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태어난 지 최소 1분이 지난 뒤 탯줄을 자르는 것이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욕타임스 인터넷 판 보도에 따르면, 아기가 태어난 후 최소 1분이 지난 뒤 탯줄을 자르면 태반을 통해 아이에게 보다 많은 혈액이 공급돼 철분과 헤모글로빈 수치가 높아진다.
호주 멜버른 트로브대학 의대 산과학전문의 수전 맥도널드 박사는 산모와 신생아 총 3911쌍을 대상으로 실험해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생후 탯줄을 빨리 자른 신생아보다 1분이 지난 뒤 탯줄을 자른 신생아가 헤모글로빈 수치가 높았다. 또 철분 결핍 위험도도 낮고 평균 출생체중도 무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맥도널드 박사는 “탯줄을 늦게 자른 신생아는 그 시간동안 산모의 혈액이 신생아에게 더 공급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임예슬 기자 / lys@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