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하우스 푸어의 주택을 리츠가 매입한다.
국토교통부는 29일 ‘희망 임대주택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희망 임대주택 리츠)’가 영업인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희망 임대주택 리츠’는 과도한 원리금 상환부담으로 주택을 처분하고 싶지만,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아 고통을 받고 있는 이른 바 하우스푸어의 주택을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공급하게 된다.
희망 임대주택 리츠는 지난 23일 설립 등기를 마쳤고, 우리투자증권이 금융주관사로 투자자를 모집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자산관리회사로 투자·운용을 담당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하우스푸어가 주택을 매각하고 이를 재임대함으로써 원리금 상환부담과 주택이 경매로 넘어갈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가처분 소득이 증가해 소비 진작 효과가 발생하는 것과 위축된 주택 거래를 촉진, 금융권의 부실 위험을 완화하는 등 많은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번 희망 임대주택 리츠의 성과를 보아 향후 매입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