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다음 달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주총)에서 등기이사에 복귀하지 않는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제54기 정기 주총 소집일과 주요 안건들을 의결했다.
주요 안건들은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한종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이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은 이번 주총 안건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 회장은 지난 2016년 10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 2019년 10월 임기만료 후 미등기임원 신분을 유지 중이다.
등기이사는 이사회에 참석해 경영에 관한 의사 결정을 내리고 법적 책임을 진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국내 4대그룹 총수 모두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 주총은 오는 3월 15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