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금지 조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우 본부장은 이날 행안위원들의 요구를 받고 "의원님들 요구하는 사항을 포함해 필요한 조치를 조속히 취하라고 안보수사단장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12·3 비상계엄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고, 시도 실패 이후 사의를 밝혀 이날 수리됐다. 행안위에서는 김 전 장관의 해외도피 가능성을 지적하면서 출국금지를 요구했다.
앞서 민주당은 면직안 재가로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불참하게 된 김용현 전 장관의 '해외 도피'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민석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용현 해외 도피가 확실시된다"며 "즉각 출국금지를 요청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