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는 급격한 인구 증가로 교통수요가 많은 옥정·회천지구와 주요 교통거점을 연결하는 버스 노선을 신설하는 광역교통 개선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 양주시청사<양주시 제공>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지난 16일 광역교통 불편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7개 집중관리지구에 대한 광역교통 단기 보완대책이 발표되면서 후속 조치로 양주권(옥정·회천)이 적용됐다.
양주권인 옥정·회천지구는 계획인구 18만여명, 개발면적 1,118만㎡의 대규모 사업지구로서 급격한 인구 증가에 따라 지속적으로 광역교통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에 시가 추진하고 있는 교통대책은 해당 지구와 주요 거점인 인근 철도역과 광역버스 정류장과 연계 교통수단을 확충해 지역민들의 교통 편의를 제공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우선 시는 옥정지구에서 회천지구 내 위치한 전철 1호선 덕계역으로 운행하는 마을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올 하반기부터 총 6대의 버스 운행을 통해 신도시 주민들의 철도 이용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7월부터 옥정지구와 덕계역, 삼숭동 일대를 연결하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10대를 투입해 운행을 시작하고, 올 하반기 회천지구를 경유하는 DRT 노선 사업자를 모집해 2024년 5대 증차 운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DRT 버스는 일반 노선버스와 달리 사용자가 스마트폰 앱이나 전화를 통해 버스를 호출하면 차량이 수요자를 찾아가 하차지점까지 운행하는 이용자 중심의 대중교통이다. 기존 시내·마을버스로 접근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광역교통 개선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옥정·회천지구 지역의 교통 불편사항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광역버스 증차, 철도 교통망 개선 등 교통 관련 현안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