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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1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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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트럼프 한마디에 ‘슈퍼 엔저’ 탈출?... "장담 못해"

“달러가 너무 강하다” 발언 이후 엔화 910원까지 상승 효과
전문가 "日 정부 개입불구 실물경제 침체로 반전 쉽지 않아"

 

이달 일본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엔화 약세’ 지적으로 엔화가 꿈틀거리고 있다. 여기에 미일간 금리 차가 축소될 것이라는 시장 기대가 더해지면서 엔화가치가 향후 상승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26일 오전 10시 12분 기준 달러당 엔화 환율(엔화 가치와 반대)은 0.06% 오른 154.02엔으로 움직였다. 전날 장중 한때 환율은 1% 가까이 떨어져 달러당 152엔 초반까지 내려갔던 것과 비교해 올랐다. 엔화 가치에 다시 하방 압력이 가해진 것이다. 최근 2주 사이 엔/달러 환율이 10엔가량 하락했다.

 

달러화에 대해 엔화가 강세로 전환한 결정적 계기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재선 가능성이 점쳐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엔화약세 비판’ 발언 때문이다.

 

트럼프는 16일(현지시간) 공개된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인터뷰에서 통화 문제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달러가 너무 강하다”며 엔화와 중국 위안화 약세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 발언이 공개된 뒤 엔/달러 환율은 2엔 가까이 하락하며 156엔대까지 떨어졌다.

 

또 일본 유력 정치인들이 연일 엔화 약세를 견제하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 차기 총리 후보군에 포함된 집권 자민당의 모테기 도시미쓰 간사장은 지난 22일 강연에서 “단계적인 금리 인상 검토를 포함해 금융정책을 정상화할 방침을 더욱 명확히 내놓을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또 한 명의 총리 후보로 꼽히는 고노 다로 디지털상도 블룸버그 통신 인터뷰에서 “환율은 일본에 문제이고, 엔화는 너무 저렴하다”며 기준금리 인상을 요구했다.

 

이에 엔화 반등에 대한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개인 투자자들은 미국 30년 국채에 투자하며 저평가된 엔화 상승에 베팅할 수 있는 ‘RIS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합성H)’을 12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에도 59억원에 달하는 개인 순매수가 몰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엔화 상승 금융상품과 관련 섣부른 개인 투자를 경고했다.

 

조영무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은 "미 달러 강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크고 올해 일본 정부의 가계 이자 문제와 실물경제가 회복되는 데 많이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엔화의 일시적인 상승 현상은 오래가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후퇴하면 엔화가 다시 공격의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삭소캐피털의 차루 차나나 통화 전략 책임자는 "연준이 9월 금리 인하 신호를 보내지 않고 미국 지표가 다시 강세를 보이기 시작하면 달러당 엔화 환율은 다시 160엔을 시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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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신보, 남양주와 협약 체결…북부 균형발전 금융거점 추진
경기신용보증재단이 경기북부 균형발전을 위한 금융거점 구축에 나섰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15일 남양주시청에서 남양주시와 ‘경기북부 균형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재단 본점의 남양주 이전을 중심으로 경기북부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협약에는 이전 공간 마련을 위한 행정 협력과 함께 임직원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 재단은 그동안 보증지원, 경영 컨설팅, 교육 지원 등을 통해 도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성장 기반을 지원해 왔다. 이번 본점 이전이 현실화될 경우 경기북부 지역의 금융 접근성이 개선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남양주를 중심으로 금융지원 거점이 형성되면서 북부권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석중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경기북부 지역경제 대개조와 경기도 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남양주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의 성장 동력을 강화하는 금융 사다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