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 시세가 10% 가까이 하락했다. 1980년대 이후 30년 이래 최저치다. 금 시세 하락의 일차적인 원인은 중국의 경제상장률 둔화와 키프로스의 금 매각 조치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세계 2위의 금 소비국인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하락하면서 금 소비와 매매 등이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으로 금시세가 하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키프로스의 금 매각 조치설이 알려지면서 금 시세는 더욱 하락세로 방향을 틀고 있다. 유로존 국가인 키프로스 정부가 금을 팔아 현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주 골드만삭스가 올해와 내년 금값을 1,450달러와 1,270달러로 하향 조정한 데 이어 프랑스은행 소시에테 제네랄은 금시세가 단순히 떨어지는 정도가 아니라 폭락해 예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보고서 ‘금시대의 종말’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금을 거래하고 있는 현장관계자는 “온스당 1500달러 선이 무너졌기 때문에 당분간 금값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 매입매도를 고민하고 있다면 당분간 시장을 관망한 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