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8.5℃
  • 맑음강릉 12.8℃
  • 연무서울 9.9℃
  • 연무대전 11.9℃
  • 맑음대구 17.6℃
  • 맑음울산 18.2℃
  • 연무광주 14.9℃
  • 맑음부산 17.8℃
  • 맑음고창 11.1℃
  • 맑음제주 18.4℃
  • 맑음강화 6.9℃
  • 맑음보은 12.0℃
  • 맑음금산 12.4℃
  • 맑음강진군 16.0℃
  • 맑음경주시 18.1℃
  • 맑음거제 16.1℃
기상청 제공

2026년 01월 15일 목요일

메뉴

산업


'中 특수' 사라지고 노동생산성 둔화…"대체시장 발굴해야"

 

최근 수출증가율이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수출 회복 모멘텀을 강화하기 위해선 수출기업의 노동생산성 향상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8일 대한상공회의소 지속 성장 이니셔티브(SGI)가 내놓은 ‘수출기업의 노동생산성 둔화 원인과 시사점’ 보고서는 과거 높은 경쟁력으로 국내 경제성장을 이끌었던 수출기업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노동생산성 속도 둔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SGI가 국내 제조업을 대상으로 수출기업의 노동생산성(취업자 1인당 부가가치액)을 계산한 결과, 우리나라의 수출기업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0~2009년에는 전체 제조기업과 비교해 30% 정도 높은 생산성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 보고서는 2020~2022년 기준 수출기업의 노동생산성은 9368만원으로 전체 제조기업(9289만원)보다 약 0.8%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수출기업 내에서도 매출액 대비 수출액이 절반을 넘는 글로벌 기업과 수출 비중이 미미한 기업 간 생산성 격차가 벌어지고 있었다.

 

실제로 2020~2022년 기준 매출액 중 수출액 비중이 50%를 넘는 기업의 노동생산성은 1억399만원이었으나 매출액 중 수출액 비중이 20% 미만인 기업은 노동생산성이 8761만원에 그쳤다.

 

SGI는 한국 수출기업들의 생산성 향상이 부진한 이유로 중국 특수 소멸과 수출기업 인력 재조정의 어려움을 원인으로 꼽았다.

 

과거 중국 특수에 기대 높은 성장세를 보였지만,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와 부품·소재 국산화 확대가 맞물리면서 어려움이 가중됐다. 

 

보고서는 주력 수출 품목을 생산하는 업종들은 산업 사이클상 이미 성숙기에 진입해 있어 투자를 늘리더라도 얻을 수 있는 생산성 향상 폭은 제한적인 점도 지적했다.

 

SGI는 "국내외 경기 둔화, 대출금리 상승, 원자재가격 상승 등 영향으로 국내 수출기업 중 벌어들인 돈으로 이자조차 갚기 어려운 한계기업이 계속 늘어났다"며 "한계기업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자체 투자여력이 없으며 노동과 자본 등 효율적인 자원배분을 왜곡해 정상기업의 생산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SGI는 보고서에서 국내 수출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대책으로 △노동시장 경직성 완화 △사업재편 통한 효율적 자원배분 촉진 △중국 대체할 수출시장 발굴 등을 제언했다.

 

특히 급변하는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유연한 인력 운영의 필요성과 노동법제의 고용 친화적 정비, 근로 시간에 대한 획일적인 규제 개선, 직무·성과 중심으로의 임금체계 개편 등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김천구 대한상의 SGI 연구위원은 “국내 경제가 소규모 개방경제의 특성을 지닌 점을 고려할 때, 수출기업의 생산성 향상 없이는 경기 회복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어렵고 중장기적으로 잠재성장률 하락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연한 노동시장을 통한 효율적인 인력 재배치·수출기업의 신산업 전환을 통한 생산성 향상·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저부가 기업의 원활한 사업 재편을 통한 건전한 산업 생태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서울 시내버스 협상 타결...오늘 첫 차부터 정상운행
서울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14일 타결됐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이날 오후 11시 50분쯤 임단협 조정안에 최종 합의했다. 노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임단협 관련 특별조정위원회 2차 사후 조정회의에 참여해 9시간 가까이 협상한 끝에 합의에 이르렀다. 합의안이 도출됨에 따라 버스노조는 13일부터 시작한 총파업을 이틀 만에 철회하고 15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다시 정상 운행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비상수송대책을 해제하고 대중교통 운행을 모두 정상화한다. 파업 기간 연장 운행했던 지하철 등 대체 교통수단은 평시 운행 기준으로 변경되며, 자치구 셔틀버스 운행도 종료된다. 이번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에 따르면 올해 임금 인상률은 2.9%로 정해졌다. 당초 사측은 0.5%에서 3% 미만의 인상률을 제시했고, 노조 측은 3% 이상 인상률을 요구한 것을 감안할 때 버스노조 의사가 더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버스노조가 주장해온 정년 연장도 이뤄졌다. 단체협약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부터 버스노조 종업원의 정년은 만 64세로 연장된다. 내년 7월 1일부터 정년은 만 65세로 확대된다. 운행실태점검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