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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9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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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력이 붙은 탄소 농업, 탄소 농업이 뭐지?

흙의 반란이 시작됐다(13)

 

탄력이 붙은 탄소 농업, 탄소 농업이 뭐지?

 

탄소 농업 방식이 세계적으로 탄력이 붙고 있다. 국제사회는 우리가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상쇄하려는 방법으로 탄소 농업이 가진 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UN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가 협의체(UN inter-government panel on climate change)」는 재생 농업을 기후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선택의 하나로 주목한다. 크고 작은 농가들이 행동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일본 남부의 어느 기업가형 농부는 효과적이면서 저비용의 탄소 농업 방식을 실천하고 있는데 이 방식은 가정 정원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당근 뿌리에 흙이 왜 안 묻었지? 나카사키현 사세보(佐世保)시의 현자

 

모든 게 그다지 크다고 할 수 없는 ‘토시미치 요시다’씨의 2헥타르의 밭 위에서 시작됐다. 어느 날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흙 속 미생물(microrganism)의 힘을 사용하는 유기농업, 단순한 재생 농업 방식을 배우기 위해 5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요시다 씨 밭에 모였다. 요시다 씨는 밭에서 자라고 있는 당근 하나를 뽑았다. 건강하게 분홍빛을 띤 뿌리에는 흙이 전혀 묻어 있지 않았다. 손으로 당근을 들어 올리며 그가 모인 사람들에게 물었다.

 

“어째서 이 당근 뿌리에 흙이 없을까요?”

 

모인 사람들이 일제히 시선이 당근에 모였으나 아무도 왜 그런지 이유를 알 수 없었다. 그가 알려줬다.

 

“간단하죠. 흙이 아닌 흙 속의 미생물(micro-organism)이 뿌리를 덮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미생물이 자신의 친구이며 다정하게 미생물들을 균(菌)짱 그러니까 균 님들이라고 부른다고 말한다. 그는 어떻게 흙이 묻지 않은 당근을 재배할 수 있었을까? 요시다 씨는 쉽게 구할 수 푸성귀를 사용하여 미생물이 살아있는 흙을 만든다. 요시다 씨는 밭에 있는 고무통의 뚜껑을 열어 보여주며 말했다.

 

“이건 겨자 잎 절임 같은 겁니다.” 그러면서 그는 누렇게 발효된 겨자 잎줄기를 가져다가 자기 입안에 넣고 먹으면서 말한다.

 

“음, 맛있어. 잘 발효가 잘된 겁니다.”

 

그는 천연비료를 만들기 위해 보통 사람들이 버리는 푸성귀 찌꺼기를 발효시킨다. 이런 찌꺼기를 밀폐된 고무통에 넣고 쌀겨와 소금을 첨가한다. 마치 일본식 단무지를 담그는 것과 유사한 방법이다.

 

“젖산 박테리아가 푸성귀 찌꺼기를 발효시키고 이것이 흙을 솜털처럼 부드럽게 만들어줍니다.”

 

발효를 시키고 한 달 뒤, 요시다 씨는 발효된 푸성귀 찌꺼기를 꺼내 흙에 섞어 준다.

 

“지구 환경에 문제가 생겼다면 우리 각자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제 생각하기에는 음식물(푸성귀) 찌꺼기를 줄이는 것이라고 봅니다. 우리는 모두 찌꺼기를 사용해 유기농 채소를 가정에서 만들 수 있으니까요. 저는 그렇게 하라고 권장하기 시작했어요.”

 

오시다 씨는 발효된 음식물 찌꺼기와 섞은 반경 1m가량의 흙더미를 검은 비닐로 덮어놓고 약 한 달을 기다린다. 그러면 미생물이 풍부해진 흙이 만들어지면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준비가 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제가 만들어 놓은 미생물 발효 흙이 단단한 흙을 솜털처럼 부드러운 흙으로 바꿔 놓을 때 깜짝 놀라지요. 여러분도 이렇게 하면 병해충 없이-다시 말해 농약을 쓸 필요 없이 건강한 채소를 키울 수 있어요. 이렇게 할 수 있는 건 흙 속에 좋은 박테리아, 그러니까 좋은 미생물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굳이 애써서 농사를 짓지 않아도 흙이 저절로 농사를 지어 주는 겁니다. 이 좋은 미생물은 나쁜 균과 싸워 물리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작은 규모가 된다면, 큰 규모로 못할 것도 없지요. 음식물 푸성귀 찌꺼기를 사용해서 대규모로 채소를 기를 수 있는 것입니다.”

 

요시다 씨는 지방정부에서 농민들에게 농업기술을 자문해 주는 일을 해 왔다. 그는 관행 농업에 의문을 가졌다. 농업을 화학제품에 의존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는 농부들에게 유기농으로 가야 한다고 권고했다. http://www.m-economynews.com/news/article.html?no=4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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