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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0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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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한은 총재 "물가 상승률 2% 확신들 때 금리인하 논의해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7일 “물가 상승률이 장기 물가 목표치인 2%로 수렴한다는 확신이 들면 그때 금리인하를 논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물가 상승률이 2%로 수렴하기 전에는 금리를 인상할지 동결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최종금리에 대해서는 “지난번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는 금통위원 6명 중 5명이 앞으로 3개월 내에는 3.75%까지 올릴 가능성을 열어두자고 결정한 상황”이라며 “3개월 뒤 최종금리는 앞으로 나오는 주요국들의 금리결정과 데이터를 보고 논의하자는 내부합의가 있었다”고 발언했다.

 

이 총재는 물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8%로 낮아졌는데 3월의 경우 4.5% 이하로 떨어지고 연말 3%대에 이를 것으로 보는 상황”이라면서도 “한은은 국제 유가가 올해 배럴당 70~80달러로 유지될 것으로 가정하고 있으나 중국 경제 상황이나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라 유가가 100달러 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있고 공공요금 조정도 예정된 만큼 6월 이후에는 이런 변수들을 다시 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가적으로 이 총재는 변동금리 중심인 현재 은행 금리 체계의 구조적 문제도 지적했다. 이 총재는 “예대마진, 이자율 등에 많은 비판이 있는데 국내 은행 대출 대부분이 변동금리라서 다른 나라보다 더 두드러지는 것”이라며 “20~30년 짜리 부동산 대출을 고정금리로 내주려면 은행들이 자기 위험 관리를 해야 하는데 우리나라에는 국채 20~30년짜리 선물 시장 등이 없어 은행이 위험 분산을 할 방법이 없다. 구조 개선에 한은뿐 아니라 정부도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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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의 안전과 처우···"국가 차원에서 마련해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관계자들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방관의 안전과 처우 개선을 위한 국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소방본부는 이날 발표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수많은 동료가 심각한 육체적·정신적 위험에 노출돼 있음에도 소방관의 고통에 대한 국가의 체계적 지원은 여전히 부족하고, 소방관 한 명이 감당해야 하는 부담은 커지고 있어 현장 사고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현장 경험이 부족한 지휘관이 재난 현장을 통솔하는 구조적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현장을 잘 아는 지휘체계와 안전관리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또 실질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대통령이 직접 현장 소방관들의 목소리를 듣고 고충과 현실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며,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는 정책으로는 조직 혁신을 기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현장 소방관과의 대화에 나서라'고 적인 헌수막을 내건 소방본부는, ▲소방관 안전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 ▲인력 충원 및 예산 확충, ▲응급의료체계 개선, ▲소방관 PTSD(외상후스트레스장애) 대응책 마련, ▲대통령과의 대화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