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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9월 15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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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4대 은행, 잠재부실 여신 1년새 8000억 급증 '빨간불'

지난해말 여신 총 7조 1115억…1년새 8230억 원 증가
최근 국민, 신한 등 명의도용 전세사기에 57억 불법대출

 

올해도 은행권에서 금융사고가 연이어 터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4대 시중은행에서 잠재 부실 여신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요주의 여신은 총 7조 1115억 원으로, 전년 말(6조 9920억 원)보다 8230억 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4대 은행 전체 여신 중 요주의 여신이 차지하는 비율도 작년 말 0.49%로, 전년 말 0.47%에서 0.02%포인트(P) 상승했다.

 

은행들은 여신을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다섯 단계로 나눠 관리한다. 이 중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여신을 합해 고정이하여신, 즉 부실채권(NPL)으로 분류하며, 요주의 여신은 부실화 직전 단계 채권이다. 통상 1~90일 동안 원리금 상환이 연체된 잠재 부실 채권을 가리킨다.

 

앞서 지난 10일 KB국민·신한·SC제일은행 3곳에서 대규모 전세 사기 사건과 관련해 약 57억원에 이르는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외부인에 의한 사기 사고를 지난 7일 공시했다. 사고 금액은 22억2140만 원으로 지난 2023년 5월 12일부터 지난해 11월 1일까지 발생했다. 국민은행은 영업점으로부터 주요 정보사항 보고를 접수해 사고를 발견했다. 해당 외부인을 형사 고소할 예정이다. 

 

신한은행도 같은날 외부인에 의한 사기 혐의를 공시했다. 사고 금액은 19억9800만 원 규모로 지난 2021년 4월 22일부터 지난해 4월 30일까지 3년간 이어졌다. 신한은행은 명의도용 대출 관련 민원제기로 사고를 인지했다. 자체조사 결과를 감안해 법적절차를 검토할 예정이다. 

 

SC제일은행 역시 이달 7일 외부인에 의한 전세자금대출과 신용대출 사기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사고 금액은 14억6790만 원으로 지난 2023년 10월 23일부터 지난해 10월 2일까지 약 1년간 발생했다.

 

한편, 앞서 은행권은 금융당국 조사서 임직원들의 비리가 무더기로 드러난 바 있다. 금융감독원은 ‘2024년 금융지주·은행 주요 검사결과’를 지난 4일 발표했다. 금감원이 현장검사를 통해 확인한 우리·국민·NH농협은행의 부당대출 금액은 총 3875억원 규모, 482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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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소비쿠폰 URL 포함 문자 클릭 금지…무조건 스미싱”
정부는 14일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관련해, 카드사·은행·정부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문자에는 소비쿠폰 지급 대상이나 금액 안내, 카드 승인·신청 등을 가장하며 URL을 클릭하도록 유도하는 사례가 있으며, 이를 누르면 악성 앱이 설치돼 금융정보와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 정부와 카드사, 지역화폐사는 2차 소비쿠폰과 관련해 URL이나 SNS 링크가 포함된 안내 문자를 발송하지 않기로 했다. 배너 링크나 푸시 알림 등도 제공하지 않는다. 앞서 1차 소비쿠폰과 관련해 관계기관이 탐지한 스미싱 건수는 430건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불법 도박 사이트 연결이나 개인정보 탈취형 앱 설치를 유도하는 유형이었다. 특히 개인정보 탈취형 악성 앱은 감염 후 주변인에게 문자를 재전송하는 기능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스미싱 의심 문자 수신이나 URL 클릭 후 악성 앱 감염이 의심되면, 24시간 무료 운영되는 한국인터넷진흥원 118 상담센터(☎118)에 신고할 수 있다. 2차 소비쿠폰 시행 전에는 통신사 명의로 스미싱 예방 안내 문자가 순차 발송되며, 온라인 신청 페이지에도 주의 문구가 포함된다. 또한 은행과 주민센터를 통한 대면 신청 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