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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삼국시대 성곽 칠중성 역사 문화적 가치로 발돋움

역사적 가치 조명을 위한 종합정비 기본계획 용역 착수

경기 파주시는 국가 사적 칠중성의 체계적인 발굴 및 보존 관리를 위한 종합정비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 파주시 중성상에 있는 칠중성 전경<파주시 제공>

 

칠중성은 7세기 신라와 고구려의 접경지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전략적 요충지로 파주 적성면 중성산에 구축된 성곽이다.

 

삼국의 통일 전쟁 시에는 나당 연합군에 의해 고구려 침공 때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으며 통일 이후에는 신라와 당나라 간의 전투에서 그 역할이 매우 컸던 것으로 삼국사기에 기록돼 있다.

 

시에 따르면 칠중성은 지난 2000년과 2022년 정밀지표조사를 통해 노출된 잔존 성벽과 추정 문지, 추정 건물지 등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문화재(보호) 구역 대부분이 군사시설로 이용되고 있어 발굴조사와 정비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파주시는 이번 종합정비 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칠중성의 역사적·고고학적 가치 규명을 위한 학술조사를 비롯해 체계적인 보존·정비·활용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적 종합정비 기본계획 수립의 학술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오는 9월 학술대회도 개최한다.

 

김지숙 문화예술과장은 “칠중성은 삼국시대 주요 격전지로 성벽이 비교적 잘 보존돼 있어 중요한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다”며 “이번 종합정비 기본계획 수립으로 칠중성의 옛 모습을 보존하고 복원·정비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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