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은 정조대왕의 얼이 서려있는 도시다. 그런 정조대왕은 백성들을 유난이 사랑했고 백성들을 위한 정치를 펼쳤던 임금이다.

그런 정조대왕은 백성들을 위해 ‘상언(上言)’과 ‘격쟁(擊錚)’ 제도를 펼쳤는데 백성이 왕에게 직접 민원을 제기하도록 허했다.
'상언'은 임금에게 글을 올리는 것이고, '격쟁'은 임금 행차 길에 백성들이 징이나 꽹과리를 치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것이다.
이에 수원시가 백성의 목소리의 귀 기울이며 어려움을 꼼꼼하게 살폈던 정조대왕의 애민 정신을 계승한 업무를 추진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월 1일부터 8월 11일까지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민원함’을 운영하는 것.

수원시에 따르면 "이번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민원함’은 민원, 제안, 고충, 건의 등을 자유롭게 작성해 시청과 4개 구청, 44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시민의 민원함에 넣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새빛톡톡 ‘신청접수’ 메뉴에서 ‘시민의 민원함’을 검색해 온라인으로 민원을 신청해도 된다.
수원시는 접수한 민원 내용을 매일 확인하고, 분류해 처리 담당 부서를 지정한다.
민원 처리 실·국·소장, 구청장, 동장 책임제를 운용해 담당 부서가 민원을 제기한 시민에게 처리 결과를 안내해 업무의 실효성을 높히도록 했다.

이재준 시장은 “정조대왕의 마음으로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도록 이번 업무를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100일 동안 시민의 민원함에 들어온 민원을 신속하고 집중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