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http://www.m-economynews.com/data/photos/20240521/art_17165544056051_6b0833.jpg)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0%대 초반에 머물며 취임 후 역대 최저 수준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24%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67%로, 직전 조사와 동일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11%)', '의대 정원 확대'(11%), '전반적으로 잘한다'(6%), '주관/소신'(4%),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4%), '경제/민생'(4%) 등의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4%), '소통 미흡'(10%), '독단적/일방적'(8%), '거부권 행사'(7%), '외교'(5%), '김건희 여사 문제'(5%), '의대 정원 확대'(4%) 등이었다.
조사기간 벌어진 대통령의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로 부정평가 이유인 거부권 행사는 직접 조사보다 4%포인트 오른 7%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5개월 만에 공개 행보를 재개한 김건희 여사 문제는 직전 조사 대비 2%포인트 오른 5%로 나타났다.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보다 5%포인트(p) 떨어진 29%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직전 조사보다 1%p 오른 31%, 조국혁신당은 동일한 11%, 개혁신당은 1%p 하락한 4%로 나타났다. 자유통일당, 진보당은 각각 1%,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2%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한 조사에서는 '지급해야 한다'가 43%, '지급해선 안 된다'가 51%로 나타났다. 6%는 의견을 유보했다.
진보층은 지급 찬성(65%), 보수층은 반대(70%)로 이념 성향에 따라 찬반 성향이 갈렸다. 중도층은 찬성 40%, 반대 53%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1.9%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