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2.6℃
  • 흐림강릉 12.5℃
  • 흐림서울 12.9℃
  • 대전 10.4℃
  • 대구 12.7℃
  • 울산 13.8℃
  • 광주 11.8℃
  • 부산 14.0℃
  • 흐림고창 11.0℃
  • 제주 13.8℃
  • 흐림강화 12.3℃
  • 흐림보은 9.6℃
  • 흐림금산 10.0℃
  • 구름많음강진군 13.2℃
  • 흐림경주시 12.1℃
  • 흐림거제 14.5℃
기상청 제공

2026년 04월 04일 토요일

메뉴

치매, 뇌졸중, 인지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초 가공식품

 

대부분의 음식에 들어가고 단독으로 섭취하는 핫도그, 베이컨, 소시지, 살라미(salami)와 볼로냐(bologna) 같은 가공된 붉은 고기를 자주 먹는 사람은 인생 후반에 치매에 걸릴 위험이 매우 크다고 뉴욕타임스가 이번 주 알츠하이머 협회 국제회의에서 발표된 한 예비 연구 자료의 결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살라미는 발효시킨 돼지고기를 공기로 건조시킨 큰 소시지를 말하며, 볼로냐는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곱게 갈아 천연 향신료를 넣어 만든 소시지로 빵에 끼워 먹는다.

 

미국의 성인 13만 명을 43년간 추적한 이 연구에 따르면 같은 기간에 치매로 발전한 환자는 모두 만 천173명이었고, 매주 가공육을 2인분씩 먹었던 사람들은 한 달에 3인분 이하로 먹은 사람들에 비해 치매에 걸릴 위험성이 14%이상 높았다.

 

하지만 스테이크나 돼지 갈비 살과 같이 가공되지 않은 살코기를 먹는 것은 치매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의미 있는 데이터는 도출되지 않았다. 다만 매일 고기를 먹었던 사람은 자주 먹는다고 할 수 없는 사람들보다 인지 능력이 떨어졌다는 것을 느꼈다고 보고될 가능성이 많았다(이 연구 결과는 아직 저널에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

 

대다수 가공육은 “고도로 가공된”-소비자의 가정 주방에서 찾을 수 없는, 이를테면 분리대두단백(soy protein isolate), 액상과당(high fructose corn syrup), 변성녹말(modified starches) 향미 혹은 착색제(flavorings or color addictives)와 같은 성분으로 만든-제품으로 분류된다.

 

이러한 식품 가운데 많은 종류는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설탕, 지방 혹은 나트륨이 지나치게 들어가 있다.

 

초 가공식품에는 이밖에도 탄산음료, 향미 요구르트, 즉석 국물(스프)과 미국인들이 먹는 식사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시리얼과 같은 종류의 음식도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가공식품들은 평균적으로 미국의 어린이와 성인들이 소비하는 칼로리의 약 58%를 차지한다.

 

지난 10년에 걸쳐 연구원들은 이러한 가공식품을 심장병, 제2형 당뇨, 비만과 일부의 암, 위장질환을 포함하는 여러 건강 상태와 연결시켰다. 지금은 이들 과학자들은 이러한 가공식품과 뇌건강의 연관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몇 년에 걸쳐 발간된 몇몇 연구들은 초 가공식품을 더 많이 먹는 것과 인지 감퇴 사이의 연관성을 찾아냈다.

 

예를 들어, 브라질의 중년층 만 명 이상을 연구한 자료에 따르면, 그들이 매일 필요로 하는 칼로리의 20%이상을 초 가공식품으로부터 얻는 사람들은 더 급격한 인지 감퇴를 경험했다.

 

특히 지난 8년간 이어진, 대화중의 듣는 내용을 기억하는 작동기억(working memory), 유연한 사고(flexible thinking), 자제력(self-control)을 포함한 심리기능(executive function)테스트에서 뚜렷하였다.

 

영국(United Kingdoms,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 출신의 나이든 성인 7만2천명 이상을 추적한 한 연구는 10%이상의 초 가공식품을 함유한 식사는 치매로 발전될 위험을 25%나 증가시켰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와 유사한 또 다른 연구는 평균 11년 동안 3만 명의 미국인을 따라다니면서 조사했는데 초 가공식품의 섭취가 10%가 늘어나면 인지장애는 16%가 더 높아진다는 일치된 결과를 얻었다.

 

아울러 가공식품의 섭취가 많을수록 뇌졸중의 위험은 8%나 높아졌다.

 

이러한 연구 형태는 초 가공식품과 뇌 건강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음식이 뇌에 직접적으로 해를 입힌다는 것을 입증할 수 없다는 데 첫 번째 한계가 있다. 그리고 모든 연구가 초 가공식품 섭취와 인지 능력간의 일치된 연결성을 발견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때문에 여러분이 어느 정도의 가공된 붉은 살코기를 먹었다고 해서 “치매에 걸릴 것이다”라고 결론을 내릴 수는 없다, 고 새로운 붉은 살코기 연구를 수행한 브리검 여성 병원(Brigham and Women’s Hospital)과 하버드 의대 조교수인 동왕(Dong Wang) 박사가 말했다.

 

그러나 초 가공식품을 둘러싼 유사한 결과가 나오는 몇 가지 연구를 고려할 때 “우리는 그런 류의 식품 섭취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만 한다”고 남 캘리포니아 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교수인 후세인 야신(Hussein Yassine)박사가 말했다.

 

오랫동안 가공식품 섭취를 할 경우 초래될 수 있다는 심리기능(executive functioning)은 일련의 정신적 기술이다. 우리는 이 기술을 이용해 매일 배우고, 일하고, 일상을 관리한다. 그러나 심리기능에 문제가 있으면 여러 다른 일 가운데에서도 집중하고, 방향을 잡고,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배너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영국·동맹국, 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 대응 제재 논의
영국과 주요 동맹국들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응하기 위해 제재를 포함한 외교적 조치를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호르무즈 해협 대응 회의는 영국이 주관했으며, 이베트 쿠퍼 영국 외무장관이 직접 회의를 주재했다. 이베트 쿠퍼(Yvette Cooper) 영국 외무장관은 한국을 포함한 40여 개국 대표들이 참석한 정상회의 이후 이란이 국제 해상 수송로를 사실상 점령해 세계 경제를 인질로 잡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2일 화상으로 진행된 이번 정상회의는 걸프만 해상 수송로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연합군 구축 노력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정의혜 외교부 차관보가 참석했다. 쿠퍼 장관은 군사적 개입보다는 외교적·경제적 압박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엔을 통한 압력 강화와 국제해사기구(IMO)와의 협력을 통해 좌초된 선박들의 운항을 재개하는 방안을 언급했다. 또 해협 봉쇄가 지속될 경우 이란에 대한 제재 가능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쿠퍼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는 걸프 국가들의 무역로, 아시아로의 에너지 수출, 아프리카 농업용 비료 공급 등 세계 번영에 직접적인 위협”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회의에는 프랑스, 독일,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