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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재명 "이념이 밥 먹여 주나, 먹고 사는 문제 최우선"

진영 벗어난 실용주의 전환 강조...민생회복에 올인
특별한 사정없으면 선거법 2심 2월26일 결심공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이념과 진영이 밥 먹여주지 않는다. 검든 희든 쥐만 잘 잡으면 좋은 고양이 아니겠습니까”라고 밝히며 이념을 벗어난 실용주의를 이례적으로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탈이념·탈진영의 현실적 실용주의가 위기 극복과 성장 발전의 동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덩샤오핑이 주창한 ‘흑묘백묘론’을 인용하면서 이념 논쟁이 아닌 실용노선을 부각시켰다.

 

그는 “전 세계로 확대되는 정치 극단화도 우리 사회의 심각한 양극화도 결국 경제 양극화가 원인“이라며 ”이미 존재하는 불평등과 양극화를 해소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고 했다. 이어 ”새로운 성장발전의 공간을 만들어서 ‘성장의 기회도 그 결과도 함께 나누는’ 공정이야말로 실현가능한 양극화 완화와 지속적 성장의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복과 성장’이 이 시대의 가장 시급하고 중대한 과제가 됐다"며 탈이념·탈진영의 현실적 실용주의가 위기 극복과 성장 발전의 동력으로 내세웠다.

 

이 대표는 "2024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제임스 로빈슨 교수가 '한국은 세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공사례"라며 "한국의 활기찬 민주주의 체제와 매우 포용적인 정치 시스템이 그 이유다. 우리가 이룬 번영과 발전의 근간이 잠시 흔들리고 있지만, 김구 선생이 꿈꾸었던 문화강국 대한민국이 민주주의와 역동성과 회복력을 증명하며 세계문화와 민주주의의 리더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시간이 너무 더디고, 일순간 역행하는 것처럼 보여도 역사는 전진한다. 정치란 결국 주권자인 국민이 하는 것이므로, 도도한 역사의 물줄기는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며 "회복과 성장으로, 다시 大한민국! 위대한 대한국민은 다시 우뚝 설 것이다. 위대한 대한국민은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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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초등생 살해 여교사 "수업 배제돼 누구든 죽이려 했다"
지난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8살(1학년생) 김하늘 양을 살해하고 자해를 시도한 40대 여교사 A씨가 수업에서 배제돼 짜증 나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여교사가 일면식 없는 불특정한 누군가를 대상으로 삼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11일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서부경찰서 서장은 여교사 A씨가 경찰에 "복직 후 3일 만에 짜증이 났다. 교감이 수업에 들어가지 못하게 했다"는 진술을 했다고 밝혔다. A씨가 경찰에 진술한 내용을 토대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살펴보면 그는 2018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다. 이 여교사는 지난해 12월 9일 질병 휴직(6개월)을 냈고 휴직 중에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하기도 했다. 돌연 휴직을 중단하고 지난해 연말 조기 복직한 해당 여교사는 복직 후 3일 만에 짜증이 났다고 경찰에 밝혔다. 특정인 이름을 거론했는데 자신을 수업에서 배제했다는 이유에서다. 범행 당일 오후 시간대 외부에서 흉기를 사서 교내로 들어온 여교사는 시청각실 밖에서 돌봄교실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아이와 같이 죽을 생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그는 "어떤 아이든 상관없다"는 생각으로 범행 대상을 물색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