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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저 출산으로 쪼그라든 국내제과시장, 글로벌로 극복하는 업체들

-세계화로 저 출산의 국내시장을 넘어서는 제과업계,

-오리온, 중국, 베트남에서 롯데웰푸드 인도에서 고속성장 중

 

 

국내 유수의 제과업체들이 세계화에서 새 활로를 찾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 롯데 웰 푸드 등 국내 유수의 제과업체들이 출산에 쪼그라든 국내 시장을 넘어 인구 대국인 중국(14억명), 인도(14억명), 베트남(1억명) 등으로 눈을 돌려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오리온 제과의 총 매출액은 2조 9247억으로, 이 가운데 63.4%가 해외에서 나왔다. 중국이 가장 많은 1조 1789억 원, 이어 베트남에서 4755억 원, 그 다음 러시아에서 200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롯데 웰푸드는 2004년 인도 제과기업 패리스를 인수하며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더니 지난해 해외 매출 8005억 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초코파이 속 마시멜로를 동물성 젤라틴에서 식물성 원료로 바꾸고, 현지에 맞는 아이스크림 등을 출시해 호평을 받았다.

 

오리온의 경우, 하리보, 트롤리 등 유럽 유명 젤리 브랜드가 선점한 베트남에서 마이구미 (현지명 붐 젤리)로 유럽 제과 브랜드가 포기한 베트남 골목 슈퍼를 뚫기 위해 무더운 날씨에도 맛과 품질을 유지하는 젤리 제조기술을 개발해 현지 유통 채널의 70%에 입점하는 데 성공했다.

 

오리온 글로벌연구소의 이대성 책임연구원은 “붐 젤리는 베트남 엄마들 사이에서 상하지 않는 ‘안전한 젤리’이자 하리보보다 저렴한 ‘가성비 젤리’로 통한다”라고 말했다.

 

시장 조사기업 리서치앤마켓은 세계 제과 시장 규모가 2022년 1885억 달러 (약 252조원)에서 연평균 3.6%성장해 2028년에는 2293억 달러(약 306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국내 제과시장은 오리온, 롯데웰푸드, 농심, 크라운, 해태 등을 합해도 4조원에 못 미친다. 반면 인도 한 나라에서만 제과 시장 규모는 17조원대로 추산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해외 시장의 성과를 바탕으로 재투자에 나서고 있다”면서 “오리온 베트남 법인은 2005년 설립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본사에 1100억 원을 배당했다.”고 말했다. 이는 해외법인이 국내로 배당한 첫 사례로, 베트남에서만 4년 연평균 500억 원 이상 순이익이 났다고 전했다.

 

롯데 웰푸드는 2025년 가동 목표로 인도 하리하나에 330억 원을 투자해 빼빼로 첫 해외 생간기지를 짓겠다고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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