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6 (금)

  • 구름많음동두천 25.8℃
  • 구름많음강릉 27.9℃
  • 구름많음서울 27.2℃
  • 구름많음대전 29.0℃
  • 구름많음대구 30.0℃
  • 구름조금울산 27.9℃
  • 구름많음광주 28.9℃
  • 구름조금부산 28.7℃
  • 구름많음고창 29.1℃
  • 제주 27.0℃
  • 구름많음강화 26.5℃
  • 구름많음보은 27.6℃
  • 구름많음금산 26.1℃
  • 구름많음강진군 28.8℃
  • 구름많음경주시 29.3℃
  • 맑음거제 28.7℃
기상청 제공

금융


고금리, 고물가가 몰고 올 세계 경제 침체(4)


변수가 많은 불안정한 시대, 연준의 한계가 보인다  



강 달러는 「S&P 500」의 실적을 떨어뜨 렸고 주식시장을 휘청거리게 했고 늘어난 수입 비용과 악 화된 수출 조건을 처리하지 않을 수 없는 여러 나라의 경제 환경을 어렵게 만드는 데 일조했다.  원유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가 공급 삭감을 발표한 뒤에 올랐다. 이로써 에너지 생산자들을 부유하게 만들어 주고 대부분 원유회사가 아닌 다른 회사들과 소비자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게 만들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원유 값은 달러로 치르도록 되어 있다. 그래서 오르는 원유가격과 강 달러가 만나는 조합은 그야말로 이중 불행이다. 아마도 가장 큰 경제적 문제의 3가지-에너지 가격, 달러와 고금리-는 상승하는 금리가 만든 결과일 것이다.  


넓은 범위의 소비자 대출-신용카드로부터 자동차 대출, 담보대출도 훨씬 더 비싸졌다. 경제가 계속해서 성장하는 동안에는 이러한 비용은 소비를 억제하게 된다.  오르고 있는 금리는 장기 채권에 공격적으로 내기를 건 거래자들에게 극심한 고통을 야기했다.

 

단기금융자산투자 신탁과 단기재정증권에 경이로운 수익을 안겨주고 있지만 장기 채권은 거래자들이 그것을 팔았을 때 거대한 손실이 따랐다. 이는 채권 수학(數學)의 본질적인 특성 때문이다. 금리와 채권가격은 정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그렇다. 그러니까 이자율이 오르면 채권가격이 떨어진다. 게다가 장기 채권은 가격이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수익률은 그만큼 더 상승한다.  


지금 목격하고 있는 「iShares20+」 채권 상장지수 펀드의 놀라운 실적은 소름이 돋는다. 이 펀드는 남은 만기가 20 년 이상인 미 재무부 채권에 초점을 맞춘 각종 경제지표를 충실하게 추적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 펀드는 지난 2020년 7월에 피크를 이룬 후 지난 주에 그 가치가 대략 40%이상 떨어졌다. 하지만 이 펀드는 자신이 의도한 대로 되었다. 즉 장기 국채의 실적을 추적해 오고 있는 것이다. 「무디스」의 투자서비스는 비 록 정부 폐쇄가 미국의 국가 부채 상황으로 볼 때 틀림없는 신용 마이너스라고 말하고 있지만 장기국채는 여전히 확고한 투자대상으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싸워야하는 기간이 생각보다 더 길어질 것이고 심지어 지금보다도 금리가 오를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반영한 채권수익률의 상승은 미 재무부 채권가격을 떨어뜨리고 있다.  금리가 경제 사이클 순환의 정점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판단이 들면 당장 여러분들로 하여금 장기 채권을 구매하게 할 것이다. 때문에 안전성을 높이려면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채권의 존속기간을 줄이는 것이다. 


이율이 떨어지면 그만큼 손해보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만약 그것들-이율이 오른다면 여러분은 장기 채권 보유자의 가공손실(소유물의 시장가격 하락에 의한 미실현의 장부상 손실)을 감내하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 여하튼 지금은 불안정 시대다. 그래서 경제와 시장은 우 리가 지금까지 보아왔던 것보다 더 큰 혼란에 좌지우지 될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

 

연준이라고 해서 경제를 어떻게 전부 지배할 수 있겠는가. 그들이 지배할 수 없는 것들은 세 상에 너무 많고 많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檢, ‘법카로 식사 제공’ 김혜경에 벌금 300만 원 구형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씨에게 벌금 300만 원을 구형했다. 수원지법 형사13부(박정호 부장판사)는 2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씨의 결심공판에서 재판부에 이같이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김혜경)은 반성의 기미 없이 변명만 하고 있고, 모든 책임을 (수행비서) 배아무개씨에게 전가했다”면서 “본건은 피고인(김혜경)이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를 민주당 대선 후보로 당선되게 하기 위해 전·현직 국회의원 배우자를 매수하려 한 범행”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부행위 금액과 관계없이 죄질이 중하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한편, 김씨는 지난 대선 경선 과정에서 이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민주당 유력 정치인들의 배우자 등에 경기도 법인카드로 10만4000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그동안 김씨 측은 재판에서 “당시 피고인은 다른 동석자들도 각자 계산했을 거라고 생각했고, 경기도 법인카드로 동석자 3명의 식대를 결제한 사실을 피고인은 전혀 알지 못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김씨의 수행비서였던 전 경기도청 별정직 공무원 배씨는 앞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