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2 (화)

  • 흐림동두천 14.6℃
  • 흐림강릉 15.9℃
  • 서울 15.4℃
  • 흐림대전 17.7℃
  • 흐림대구 17.6℃
  • 흐림울산 19.3℃
  • 흐림광주 20.5℃
  • 부산 20.0℃
  • 흐림고창 20.1℃
  • 구름많음제주 23.8℃
  • 흐림강화 14.9℃
  • 흐림보은 17.8℃
  • 흐림금산 17.9℃
  • 구름많음강진군 21.8℃
  • 흐림경주시 20.6℃
  • 흐림거제 20.7℃
기상청 제공

기후경제


‘플라스틱 중독’에 빠지는 한국, OECD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 1위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Organization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의 38개 회원국 가운데 우리나라가 ‘플라스틱 중독’ 국가라고 불리는 호주보다 1인당 플라스틱 쓰레기를 가장 많이 발생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OECD가 최근 OECD 홈페이지 웹사이트에 발표한 「한눈에 보는 환경 지표(Environmental at a glance Indicators)」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이 배출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회원국 평균의 4배에 달하는 연간 208.282kg(2020년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우리나라에 이어 호주(100.13kg, 2019년 기준), 벨기에(81.57kg, 2020년 기준), 이탈리아(81.57kg, 2020년 기준), 일본(59.55kg, 2019년 기준)순이었고 가장 배출량이 가장 적은 나라는 칠레로 3.58kg(2021년 기준)이었다.

 

실제로 우리나라 환경부는 지난 4월, 우리나라 1인당 가정에서 버린 쓰레기총량은 2022년 기준으로 잡을 때 446㎏으로 이 중 플라스틱 쓰레기가 102kg(22.9%)을 차지한다고 발표했었다. 그러니까 2022년 기준인 102kg을 지금의 OECD 지표에 적용해도 여전히 OECD국가 중 1위인 셈이다.

 

특히 2년 전에 미국 국립과학공학의학원이 2016년 기준으로 각국의 1인당 플라스틱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당시 우리나라는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이 연간 88kg으로 미국(130㎏), 영국(99㎏)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였는데 이번 조사에서 2단계 뛰어 올랐다.

 

우리나라에 이어 독일(81㎏), 태국(69㎏), 말레이시아(67㎏), 아르헨티나(61㎏) 등이었고, 중국은 16㎏, 일본은 38㎏이었다.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 총량 및 1인당 배출이 단연 세계 1위인 중국이 16kg으로 우리나라보다 적게 나온 것은 인구 대비 1인당 배출량이 적은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중국은 OECD회원국이 아닌 OECD개발센터 회원이라 이번 조사에서 빠졌다. 호주의 한 비영리 연구 단체 조사에 따르면 세계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은 2019년 기준으로 연간 1억3000만 톤으로 이중 5분의 1인 2500만 톤을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

 

플라스틱 쓰레기는 세계적으로 매년 약 800만 톤이 바다로 유입되어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고 인체나 동식물에게 호르몬 장애, 신경계 손상, 암 등의 질병을 유발하고 있다. 특히 폐플라스틱은 재활용이 어려워 대부분 소각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맹독성의 물질이 배출돼 대기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중기유 '티메프 부도위기' 미리 알고도 소상공인들 돈 내게 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인 중소기업유통센터(중기유)가 보증보험 가입 거절 사실로 티메프의 부도 위기를 미리 알고도 티몬과 위메프를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지원사업 3 종의 수행사업자로 선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이 과정에서 중기유는 부도에 따른 손해를 피하려 티몬과 위메프에 선지급하기로 한 돈을 후불 지급으로 계약 변경하면서도, 소상공인 참여업체들에겐 이를 숨겨 티몬과 위메프에 선불로 비용을 지급하도록 했다.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실(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대전 동구 ) 이 중기유에 확인한 결과, 중소기업유통센터를 믿고 소상공인 업체 212 곳이 총 1억1,618만원 비용을 선지급해 피해가 발생했다. 중기유는 티몬과 위메프의 부도 위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내부 법률검토까지 하면서, 소상공인들에게 이를 함구했다. 중기유는 원칙적으로는 각 소상공인 참여 업체가 티몬과 위메프에 돌려받아야 하는 금액이라며, 당장은 티메프에 환불을 요청하는 것 외에 피해업체에 보상할 방법이 없다는 입장이다 . 중기유는 올 2 월 티몬을 ‘소상공인 스마트물류 지원사업’ 수행기업으로, 위메프를 ‘소상공인 상품개선 지원 사업’ 중 ‘콘텐츠 제작 지원’ 과 ‘온라인 홍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