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기후


“지난 일요일, 지구촌 기후 관측이래 가장 더운 날이었다”

EU 기후감시기구 분석…지표면 평균기온 섭씨 17.09도
기후 전문가들 "인류가 경험해보지 못한 영역에 진입“

 

7월 21일이 "지구촌 기후 관측 이래 가장 더운 날이었다"는 유럽연합(EU) 기후 감시 기구의 관측 결과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코페르니쿠스 기후 변화 서비스(C3S)는 이날 성명에서 지난 21일 전 세계 지표면의 평균 기온이 섭씨 17.09도(화씨 62.76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C3S가 1940년 기후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따뜻한 기온이다. 직전 일일 최고 기온은 지난해 7월 6일에 기록된 섭씨 17.08도였다.

 

카를로 부온템포 C3S 국장는 ”지구의 열파(heatwaves)는 최고점에 도달하면 서로 뭉치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주 초에 '21일 기록'이 다시 경신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워싱턴포스트는 21일 기온이 지구에서 마지막 빙하기가 시작된 10만여 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고대기후를 분석하는 한 과학자에 따르면, ”나무의 나이테, 호수 퇴적물 등 고대 물질을 통해 당시 빙하기 동안에는 지금과 높은 기온을 보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같이 유례를 찾기 힘든 고온 현상은 지난 1년여 간 꾸준히 관측됐다. C3S에 따르면, 지난해 7월 6일 이전까지 지구의 일일 최고기온은 2016년 8월 13일에 기록한 섭씨 16.8도였다. 하지만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2016년 종전 기록을 넘어선 날수는 57일에 달했다.

 

부온템포 C3S 국장은 ”정말 충격적인 것은 지난 13개월 동안의 기온과 이전 기온이 보이는 차이“이라며 ”우리는 실로 경험하지 못한 영역에 있다“고 되짚었다.

 

기후 전문가들은 이같은 추세대로라면 올해 지구의 연평균 기온이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미국 기후분석단체 버클리 어스(Berkeley Earth)는 지난 주 발표한 연구 결과에서 올해 지구의 연평균 기온 기온이 직전 최고치인 지난해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92%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클라이밋 센트럴의 앤드루 퍼싱 과학 담당 부대표는 ”대기 중 온실가스 증가로 인해 앞으로 몇 달, 몇 년간 새로운 기록이 깨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우리가 계속 대기에 탄소 오염물질을 더하고 있으므로 지구 온도는 계속 올라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택배노조 “한진택배, 관리비 명목의 이중 수수료 강탈”
전국택배노동조합 경기지부는 30일 “일방적인 배송수수료 삭감과 ‘관리비’ 명목의 이중 수수료 강탈을 규탄한다”며 “수수방관하는 원청 한진택배는 각성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과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국회는 대리점 갑질 구조 개선을 위해 노조법 2조·3조를 개정하라”고 밝혔다. 김찬희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한진본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금 여주대리점에서는 배송 수수료를 일방적으로 깎고 ‘관리비’라는 이름으로 매달 20만원을 내는 조합원도 있다”며 “그 중심에는 원청 한진택배의 책임 회피와 묵인이 있다”고 비판했다. 김찬희 본부장은 “한진택배는 실질 사용자인데, 현재의 노조법은 문서상의 계약만 보고 책임 여부를 따진다”면서 “실질적으로 지배·통제하고 이윤을 가져가는 자가 사용자로 인정돼야 책임도 지고, 교섭에도 응하고, 불법도 막을 수 있다”고 노조법 2·3조 개정을 촉구했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택배노동자와 대리점의 갈등 뒤에는 돈만 챙기는 택배회사가 있다”면서 “대리점의 부당한 조치의 근본적인 원인은 ‘원청’ 택배회사에 있지만, 택배회사는 이를 나 몰라라 하고 있고, 노동자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