐쇄된 상태다. 헌재 방면으로 향하는 차도들이 통제되면서 출근길 곳곳에서 교통 체증도 빚어졌다. 낙원상가∼종로2가, 재동초∼안국역, 경복궁 교차로∼창덕궁 교차로, 안국동 사거리∼조계사 앞 양방향 전 차로는 현재 통제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광화문, 종로, 안국역 일대를 지나는 시내버스는 우회하거나 일부 버스 정류장에 서지 않고 있다. 촛불행동과 자유통일당 등 탄핵 찬반 단체들이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한남 관저 인근도 일부 시내버스가 무정차하거나 우회하고 있다.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에 따르면 북한남삼거리∼한남오거리, 서울역∼삼각지역 사거리 양방향도 이날 집회가 종료될 때까지 시내버스가 정차하지 않는다. 오전 9시 기준으로 도심 전체 속도는 시속 16.1㎞로 서행 중이고, 통제 구간 인근 도로인 종로1길 시속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