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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성인 10명 중 1명 ADHA(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주로 아동 정신질환이라고 알려져 있는 ADHD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성인이 전체 10명 중 1명꼴인 것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원익 신경정신과 전문의(마음누리 신경정신과의원 원장)는 최근 서울 시내 소재4개 회사에 근무하는 19~56세 남녀 직장인 55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중 9.4%인 52명이 ADHD 증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중 88.9%는 대졸 이상 학력이었으며 ADHD로 의심되는 환자들 중 청소년기에 진단을 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었다.

ADHD는 뇌의 전전두엽 기능의 불균형으로 집중력과 주의력이 타인에 비해 떨어지는 증상이다. 주의력 저하로 인한 혼란이 계속되면서 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되고, 사회적으로도 위축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다양한 증상이 생긴다.

대개 우울증이나 조급증, 분노 조절 장애, 의욕 상실, 불안증, 수면장애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직장인의 경우 업무 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본인도 고통을 받고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기도 한다.

과잉행동이나 충동성, 주의 산만함 등 증상이 행동으로 나타나 주변에서 쉽게 알아챌 수 있는 어린이 ADHD와 달리 성인 ADHD는 행동에서 두드러지지 않은 대신 불안감이나 지나친 예민함, 조급증 등으로 변형돼 나타나 파악하기가 어렵다.

한 관계자는 “아직 성인 ADHD에 대해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보니 우울증과 불안과 같은 공존 질환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가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성인이 돼서야 처음으로 ADHD 진단을 받은 환자가 90%이상이었다”고 덧붙였다.

이희 기자 / leehee@mbc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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