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은행의 ‘우리나라 및 주요국의 지급결제 통계’에 따르면 2011년 기준 한국의 1인당 신용카드 결제건수는 129.7건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 독일, 호주 등 국제결제은행(BIS) 지급결제제도위원회(CPSS)주요 15개 회원국 중 가장 많은 것이다. 2위는 캐나다(89.6건), 3위는 미국(77.9건)이다.
1인당 카드 이용액(미국 달러화 환산 기준)도 한국은 9천562달러로 호주(1만8천285달러), 캐나다(1만5천83달러) 등에 이어 여섯 번째다. 결제 건당 카드 이용액은 평균 57달러로 아래에서 여섯 번째였다.
2012년 한국민의 총 카드 결제건수는 전년보다 14억7천43만건(17.2%) 늘어난 100억1천676만건이었다. 이 중 신용카드가 74억7천952만건으로 전년보다 13.4% 확대됐다. 체크카드는 24억9천188만건으로 31.3% 증가했다.
다만 건수는 크게 늘었지만 전체 카드 결제액은 646조5천820억원으로 전년보다 5.6% 증가하는 데에 그쳤다.
이희 기자 / leehee@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