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9 (수)

  • 맑음동두천 1.2℃
  • 맑음강릉 2.8℃
  • 맑음서울 2.3℃
  • 맑음대전 2.8℃
  • 맑음대구 5.4℃
  • 맑음울산 3.0℃
  • 맑음광주 3.2℃
  • 맑음부산 5.6℃
  • 맑음고창 -0.5℃
  • 맑음제주 5.9℃
  • 맑음강화 1.1℃
  • 맑음보은 2.7℃
  • 맑음금산 1.7℃
  • 맑음강진군 3.8℃
  • 맑음경주시 2.3℃
  • 맑음거제 3.3℃
기상청 제공

국내


산지 농가 ‘밭떼기’ 구두계약 거래 80% 이상, 농가 보호대책 시급

임호선 “포전매매 서면계약 위반사항 적발 실적, 최근 5년간 단 한 건도 없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충북 증평·진천·음성)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작물별 포전거래 비율이 20~80% 사이로 상당히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산지유통의 공정거래 실현과 산지농민 보호를 위해 1994년 농수산물유통법에 포전매매(일명 밭떼기) 계약 규정을 마련하였으나 현장에서는 무용지물인 것으로 밝혀졌다. 포전매매란 생산자가 작물을 수확하기 직전의 경작상태에서 면적 또는 수량단위로 매매하는 것이다.

 

특히 뿌리와 잎을 식용으로 하는 채소류인 엽근채류의 경우에는 포전거래 비율이 81% 이상으로 대부분을 밭떼기로 거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포전매매 계약규정은 저장성이 없는 농산물 거래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산지농민을 보호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고시하는 작물에 대해 서면계약을 의무화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매수인에게는 1000만 원 이하, 매도인에게는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처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임호선 의원은 “농식품부는 2012년, 2014년에 포전매매 서면계약 의무 대상 작물을 양파와 양배추로 2종만 규정하고 현재까지 추가로 대상작물을 고시한 적이 없다”며 “저장성이 없는 농산물이 양파, 양배추 외에도 토마토, 배추, 수박 등 다양함에도 의무 대상작물에 대해 10년 가까이 검토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포전매매 서면계약 위반사항 적발 실적도 최근 5년간 단 한 건도 없었다”며 “포전매매 규정 위반 시, 매수인 뿐만 아니라 매도인인 농민도 처벌받게 되어 있어 사실상 신고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또, “실제 경북 영천 등 양파 대규모 재배농가 농민들은 양파가 서면계약 대상 작물인지도 모른 채 구두계약을 하고 있어 적극적인 제도 홍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임 의원은 “산지 생산 농가 보호를 위해 마련된 포전매매 규정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는데, 농림부가 농민들의 포전매매 피해에 손을 놓은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농림부는 포전매매 서면계약 의무 작물을 확대하거나 모든 농산물에 적용하는 등 농민보호를 위한 두터운 안전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농림부와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관련 내용을 홍보하여 현장에 제대로 정착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그린피스 등 환경단체 “보호지역은 보호되어야 한다”
안호영·어기구·서삼석·송옥주·김주영·윤준병·임호선·문대림·전종덕 의원실과 그린피스, 산과자연의친구는 19일 ‘생물다양성 협약에 따른 보호구역의 실태와 개선 과제’를 주제로 국회의원회관에서 토론회를 열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인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생물다양성은 우리의 생태계를 지탱하는 근본이며 인류가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이어가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며 “기후변화 산업 개발 무분별한 토지 이용으로 인해 우리 생태계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보호구역의 필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고 했다. 안 의원은 “보호구역은 단순한 ‘보존’의 개념을 넘어 우리 사회와 경제를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핵심 인프라”라며 “보호구역을 단순히 늘리는 것이 아니라 이미 , 지정된 보호구역의 실질적인 관리와 실효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서삼석 민주당 의원은 인사말에서 “기후 시한폭탄의 골든타임은 앞으로 단 10년이라고 합니다 지금이도 국제협약을 제대로 총력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전략을 개선해야 합니다 무책임한 정책이 불러올 재난과 재앙의 최대 피해자는 결국 인간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면서 “오늘 토론회가 국회와 전문가들이 함께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