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가짜 휘발유를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양대 화학공학과 김종만 교수와 이정 연구원 공동 연구팀은 특정 물질만 통과할 수 있는 보호막을 이용해 가짜 휘발유를 구별해 낼 수 있는 ‘보호막을 이용한 센서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팀은 판별하고자 하는 물질만 통과하게 하는 보호막을 이용해 센서를 만들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시스템 위에 휘발유 한 방울을 떨어트리면 이 중 톨루엔만 보호막을 통과해 센서와 닿아 색이 변하며 가짜 휘발유라는 것을 알려준다.
기존 기술은 센서와 휘발유 전체가 만나는 방식이기 때문에 판별하고자 하는 휘발유의 양이 적으면 센서가 작동하지 않는 사례가 발생했다.
연구팀은 기존 방식보다 뛰어난 새로운 센서 시스템을 개발한 만큼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