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4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국제


트럼프 “전자제품, 관세면제 아냐”… 품목 관세 적용 예정

당국자들 해명 이어 "안보관세 조사서 반도체·전자제품 들여다볼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반도체와 전자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방침을 거듭 강조하며, 자신의 관세 정책에 변화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4월 11일 발표한 내용은 어떤 예외 조치도 아니다”라며 “해당 제품들은 기존의 20% 펜타닐 관세가 그대로 적용되고 있으며, 단지 다른 관세 분류로 이동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다가올 국가안보 관세 조사에서는 반도체와 전자제품 공급망 전반을 철저히 검토할 것”이라며 향후 규제 강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대통령 각서를 통해 일부 반도체 및 전자제품을 상호관세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명시했고,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도 같은 날 이를 공지했다. 이에 따라 해당 제품들은 중국산에 적용된 125% 관세나, 한국 등 다른 국가에 부과된 상호관세(7월 8일까지 유예된 10% 기본관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그러나 중국이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의 미국 유입을 차단하는 데 협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부과된 20% 별도 관세는 계속 유지된다.

 

일부 언론과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전자제품에 대한 관세가 완전히 철회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놨고, 민주당은 정책 일관성이 결여됐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행정부 관계자들은 방송 인터뷰에서 “반도체 등은 국가별 상호관세에서는 빠졌지만,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를 통해 별도의 품목별 관세가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철강이나 자동차에 적용된 방식과 유사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다시 한번 강경한 무역 입장을 내세우며 “그 어떤 나라도 예외 없이 대응할 것이며, 특히 중국처럼 미국을 부당하게 대우한 나라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은 자국 내에서 제품을 생산해야 하며, 외국의 경제적 영향력에 휘둘리지 않을 것”이라며 강한 자립 의지를 강조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서부지법 폭동' 첫 선고...가담자 2명 결국 징역형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에 반발해 서울서부지법에 침입해 난동을 부린 2명에 대해 1심 법원이 넉 달 만에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14일 오전 10시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35)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 모 씨(28)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다중의 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다. 피고인을 포함해 많은 사람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됐다"며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진지한 반성의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됐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월 19일 새벽 윤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직후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후문을 통해 법원청사 내부로 들어가 부서진 외벽 타일, 벽돌 등을 법원 건물을 향해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서울경찰청 기동대 소속 순경 등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며 폭행한 혐의도 있다. 지난달 30일 열린 첫 공판기일에서 이들은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검찰은 재판부에 제출한 구형의견서를 통해 김 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